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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tor의 Summit Design 인수!

우와~! 오늘 mentor graphics가 summit design을 인수했습니다.

[wp]Mentor Graphics[/wp]는 뭐 다 아시다시피 EDA업계의 number3 이죠..^^; (누가 넘버 쓰리래~! 넘버 투지.. 라고 멘토 다니는 제 친구는 이야기할지 모르겠지만, 작년 매출상에서 넘버 쓰리 맞습니다…여하튼)
Mentor의 (실질적인) 대표적인 툴로는 calibre, FPGA advantage, Modelsim등이 있는데, 아마도 modelsim이 front-end 설계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유명할테구요.. 실질적으로 돈이 되는 분야는 calibre라고 들었습니다.

여하튼… 다시 돌아와서..
Mentor의 요즘 행보를 보면 system level design & verification에 아주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wp]systemC[/wp]와 [wp]SystemVerilog[/wp]기반의 platform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구요..(지난 posting에서 잠시 소개해 드렸던 AVM도 있습니다만..) 투자도 열심인 듯 하더군요.

그러더니만… 역시 system level design & verification 부분에서 걸출한(그러나 국내에는 참 안알려진) summit design을 인수 했습니다.
summit design은 2000년도에 이미 시스템 디자인을 위한 virtual CPU라는 툴과 visual Elite라는 툴을 출시했으니, 시스템 설계/검증 부분에서는 아주 오래된 기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ummit design과 여러가지 인연이 있는데요..

우선 제가 다니는 회사가 아주 예전에는 summit design korea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었고(네.. summit design 툴을 파는 회사였습니다), 제가 예전에 처음 HDL을 배울 시절(97년)에 Visual HDL for VHDL이라는 graphical HDL entry툴을 이용해서 설계/검증을 했었고, 약 2년간 제 주력 툴이었습니다. (사실 랩의 설계용 주력툴이었습니다. ^^;)
아직도 개인적으로 Visual HDL for verilog의 node lock키를 가지고 있고, HDL 결과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툴 중에서는 가장 좋은 툴이라 생각하는데 변함이 없습니다. (FPGA advantage의 debussy보다 훨씬 좋습니다!)

단지.. HDL entry툴이라는 것이 text editor와의 싸움에서 비참하게 패배했다는 것이 문제겠지요..(entry가 아닌 분석 및 document용으로 아직도 가끔은 씁니다..)

Visual Elite for HDL.. 대부분의 툴이 visual HDL과 같군요.


딴 이야기로 흘렀군요..

맨토에서 summit design을 얼마에 인수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System Level design쪽에서 GUI 기반의 툴이 상당히 창궐하는 분위기에 적절하게 mentor에서 summit을 인수해서 이런 분위기가 더 힘을 받을 것이라 생각되는 군요.

맨토가 과연 시스템 수준 설게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군요..

NeXT와 OS/2, CP/M

이 세가지 예는 컴퓨터라는 분야에서 “시의 적절”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상 가장 진보적 시스템이었던 [wp]NeXT[/wp].
[wp]NeXT step[/wp]이라는 역시 가장 진보적이었던 개발 시스템과 더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고 태어났으나, 이를 뒷받침하기에 하드웨어는 너무 느리게 개발된..

하지만, NeXT의 기반 개념은 Mac OS X나 여러 객체지향 개발환경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wp]CP/M[/wp]. DOS의 아버지.. 기술 위주의 Gary Kildall과 비지니스의 빌게이츠의 대결에서 빌게이츠가 승리했다는 뒷이야기를 남기며 사라져간 OS입니다. 초기 DOS가 CP/M을 모방했다는 것은 아주 유명한 이야기지요..

[wp]OS/2[/wp]. 혁신적인 [wp]GUI[/wp]환경. 하지만, MS의 windows 3.x 성공에 이은 배신..
이후 IBM만의 힘으로 얼마간 계속 개발되었지만 조용히 사라져버렸습니다.
OS/2 프로젝트를 통해서 축적된 기술이 MS windows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기대되었으나, 실패했다는 것은 보통 ‘기술적으로 뛰어났지만 시대가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은..’으로 해석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래도, 혁신적인 기술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서  Xerox Alto의 경우 우리에게 “마우스”라는 입력 장치를(스티브 잡스는 alto의 마우스에 완전 반해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one-button mouse를 쓰죠..^^;) , NeXT는 혁신적인 Mac OS X과 GUI기반 IDE를, OS/2는 windows를, CP/M은 DOS를 남기고 갔습니다.

기술 개발이란 참 재미있습니다.

ENTlic님의 글을 읽다가 생각나서 적습니다.

국외 논문 무료 검색 및 열람 서비스!

나름대로 공학자의 길을 지망하는지라 논문을 챙겨보고 있는데, 그동안은 학생 신분을 빙자하여 매년 얼마씩의 돈을 내고 ACM portal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IEEE는 computer society 회원이기는 한데 Digital library는 너무 비싸서..ㅠㅠ; 다행히 학교에서 IEEE xplorer는 되었기에 좋았습니다만..)
내년부터는 학생 신분이 끝나고 1년간 할인해주는 기간도 끝나는지라.. 상당히 고민중이었습니다.

물론 citeceer같은 사이트가 있습니다만, 시간이 좀 지난 경우에만 원문 공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KTUG 게시판을 서성이던중 눈에 확 띄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서 가봤습니다.

KERIS 학술 정보 서비스(http://www.riss4u.net/index.jsp)라는 곳인데, 무료 가입후 ACM portal을 사용할 수 있군요! 내년부터는 ACM 회원 정보만 남기고, portal은 신청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

IEEE쪽이 좀 아쉽기는 한데.. 되도록 지금처럼 Computer Society쪽만 유지할까 생각중입니다. Computers잡지와 Micro는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아… 위의 학술 정보 서비스는 실은 ACM말고도 많은 DB들이 있으니 다른 계통 분들도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만 합니다.

여기서 전자책도 되네요.. ACM에서 제공하는 것과 같은거 같은데.. full version인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