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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cision이 Synplify Pro보다 좋은 성능을 낸다고 하네요.

Mentor의 FPGA 합성 툴인 Precision.

FPGA 합성 도구.. 삼파전?이라는 글에서 잠시 다룬적이 있는데, 사실 그 글을 사용할때는 예전 FPGA Advantage에 번들링 되어 있던 Precision을 생각하고 썼었는데요..

ESNUG의 글을 보니 Precision이 Synplify Pro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준다는 보고가 최근에 들어왔네요.

게다가 가격은 Synplify Pro의 1/3 이라고하니 가격 경쟁력도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evaluation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에서 FPGA는 prototyping정도로 밖에 안쓰는 관계로 그리 심각히 필요치가 않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FPGA design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Precision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IDEC의 지원을 받으시는 학생 분들은 두 가지 좋은 툴을 골라 쓸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

IDEC의 사업을 통해서 tool에 익숙한 엔지니어들이 많이 배출되는 건 아주 긍정적입니다. 학생때 왜 좀더 열심히 툴을 쓰지 않았나 몰라요..^^;

에이.. 칩 좋다고 성공합니까?

여러가지 칩들 중에 버그가 많은 칩이 존재한다는 건 이미 알려진 이야기지요..
그중에 소프트웨어적으로 회피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를 숨기고 있는 칩도 있구요..

그럼에도 성공하는 칩이 있습니다.

버그 없고 잘 나온 칩인데 실패하는 칩도 있습니다.

성공하는 칩은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가격으로 출시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칩이 기획되고 나와 상용화까지가는데, 최소 1년, 길면 2~3년이라고 보면 성공한 칩은 “미래에 대한 예측에 성공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소위 이야기하는 블루 오션 전략에 성공하는 패턴이겠지요.

국내 비메모리 회사들중에 현재 매출순위 top 10안에 들어가는 회사들이 바로 이 블루오션에 개척에 성공한 케이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분야가 이제는 심각한 레드 오션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니 다른 매출꺼리를 찾아나가고 있는 중이겠습니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방향이 대부분 회사에서 비슷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건 좀 우려되는 상황이긴 하죠..)
사실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들이 대부분 벤쳐 기업으로서 출발했으니, 이러한 블루 오션 전략으로 올인하는 방향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시스템 업계에서 새로운 칩을 선택하려고 하는 시점에 시의 적절하게 나온 칩들은 만일 약간의 버그가 있더라도 기능과 가격적인 메리트로 일어날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버그 없는 칩이 같이 있었다면 더 어려운 상황이었겠죠.

그럼 ocean이 점점 피빛으로 물들어 갈때 해야 하는 전략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칩 자체의 가격을 낮추는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생각이겠지만, 이런 전략은 궁극적으로 어려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바로 사용자 측면에서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소위 이야기되는 bug-free나 platform based가 이런 것이겠습니다.
버그가 없다는 건 어찌보면 시스템 업체에서 고생할 가능성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건데.. 실제적으로는 bug뿐만이 아니라 사용자의 실수를 알려줄 수 있는 기능(칩의 입장으로는 overhead겠습니다만..)까지 넣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Platform-based 라는 것이 상당 시간동안 회자되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의 시스템에 맞추어져 있는 chipset과 소프트웨어를 갖추어 놓고, 이를 시스템업체에 제공하는 방법이 platform based 방법이라 볼 수 있는데, 시스템 업체의 입장에서는 시스템 제작에 따르는 부담을 극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칩 업체 입장에서는 해야할 것이 너무 많으니 부담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적극적인 플랫폼의 개발이 개발된 칩의 사용 가능성을 한층 넓힐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 됩니다. (만일 버그가 있더라도 제공된 software로 효과적으로 숨길수도 있고 말입니다. ^^;)
게다가, 칩 업체가 시스템 업체에 대한 지원 부분도 아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으니, 장기간으로 보았을때는 좋은 플랫폼을 제공하는 칩이 성공하는 칩이 되겠습니다.

에이.. 칩만 좋다고 성공합니까? 칩만 만든다고 되는건 아니라니까요..

FPGA 합성 도구.. 삼파전?

[wp]FPGA[/wp]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쪽 합성 분야에 눈독을 들이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군요..

