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Archives: babyworm

알라딘의 Thanks to blogger와 번역서 이야기

얼마전에 올블로그에서 알라딘에서 thanks to blogger라는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보고 어제 설치해봤습니다.
사실, 아래 있는 글을 쓰면서 이미지를 끌어오기 위해 여느때처럼 구글 이미지 검색을 사용하다가 생각이 난것이지만요…

책 표지 그림 얻기도 좀 편해지고, 덩달아 글을 읽고 책에 관심있는 사람이 사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신청했죠(예전에는 대부분 아마존 이미지를 가져다 쓰고, 미안한 마음에 항상 아마존 구매 페이지로 연결했었죠… 이미지 무단 도용이니..^^;).

여하튼, http://www.aladdin.co.kr/ttb/wmain.aspx 에서 가입해서, 등록하고 원격블로깅이니 뭐니 세팅도 했습니다. 원격 블로깅 설정이라는 걸 설정해서, 사용법은 알겠는데 발행시간이니 그런것에 대해서는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좀더 익숙해질때 까지.. 보류.

이미지 복사는 역시 편하더군요.. 링크까지 한번에 들어가니까요.
예전에는 항상 이미지를 올리고, 링크를 직접 적었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주로 소개하는 책은  ‘비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 ‘ASIC’, ‘SoC’ 이쪽 분야가 될것인데요.. 이쪽 분야의 국내서가 아주 적다는 것이 첫번째 문제이고, 알라딘 검색에서는 외국서적이 거의 반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강컴이나 YES24에서 했다면 여러가지 책을 많이 소개해 드릴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알라딘도 이쪽 분야 책을 많이 구비해 놓기를 바랄뿐입니다. 아.. 국내서가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하는 것도 한가지지만.. 아직은 국내서의 내용이 많이 떨어지고, 번역서의 경우 좀 내용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아쉽구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체계적으로 글을 잘 번역해 내시는 곽용재씨나 류광씨 같은 분들이 생겨서 좋은 원서들의 뉘앙스를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 내용을 잘 전달하는 번역서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이렇다할 번역서를 아직까지는 못봤습니다.
대부분, 교수님들이 대학원생시켜서 한듯한 책들만… ^^;

간혹 번역 해보고픈 책이 있기는 한데, 저 역시 글을 올바르게 옮길 능력이 없다는 걸 알고 좌절하곤하고, 다른 분들을 비난할 수 없게되지요.. 번역이란것이 내용만 잘 옮기는 것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용어의 선택이라던지 뉘앙스의 문제를 무시할 수 없으니 참 어려운 일이지요. 가장 좋은 번역은 아무래도, 그책을 다 이해하고 그책의 내용으로 책을 다시 쓴다는 기분으로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그런 면에서.. 곽용재씨의 이번 번역인 Effective C++ 3판은 아주 좋습니다!!)

우선은 제가 만드는 프로세서의 메뉴얼이나 잘 써야 겠습니다. 
제품에 들어갈 놈을 논문쓸때보다도 대충 적어버리니 참 큰일입니다.

요즘 읽고 있는 책들..

요즘에는 지하철에서 PMP를 보는 습관이 되다보니 아무래도 부쩍 책 읽는 빈도가 줄었습니다.
게다가 주말에 도서관에 가는 일도 줄어들어서 점점 더 책을 안 읽게 되었죠.

책을 읽는 빈도가 줄다보니, 책 읽는 속도도 덩달아 느려졌습니다. 일례로, 예전에는 최소한 1~2주일에 한권정도씩을 읽어댔는데, 요즘에는 한권 한권 읽기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간혹은 난독증에 걸린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그나마 요즘 읽고 있는 책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앤드류 헌트 외 지음, 김창준 외 옮김/인사이트

이 책은 워낙에 유명한 책이라서 뭐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얼마전에 포스팅한적 있지만) 하드웨어 하는 사람들은 소프트웨어 공학쪽 책을 좀 등한시하게 되는데, 사실 아키텍쳐보다 코딩보다 중요한것이 소스코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팀웍을 이끌어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책은 제목그대로 프로그래머에게 유용한 글이 많지만, 여러가지 금언들은 하드웨어 특히 프로세서 아키텍트를 지망하는 여러 엔지니어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이야기들입니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위한 팁”들은 회사의 책상 앞에 붙여놨답니다.
진리는 어디서나 통하는 법이거든요..

