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서 개발 이후 한달 넘게(두달도 넘었나?) 매뉴얼 작업.. 교육 자료 작업, 벤치마크 결과 정리… 다음 프로세서의 스펙 정리..
계속된 문서 작업으로 지쳐서 사실 blog에 글 쓸 엄두가 안났습니다. 내일 부터 교육인데 이거야 원..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
사운드 카드는 실험삼아 USB형 DAC인 Optoplay를 중고로 구매했는데.. “음질 짱이에요” 새 버젼보다 좋은 DAC이 있다는 정보에 그냥 장터를 둘러보던 중 둔에 띄었고.. 사용 결과는 대 만족입니다.
이제 사운드 카드에서 잡음 생기면 그냥 USB형 사운드를 쓸랍니다.. 음감용이 아니라면.. ^^; 참고적으로 Optoplay는 음감용으로도 괜찮은 듯 해요.. 근데, 가끔 미칠때가 있어요… 한 2주에 한번 정도 “뷁”하면서 죽는 거죠..(농담이 아니고 정말 죽을 때 소리가 “뷁”입니다. ) 허브에 몇개를 몰아쓸때 그런걸로 봐서 USB 전원이 부족한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뭐, 전력 많이 쓸만한 거 뽑은 다음에 USB 사운드 카드를 뽑았다 끼우면 됩니다. —-
pdf 생성 프로그램으로 가장 유명한 건 Acrobat인데, 국내 법인이 아주 “바보” 같은 관계로 회사에서도 저는 Acrobat을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Word문서를 Hyperlink가 가능한 PDF로 만들때만 문서 편집용 PC에 깔린 넘을 쓰기는 합니다만, 요즘들어서는 이런 목적으로도 Acrobat을 사용하는 일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저희 팀 내부적으로 LaTeX을 문서화 도구로 사용하면서, 고품질의 PDF 문서를 LaTeX를 통하여 얻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겠습니다.
LaTeX의 사용만이 PDF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Hyperlink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 파워포인트나, 엑셀의 경우 그냥 프린터에 PS 출력이 가능한 프린터(저는 대부분 Apple LaserWriter 시리즈중의 하나를 선택합니다)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파일로 출력 포트를 지정하여 PS 파일을 얻을 수 있지요. (일반적으로 파일로 출력하면, XXX.prn 형식으로 나오는데 이를 그냥 XXX.ps로 바꾸면 됩니다.) 여기에 cygwin을 설치하면 설치되는 ps2pdf 유틸리티를 이용하면, 상당한 수준의 PDF파일을 얻을 수 있지요..
ps2pdf xxx.ps
그래도, 가끔 Acrobat이 필요한 경우가 있었는데, 바로 PDF파일을 합칠때 였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었으니, 바로 gsview32를 이용하여 pdf를 합칠 수 있다는 문서를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ghostscript는 PS파일을 보기 위하여 거의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하니, 뭐 다들 설치하셨겠지요.
다음 예는 위의 페이지에서 가지고 온 예제로써, 1.pdf, 2.pdf, 3.pdf를 순서대로 합쳐서 Merged.pdf를 만드는 예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대충 8시40분 정도에는 출근해서, 9시정도까지 있으니까 12시간 정도 있나봅니다. workholic일까요? 아님 그냥 게으른 걸까요?) 있는데, 더 문제는 대부분의 시간동안 음악을 듣는다는 겁니다.
게다가, 제가 생각보다 귀가 좀 예민한 편이라 잡음을 잘 듣거든요.. 에구구.. 그래서, 회사 컴퓨터의 온보드 사운드에서 발생하는 잡음을 참지 못하고 사운드 카드를 달았죠.. 좀 저렴한 것으로..
오디오트랙의 마야 5.1II-VE라는 넘인데 가격에 비해서 상당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온보드보다는 더 또렷하고, 잡음이 줄어들어서 만족하고 쓰고 있었지요.. 문제는,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어서 이어폰을 바꾸면서 발생합니다. 음악 감상용 헤드폰으로 바꾸면서 발생합니다. 흠.. 약간 고음부의 디테일이 좋다고 느껴지는 헤드폰인데.. 문제는 에이징이 대충 끝나고 나자 사운드 카드의 미묘한 “잡음”을 들려주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MP3 player나 PMP에서는 잡음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컴퓨터의 잡음으로 보는 것이 맞겠지요.
한동안 고민하다가 집에서 사용하는 DMX-6fire 라는 음악 감상용으로 꽤나 이름이 있는 사운드카드를 가지고 회사 컴퓨터에 장착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음질은 더 좋아졌지만 잡음은 여전하더군요.
뭐, 자리의 앞뒤로 웍스테이션이 2대씩 있고, PC도 2대가 있으니, 회사의 환경 자체가 그리 좋지 않다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