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빠되기

카메라 구입

아이가 태어나면서, 개인적인 지름보다는 아이와 관계있는 것(혹은 아이 핑계로 내가 사고 싶은 것을 사는지도..)을 많이 사게 되는군요.


이번에 Nikon D80을 구입했고, 열심히 우리 몽실이 민혜가 커가는 모습을 담아낼 생각입니다.


아이를 보고 있으면, 정말 이때 말고는 찍을 수 없는 사진이 많아요. 하루 하루 커가니까요. 매일 표정이 바뀌구요. 이쁜이 표정도 못난이 표정도 조금만 지나면 지금과 같지는 않겠지요.
별것도 아닌데, 아쉬워요 ^^;

잠꾸러기.. 그리고 똘망이

우리 민혜가 태어나기 직전에 캠코더를 하나 샀습니다.  아무래도 찍을 일이 많으리라 생각한 것이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많이 찍지 못했어요.
짧은 동영상이 한 40개 정도 있는데, HD급 캠코더라 용량이 이 블로그에서 허용하는 용량을 넘기네요. 나중에 편집해서나 올릴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찍은 몇 개만 올리죠..

나들이.. 신생아 홍반

지난 토요일에 B형 간염 2차 접종 때문에 소아과에 가야 하는 관계로 드디어 카시트 시승식이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사주신 카시트에 처음으로 아기를 앉혀보는 날이었지요. (교수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많은 아기들이 카시트를 싫어한다는데 민혜는 카시트를 좋아하는지 거의 잠을 잤습니다. 오랫만에 바깥 바람을 쏘이는 거라 중무장 했습니다. 카시트에 앉아서는 바로 골아떨어졌지요.

MAXI-COSI라는 카시트인데, 카시트의 받침은 차에 두고 사진에서와 같이 바구니만 따로 분리되는 모델입니다. 호환되는 퀴니 유모차와 결합시키면 카시트에 앉힌 채로 차와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는 거죠. (유모차는 주문을 넣은 상태인데 아마도 다음주나 올 거 같아요..)

아쉽게도 B형 간염 주사는 날자가 정확해야 한다고 해서, 하루 일찍간 저희는 주사는 못 맞추고 집으로 올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젠 놀아달라고 합니다. 땡깡을 함 보시죠 ^^;

눈에 눈꼽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누관을 자극했더니만, 막혀있던 누관이 뚫렸나봅니다. 이제 초롱 초롱한 눈입니다.
문제는 집이 조금 더웠는지 신생아 홍반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드름인지 태열인지 한참 고민 했는데, 오늘 소아과를 가본 결과는 신생아 홍반이라고 하네요.) 우찌 안거쳐 가는 것이 없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