이 책은 벌써 읽기 시작한지 한 달이 넘었는데, 집에서 잠자기 전에만 읽고 있는 관계로 생각보다 진도가 안나가고 있는 책입니다. 이제야 한 2/3 정도 읽었으니 언제나 다 읽으련지…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에서의 리스크 관리
톰 디마르코 외 지음, 김준식 옮김/인사이트

이책은 회사에서 쉬는시간에 인터넷 대신 보고 있는 책입니다. 원제목이 walzing with bears인데요.. 책 표지의 그림이 바로 “곰하고 왈츠추는 그림”입니다. 내용을 보면, 리스크라는 곰과 약간은 두렵지만 즐거운 춤을 출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회사에서 이런 저런 답답한 일이 있어서 고른 책인데, 정말 최선의 선택입니다.
위의 실용주의 프로그래머가 약간 “설명서”와 같은 느낌인 반면에 이 책은 즐거움이 더 들어 있어서 좋습니다.
나중에 혹시라도 책을 쓴다면, 이렇게 풀어내기 쉽지 않은 내용을 쉽게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읽기 시작한지 1주 정도되었는데, 벌써 절반정도 읽은 걸 보니.. 오랫만에 좀 빨리 읽히는 책입니다.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세트 – 전3권
진중권 원작, 이우일.현태준.김태권 글.그림/휴머니스트

이 책은 사실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를 사면서 같이산 “만화책”입니다.
사실 진중권씨라는 사람을 이런 저런 곳에서 많이 보았는데.. 일면 명쾌하고, 일면 좀 젠체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신문 인터뷰에서 “나는 미학을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이 사람이 하는 건 뭔지 참 궁금해졌습니다. 정석대로라면, 원서인 “미학 오디세이”를 봐야 겠지만, 제 전공상 그런 책을 읽으면 바로 다운될 듯 해서 나름대로 타협점으로 고른 책입니다.
(약간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회사 화장실에서만 읽은 책입니다. 내용은 화장실과 전혀 어울리지 않지만, 만화책이라 읽는 속도도 약간 빠르고, 큰일 보는 속도랑 비슷하기도 해서 읽게 되었는데.. 최근에 다 읽게 되었습니다.
세권중에는 1권이 가장 잘 쓰여준 작품 같습니다.
기대와는 좀 다르게 이우일씨의 2권은 기대이하입니다. 기대가 컸던지도..
(참.. 변비는 없어요.. ^^; 보통 1~2분 내에 끝난답니다.)

그러고보니, 새로 읽고 있는 전공책은 없네요..
헤너시/패터슨 아저씨 책을 두번째 보고 있지만.. 직업이 직업이다보니.. 특별한 일은 아니고..
그렇다고 메뉴얼 본걸 적을 순 없으니 말이죠.. ^^;

p.s.
참! 화장실용으로 괜찮은 짧막한 이야기책 뭐 없을까요?
말씀드렸다시피.. 화장실용 책을 다 읽어서요.. 리스크 관리를 읽자니 각 장마다 내용이 좀 길어서 변비의 위험이 생겨서요.. ^^;

p.s.
진중권씨 이야기하다보니.. 갑자기 진중권씨랑 토론중에 자신이 ‘피타고라스 정리 같은 걸 몇개나 만든 사람”이라고 자랑하던 아저씨가 기억나서 보니.. 젠장 그 정리/공식은 구글을 뒤져도 안나온다.. 오로그 그 아저씨 개인 프로필에만 있구만..

인간 개조 프로젝트(1)

환절기가 되어 다시 감기/몸살 비스므리한 넘에게 당했다

한 두주전부터 몸상태가 썩 좋아보이지 않아서 약간씩 조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더워서 선풍기를 켠 상태에서 죽어라 코딩하다가, 에어컨이 들어왔는지 모르고 있었던 것이 화근이었다..

어쩐지 선풍기 바람을 맞고 있는 왼팔에 저릿 저릿한 느낌이 오고, 이내 몸이 으슬으슬해짐을 느끼고 선풍기를 껐을때는 이미 늦은 후였다.
100년에 한번 생길까 말까한 집중력이 하필 그런때 생긴건지 에어컨에 선풍기에.. 몸이 거의 얼었는데도 모르고 코딩 & 시뮬레이션만 하고 있었다.

갑자기 열이 오르고,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했다.
그날 집에게서 바로 다운..
그 다음날 회사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 회사에 나갔다 와서 또 다운…
오늘에서야 약간 정신이 차려졌다..

요즘들어 환절기만 되면 참 감기에 잘 걸린다..

기억을 되돌려보면, 한 6년전까지는 감기를 잘 안걸렸었는데 말이다.

제대후 75kg을 유지하던 몸이 대학원에 들어가서 운동을 못하니 금방 10kg이나 불어버렸고..
박사과정중에는 또 10kg정도 불어버렸다.. 회사와서 약간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비정상인 몸이다.

자월 키노님의 육체 개조 프로젝트를 보니, 나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사
우선, 회사와서 식사는 규칙적으로 바뀌었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인데..
가끔 주말에 먹는 외식이 문제인듯 하다.  마눌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상당한 양을 먹는 대식가라…

운동
운동은 사실 전혀 못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 농구하다가 무릎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고, 무릎이 이제야 어느정도 원활히 움질일수 있는 수준이 되었으니 말이다.
예전에는 하루에 3시간정도씩 농구를 했다.. 사회체육과 교수님들도 체력이 참 좋다고 했었는데 말이다..

우선, 유연성 회복을 목표로 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