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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

1.
좀 전에 OBS에서 살인의 추억이라는 영화를 해 주었습니다.
다들 아시는 영화겠지요.
저도 몇년전에 DVD로 빌려 본 영화중에 하나인데(제가 DVD를 빌려보는 일이 워낙에 없는지라 기억할 만한 영화죠), 몇년만에 봐도 참 잘만든 영화입니다.
약간 찝찝한 느낌이 남는 것도 그렇고, 배우들의 열연도 그렇고요.

잘 만든 것은 참 오랫동안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 같습니다.

2.
오랜시간 생명력을 유지한 것으로는 아직까지도 e-sports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가 있지요.
제가 학부생일때 나왔던 게임으로 기억하는데, 아직도 현역으로 뛰고 있으니 참 대단한 게임입니다. 예전에는 스타 실행시킬 때 메시지가 몇번 깜박이는지를 통해서 컴퓨터 성능의 좋고 나쁨을 이야기한 적도 있는데 말입니다. 🙂
그러고보니, 이번에 스타2 베타 테스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비록 깔아만 놓고 한 게임도 못했습니다만.. (실행은 시켜봤지만, 시간이 없어서 그냥 종료..)
이런 불성실한 베타 테스터..

요즘에 뭔가 당첨운이 있는 듯 해서 안사람에게 이야기했더니만 “운을 낭비하지 말고 로또나…”
흠.. 그 말도 맞는 말인데요.. 왠지 끌리지는 않네요.

여하튼, 바쁘고 정신없는 주중 + 주말을 계속 보내고 있는데, 느낌은 아주 좋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즐겁달까요..

3.
회사에서 야구를 해보려고 글러브를 샀습니다.
뭐, 아직 뭔가 구성된 건 아닌데, 일단 장비를 사야 운동을 한다는 장비병이 도져서..
샀으니 열심히 해 봐야지요.

뭔가 올 한해는 즐거운 일이 있을 것 같아요. 모두 즐거운 한해 되세요~

생존 보고

사실 여러가지 이유로 2010년에는 2월 설날이 올때까지 신년이 아니라 생각하기로 하고 잠수탈 생각이었습니다. 🙂
결심~! 이런것은 아니고 (글 안쓰는 것도 결심인가.. 쯧쯧..), 새로운 일에 적응하는 과정과 정신 없는 육아와 졸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사람의 바쁨과 책 번역 와중에 정신의 여유를 가지고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어느 순간 호사스러운 일이 되는 상황이 된 것뿐이지요. 그러다보니, ‘사실 나의 2010년은 음력으로 시작해요~’ 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를 붙일까.. 라는 생각이 든 것이지요 🙂

그러다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왠지 2010년 1월 archieve가 0 이 떠 있으면 한참 후에 log없는 삶이었나.. 라는 생각이 들것 같은 느낌과 착하게도 일 열심히 하라고 딸래미와 같이 친정에 가준 마누라님(올레~ 상황이랄까요..) 덕분에 잠시 시간이 생겼다는 것 정도..

여하튼, 잘 살고 있습니다. 🙂
바쁜 만큼 기쁜일이 많고 스카이 스포츠 형식으로 평점을 매기자면 “babyworm (7); lively” 정도는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 글을 쓰게 된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는 좋은 블로그를 발견해서 입니다. babyworm 추천 1월의 블로그 정도로 할까요?

http://recipes.egloos.com/

역시 세상에 고수는 널렸어요.
소위 이야기하는 실력도 있고 글빨도 있는 분이군요. 언젠가 저도 저의 언어로 좋은 내용을 담은 글을 쓸 수 있는 날이 있으면 좋겠네요.

아.. 빼먹고 안썼는데..
이번에 나온 iPad는 좀 실망이죠.
ARM instruction 기반의 프로세서에서 항상 강조하는 것이 성능 대비 전력소모인데, 1GHz 동작 속도에서 10시간 동작이라니.. Intel UltraThin 계통에서 이미 이룬일이라 별로 임펙트가…
물론, LCD나 기타 다른 부분의 전력 소모가 더 많을테니.. 라고 프로세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명제를 걸게되면 전력 대비 성능이 좋은 프로세서를 쓰는 의미가 없어지지요.
애플이 PA-semi를 인수하여 만든 결과물 치고는 좀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뭐 좋아지기는 하겠죠.

도대체.. 아.. 내돈 주고 사기도 어려워~

앞에서 핸폰 뽐뿌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렸었는데..

마눌님의 강력한 요구(영상 통화는 필수일세~ 집에 맨날 늦게 들어올 거면 애기랑 영상통화라도…) 때문에 iPhone은 스킵.

