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밍

모든일이 다 그렇지만,
책을 본다는 것은 타이밍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에 느끼는 것인데, 예전에는 어렵고 지겹게만 느껴 졌던 책들을 다시 꺼내보면 정말 재미 있는 경우가 많군요.

그 부분에 대한 배경지식이 일천할때는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몰라서 흥미가 생기지 않고,
반대로 그 부분에 대해서 너무 잘 알때는 책이 너무 진부한것 처럼 느껴지지요.
물론, 소위 “개론서”라 말하는 기초 서적들은 동일한 일에 대하여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 놓는 경우가 많아서 여러 개론서를 즐겨읽곤 합니다만.. 이런건 대가들의 책에 한정된 일일꺼구요..

예전에 세종대왕은 책을 백번씩 읽는 것을 즐기셨다는데.. 백번까지는 안되더라도 시간이 지나며 두세번 읽어 보며 잊었던 것은 다시 생각해내고, 행간에 숨은 보석같은 정보를 캐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책장 속의 책을 한번 다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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