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SoC & IP design

Precision이 Synplify Pro보다 좋은 성능을 낸다고 하네요.

Mentor의 FPGA 합성 툴인 Precision.

FPGA 합성 도구.. 삼파전?이라는 글에서 잠시 다룬적이 있는데, 사실 그 글을 사용할때는 예전 FPGA Advantage에 번들링 되어 있던 Precision을 생각하고 썼었는데요..

ESNUG의 글을 보니 Precision이 Synplify Pro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준다는 보고가 최근에 들어왔네요.

게다가 가격은 Synplify Pro의 1/3 이라고하니 가격 경쟁력도 있습니다.

나중에 한번 evaluation을 해 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에서 FPGA는 prototyping정도로 밖에 안쓰는 관계로 그리 심각히 필요치가 않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FPGA design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Precision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IDEC의 지원을 받으시는 학생 분들은 두 가지 좋은 툴을 골라 쓸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

IDEC의 사업을 통해서 tool에 익숙한 엔지니어들이 많이 배출되는 건 아주 긍정적입니다. 학생때 왜 좀더 열심히 툴을 쓰지 않았나 몰라요..^^;

마이크로 프로세서 탄생 35주년..

들어가기전에: 이 포스팅은 MPR 12월 11일자 내용을 읽고나서 감상 비슷하게 적은 것입니다. 


1971년 11월 15일에 최초의 상용 마이크로 프로세서인 intel 4004가 발표되었으니, 올해로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발표된지 35주년입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아키텍트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느정도 의미가 있는 해라 할 수 있겠지요. (4004를 최초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로 보는 것은 최초의 상용화된 one-chip standard part microprocessor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2250 transistor(equ gate로 약 500게이트쯤..), 740KHz 동작 속도, 10um PMOS 공정에서 제작된 4004에 비하여 지금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충실히 인텔 설립자인 무어의 법칙을 따라 성장해왔으니 격세 지감입니다. (사실, 무어의 법칙이란게 자연 법칙이 아닌 CEO가 세운 사업 목표 같은거라.. 그 밑에 있는 엔지니어들의 노력을 바탕에 두고 있는 것이지요. 요즘 NAND flash에서 적용되는 황의 법칙도 마찬가지입니다. 삼성 엔지니어들의 고생은 너무도 많이 듣고 있습니다. )
게다가, 4004 마이크로 프로세서는 요즘 PC/Server를 지배하고 있는 x86 아키텍쳐의 직접적인 선조가 되는 것이니, 참 기나긴 생명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말할 수 있겠습니다.


4004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설계를 통해서 메모리 반도체를 만들던 인텔은 일약 비메모리 반도체의 최전선에 서는 프로세서를 만드는 회사로서 성공적인 변신을 하게 되었구요.


i4004와 companion chip의 광고4004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전자 계산기를 위해서 처음 설계된 것을 많은 분들이 전산 개론 시간을 통해서 들으셨을 것입니다. 기존의 전자 계산기가 그야말로 계산 위주의 동작으로 한정했던 반면에 4004의 경우 좀더 “일반화”함으로써 그 사용 범위를 다양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아이디어로 설계되었다고 봐야겠지요. 그리고, 그 아이디어의 유용성은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기기들에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적용되고 있다는 것에서 입증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비트 ALU와 데이터 패스, 12비트 주소, 8비트/16비트 명령어 46개로 이루어진 4004는 요즘 학부 마이크로 프로세서 시간에 과제로 내 주기에도 너무 쉽다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집적회로 시간에 모든 회로를 그리도록 하는 과제라면 약간 재미있겠습니다만…


아직 진행형인 마이크로 프로세서의 진화에서 i4004를 회고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군요. 여기에서 여러가지 재미있는 내용을 더 보실 수 있습니다.

In-Stat의 2007년 전망…

아… 좌절입니다.
요즘 블로그 글을 Windows live writer를 이용하여 작성하고, draft로 올린 이후에 tatter에서 편집하는 형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회사에서 저녁 먹고, In-Stat 2007년 전망을 한번보고 재미있는 내용을 추려서 상당한 분량을 적었는데..  컴퓨터가 피육~하고 꺼지더니만 글이 날라갔습니다. 

날라 갔습니다…

불태웠어.. 새 하얗게..
글을 다시 쓸 엄두가 안나서.. 집에 와서야 정신차리고 기억나는 부분만 간단히 씁니다.

In-Stat은 MPR뿐만 아니라 각종 괜찮은 report, 전자/전기분야의 잡지를 발생하는 회사지요.. 여기서 2007년 전망을 한 11장 정도로 간략히 정리한게 있는데.. 재미있는 내용만 추려 써 봅니다.

첫째. 인텔이 2007년에 마켓 쉐어를 AMD에 더 이상 빼앗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인텔의 개발 현황이나 core duo의 강력함으로 보았을때 이해 되는 이야기입니다. AMD의 새로운 코어가 2007년에 나오기는 어려울테니까요.. 게다가, 공정에 있어서는 압도적으로 인텔에 밀리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성에 있어서도 따라잡기 쉽지 않을 거라는 말이니까요..
AMD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AMD의 극적인 한판 뒤집기를 기대하고는 있습니다만 말입니다.

둘째, Nvidia는 뭔가 수를 내야 한다!
AMD와 ATi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번에도 간단히 다루었었는데요.. In-Stat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도 더~ 좋게 보고 있군요. AMD/ATi의 조합으로 인하여 강력해질 부분이 high-end부분과 main-stream모두에 적용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고.. 사실 Nvidia에 여기에 대항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앞에 언급한 인텔 분야에 대한 AMD의 대항마가 바로 이런걸수도 있겠네요..
benchmark에서 메모리 쪽은 AMD가 밀리지 않고, 정수/FP는 GPU의 SIMD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겠고.. 그래픽 벤치마크에서는 상당히 이득이 있겠고.. 오~ 머리좋은데요..^^;

여하튼..다시 주제로 와서..  NVidia는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뭔가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뭘까요?

셋째, 첫번째 상용 heterogeneous multiprocessor가 등장할 것이다. 아마도 x86+ARM 이 되지 않을까?
흠… 좀 의외의 전망입니다.. ^^;
어찌 보면 당연스럽게도 생각되는데.. x86과 ARM의 조합이 메리트가 있을까 생각은 됩니다.
일반적인 processing에서 ARM의 저전력을, multimedia에서 MMX enhanced x86.. 이런 조합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음.. DSP를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뭐, x86의 강력한 코덱 지원을 생각하면 소프트웨어 개발의 측면에서는 메리트가 있겠군요.)
그래도, 좀 갸웃~ 입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쓸만한 전망들이 많습니다. (프로세서 쟁이 눈에 샥~ 들어온건 위의 3가지 지만요..)

In-stat 2007년 전망 백서는 신청하시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찾아보시길..(전, e-mail로 와서, URL을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