1. 오좀니아가 나온다는 말에 예약 구매
– 신청하고 났더니만, 별로라는 말 + 클리앙의 이런 저런 안 좋은 이야기 + 느닷없이 교육중에 LGT 대리점에서 ‘취소하실건가요’ (고민하는지 어떻게 알고..) 라는 질문에 혹~ 해서 취소

2. 멜론과 네비가 무료라니 T-옴니아가 답인가보네..

2.1. CJmall에서 구매 신청 -> 하루 있다가 전화와서 행복 기변 대상자가 아니라 취소해 달라네.. (그런 이야기 없었는데.. 여하튼.) 싸우기 귀찮아서 취소

2.2. CJmall에서 구매 신청 -> 물량 없다고 오래 기다리셔야 .. 걍 취소

2.3. 알아보니 다들 물량이 없어서 기다려야 한다네.. 포기하고 그나마 빨리 배송예정이 떠 있는 옥션에서 구매 신청 -> 배송 예정이 되어 있는 날에 아무런 이유없이 취소 메일 받았음 (뭐야 도대체..)

2.4. 슬슬 열받기 시작함.. 하지만, 뭐 업체가 XX지 라고 생각 하고, T 스토어에서 주문 -> 주문서 작성하는데, 이미 기변중인 번호라고 신청이 안되네.. 지들이 취소 메일 보내 놓고서.. 장난해?

결론; 포기. 그냥 ‘SKT가 아닌 곳’에 영상 통화되는 버스 폰을 사야겠음. 네비? 그냥 돈주고 살래. 

3. 적절한 시기에 노키아 Express Music(n5800)이 떴네.. 아무 생각 없이 지름.. 뭐 주말이니 다음주나 오겠지. 완전 버스는 아니지만( 24개월/위약금 14만원이니 ) 홧김에 걍 질렀어요.. python을 좀 파고 있는 babyworm을 보시면 이 인간 n5800에 뭔가를 올리려나.. 생각하세요.. ^^;

약간의 덧글…

Express Music에 대한 느낌은 나중에 적도록 하고(음.. 일종의 사용기 같은 글로 올라올 것이 몇개 밀려 있네요..’이해 관계자 위주의….’란 책과 ‘에너지 버스’라는 책도 다 읽고 예의상 리뷰를 적으려 생각중인데, 흠…), 일단은 SKT에서 본인에게 걸은 테클만.. ^^;

2.3.에서 이야기했듯이 자기들이 취소했고, 메일 받고 나도 옥션에서 취소올렸지요.

그리고, 2.4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KT의 ExpressMusic을 신청했는데, 이넘은 바로 왔어요(금요일 밤에 신청해서 월요일 해피콜, 화요일 배송).
문제는 제가 신규로 했는데, 배송 받을 즈음에 이상하게 제 핸폰이 끊기고 다른 번호로 안내를 해 주더군요.

‘KT에서 일처리를 왜 이 모냥으로 하냐.. 신규인데, 번호 이동으로 처리했나보네’.. 라는 생각과.. ‘뭐 어차피 개통하고 예전폰 해지하고 연결해 둘 생각이었니.. 나쁠것 없네..;라는 생각이었지요.
그런데.. 이상한점은 번호이동 안내가 ‘SKT’ 명의로 오고 있다는 점.. 그리고, 조금 후에 받은 폰은 완전히 다른 번호라는 점! (아니.. KT 니들 왜 이래?)
바로 KT 고객 센터에 전화 걸었더니.. ‘고객님은 신규라서 저희가 안내해 드리지 않고 있는데요.. (당연한 이야기를.. 이라는 뉘앙스로..)’

그래서, T-world에서 확인했더니, 오호.. 내 핸폰이 옴니아로 바뀌어 있네.. 도대체 어디서 물건을 보내는 건지도 모르겠고.. (주문한 사이트에는 다들 취소로 나오니..)’ 슬슬 원래 신청하려 했던 것이니 오면 쓸까라는 생각도 들고..

근데, 집에서 잘 확인해 보니, 2.3.의 옥션 주문이 제대로 취소도 안되었는데 문자가 온거고, 제가 취소한 건 또 처리도 안하도 물량 남았다고 저한테 보내면서 개통해 버린거고.. 뭐 이런 것이더군요.. (여기까지는 그나마 이해해요)
그런데, 제가 신청한 요금제보다 훨씬 고가 요금제로 신청되어 있기도 했구요. ^^;
Nice~ SKT~
고객이 KO할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