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3일… 프로젝트로 한창 바쁘고, 한창 머리 아프고..
웍은 미친듯이 돌아가고, 밤은 깊어가고.. 집에는 못가고..
정리안된 모듈의 인터페이스들마냥 정리안된 책상.. 덕지덕지 붙어있는 포스트잇… 식어버린 커피..
2004년 3월 3일 밤 10시 10분.
지금은 회사도 이사했고, 개인 PC도 바뀌었고.. 가습기도, 스탠드도 바뀌었군요..
하지만, 그 당시와 같은 웍, 같은 책상..
여전히 계속되는 아키텍쳐 설계, 모듈 설계 검증…
과연 2년이라는 시간이 저를 더 키워주었는지 모르곘습니다.
나태해지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