사실 FPGA 설계/합성 도구는 무료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서.. ([wp]xilinx[/wp] webpack이나 [wp]altera[/wp]의 quartus II web version과 같이 말입니다.)비교적 돈이 덜 됩니다만.. 무료로 제공되는 설계도구가 비교적 약한 편이라, 다른 툴을 많이 찾아다니게 되지요..

게다가 많은 FPGA 업체들이 simulation과 logic 합성 자체는 3rd party툴에 도움을 받고, P&R쪽만 in-house 툴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각 회사의 입장에서는 아주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Simulation에서는 가장 많이 번들링 되고 있는 것이 아무래도 [wp]Mentor[/wp]의 [wp]Modelsim[/wp]이지요. (사실 modeltech의 것이지만..)
국내에서 학생 유저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시뮬레이터일텐데요.. 윈도우 환경에서 안정적인데다, verilog/VHDL/SystemC까지 가리지 않고 컴파일해서 single kernel로 시뮬레이션하는 능력을 지닌 좋은 시뮬레이터 입니다. 산업체에서는 아직 Golden simulator로 받아들여지는 NCsim에 밀리지만, 많은 엔지니어가 사용하고 있는 좋은 시뮬레이터입니다. (이 이야기는 주관적인 내용이 아니고 ESNUG 설문 결과인데 modelsim은 폭 넓은 사용자에 비해서 golden simulator라기 보다, secondary simulator느낌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FPGA 합성툴로는 우선 xilinx나 altera의 자체 툴이 있겠지요.

사실 저는 altrea툴을 max-plusII 시절에 많이 사용하고, quartus는 초기 버젼만 잠시 다루어봐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만.. 좋은 인상은 받기 어려웠습니다.
Xilinx의 XST도 역시 뭐 그리 잘 만들어진다 볼 순 없겠습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아주 좋아졌습니다만 말입니다.

오늘 제목에 FPGA 합성도구 삼파전이라는 약간 “찌라시틱”한 제목은 사실 FPGA 제조사의 툴은 제외하고 3rd party의 FPGA합성도구 3가지를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로 FPGA 합성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synplicity의 synplify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보니 국내 지사도 생겼더군요.. SCOPE라는 손쉬운 constraint editor도 있고, 그림도 이쁘게 보여주더군요..
가장 좋은 점은 합성 결과가 만족스럽다는 점입니다. 특히, DSP function을 지정하는 경우 이것을 각사의 macrocell로 변환을 아주 잘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synplicity가 synplify의 힘을 믿고 synplifyAISC을 발표해보았습니다만.. 합성시에 오류가 몇개 발견되고 있다네요…아직은 ASIC진입은 좀 이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약간 민감하긴한데.. 현재로서는 FPGA합성 부분에 있어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image source: synplify homepage]

두번째는 합성 시장의 절대 강자.. synopsys의 DC-FPGA입니다.
사실 synopsys는 예전에 FPGA-Express라는 툴을 갖추고 있었고 Xilinx에 번들로 제공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명성에는 조금 못 미치는 툴이였는데, 이를 자사의 flagship tool인 Design Compiler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하더니만(ASIC to FPGA migration guide가 있었지요..), 결국 DC-FPGA라는 이름으로 나왔지요.
DC에 익숙한 엔지니어가 워낙 많아서 이것도 비교적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는 합니다만,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지원이 좀 느린것이 단점이랄까요.. 요즘에는 약간 시들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워낙에 ASIC flow상에서 강하니까, script상에 별 변경없이 FPGA를 만들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겠지요.




세번째는 이글을 쓰게된 직접적인 계기인 mentor의 precision이라는 합성도구 입니다.
사실 precision은 예전에 mentor의 FPGA advantage를 evaluation해보면서 처음 접해봤었는데.. Le사실 사라진줄 알았습니다. ^^;
그런데, EETimes의 기사를 보니 아직도 건재하고, 많은 기능이 추가된 것 같습니다. DesignWare의 지원이나 Clock Gating지원, DSP/Memory macrocell inference기능들을 지원한다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군요..


Precision Physical
[image source: mentor homepage]

ASIC logic합성쪽은 DesignComiler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운데.. BuildGates, Synplify ASIC같은 것들이 도전하는 형국이고..

FPGA 합성쪽은 Synplify가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DC-FPGA, Precision의 추격도 가속화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뭐.. 사용자야 즐겁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