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적은 글인데, DB를 날려서 다시 작성합니다.
얼마전 딸래미 초등학교 예비 소집 때문에 초등학교에 갔다가 방과후 학습을 하는 것을 보게 되었는데, Kodu를 사용하고 있더군요.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걸 보니, 역시 영어때문에 어려워하더군요..
한 1년전 쯤(작년 4월 포스팅에도 있지만..)에 딸래미도 Kodu를 좋아했는데, 이때 영어 때문에 어려워해서 Kodu 개발자와 한글화 관련해서 메일을 주고 받았었더랬죠.
당시 XNA에서 폰트 렌더링 문제 때문에 한글 지원이 어렵다고 메일을 받았는데(아래는 메일 내용의 일부), 생각해보니 급한대로 완성형에서 지원하는 글자만이라도 렌더링하자고 해 볼까 싶기도 하네요(2350자 밖에 지원되지 않을테니 반쪽짜리가 될텐 별로 맘에 들지는 않지만..). 왠지 XNA가 더 좋아질지도 좀 불확실하고 하니까요..
The problem is that XNA requires us to convert all the fonts we use to textures. These textures need to contain every glyph at every size used. Currently Kodusupports ~1900 glyphs in 10 fonts/sizes. This is by far the biggest cost we have during build time. Adding Korean glyphs (Hangul) would add about 13,000 more glyphs. At one point I tried adding a similar number of glyphs for Chinese. The build went on for several hours and then failed. Unfortunately this is going to prevent us from supporting most East Asian languages.
Scratch 역시 점점 세를 넓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Mindstorm 제어가 실질적으로 Scratch라서 비슷하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scratch를 이용해서 Android app을 만들 수 있는http://ai2.appinventor.mit.
최근에 꽤나 유명해진 http://code.org 역시 실제로는 scratch라 할 수 있죠(음.. visual programming이 다 비슷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사실은 게임 프로그래머가 희망 사항이라는 우리 딸래미도 scratch editor만 이용할 때는 거의 그림 위주로 놀았는데, code.org를 접하면서는 약간씩 논리를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요즘에는 제가 Unity를 배우고 있는데, 주변에 누군가 게임 프로그래밍에 아주 간단한 platform이라고 해서 본 건데요.. (딸래미가 알려달라고 옆에서 하도 떼를 써서.)
음.. 간단하기는 한데, 문자로 coding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영어를 좀 읽을 수 있어야 해서 딸래미한테 알려주려면 한 3년은 있어야 할 것이고.. 그 기간이면 저도 unity를 알려줄 만큼 익숙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드네요.. 딸래미 덕분에 공부하네요.. 🙂
정말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