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한국 대사관의 영어강좌

클리앙에서 보았는데, 주미 한국 대사관에서 영어강좌를 진행하고 있더군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셨던 건가요?

직장인이나 학생이나 영어에 대해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요. (저와 제 주변만 그런것이 아니라면 말이지요). 그래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국가에서 영어 교육을 책임지겠다”라는 슬로건과 같은 정책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어필하는 것이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슬로건이 먹힌다는 것이 씁쓸하고, 이명박씨의 말-국어나 국사도 영어로 진행하겠다는 말도 안되는 발언-이 그 사람의 인식이 어떤지를 볼 수 있어서 착찹합니다만.. 이 posting은 거기에 대한 글이 아니니 이 정도로만..)

영어는 분명히 목적이 아닌 “다른 일을 하기 위한 도구”임에 분명하지요. 도구를 잘 다룬다는 건 그만큼 어떤 일을 하는데 능숙히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말과 통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이 요즘 선배들에게 “요즘 친구들은 학점도 좋고, 영어 성적도 나쁘지 않은데….일은.. 근데, 주변에 괜찮은 녀석 없냐? “란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저야 뭐 경험이 많지 않아서 뭐라 말할 수 없습니다만..) . 그동안 중요하게 생각한 학점이란 기준과 영어 성적표라는 기준이 뭔가 문제가 있다는 말로 인식해도 되겠지요.

도구란 것은 말 그대로 어떤일을 하기 위한 방법 중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할 줄 아느냐.. 어떤 일을 하려는 의지가 있느냐겠지요. 엔지니어가 영어로 대화를 할 줄은 아는것은 정말 중요합니다만, 영어는 능숙한데 자신의 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보다, 자신의 일에 대해서는 잘 아는데 영어가 서툴은 사람이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것을 자주 보곤합니다. 말하자면 아름답지만 컨텐츠가 없는 web-site보다 미려하진 않지만 컨텐츠가 가득한 곳이 더 자주 들르게되는 것과 같다고 할까요?

학점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제가 학교에 있을때를 되돌아봐도, 강의 선택의 기준이 “재미 있을 것 같은 강의”가 아니라 “학점을 잘 줄것 같은 강의”로 집중된다는 겁니다. 정말 들어두어야 하는 프로젝트 기반 강의는 “전공 필수”라는 딱지가 없는 경우 폐강의 위기까지 몰리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전공 강의의 프로그래밍이나 과제는 70%정도는 남의 것을 베끼거나 약간의 수정을 해서 대충 때웁니다. 그리고나서 취업할 때는 실무 능력이 필요하다니 뭐뭐 전문 교육 학원으로 다니는 분들이 부지기수지요. 뭔가 잘못된 상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들 문제점을 인식하지만 딱히 해결 방법도 없으니, 지인에게 괜찮은 사람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지요 ^^;

영어 공부는 정말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 영어를 익혀서 더 넓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이지 그 자체가 중요하진 않아요.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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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bie Gibson

예전에 ‘그남자 작곡 그여자 작사’라는 영화를 보고나서 쓴 글에서, 그 옛날의 티파니나 데비깁슨은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적었었는데요.. 문득 생각나서 youtube에서 검색해보니 예전의 비디오들이 많이 나오는군요.

IBM PC에서 처음 해본 Ultima(아마도 UltimaIV가 아닌가 생각되는데요)가 나왔을 때 데비깁슨의 2집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래서 그런지 데비깁슨의 노래를 듣다보면 Ultima가 생각납니다.

데비깁슨 CD에서 bonus cut으로 들어있던, 어쿠스틱 기타로만 연주되었던 We Could be together를 가장 좋아했었는데, 생각보다 찾기 쉽지 않네요.. 그냥 live 버전입니다. (흠.. 생각해보니 데비 깁슨의 동영상은 지금까지 이것이 첨보는 것 같아요 ^^; 음악을 듣기만 좋아해서..)

Debbie Gibson의 대표곡중의 하나지요. Lost in your eyes입니다.

참고적으로 적어두자면, Zoundary Blow Writer에서 Youtube 동영상 삽입은 그냥 XHTML 모드로 가서 코드를 넣기만 하면 되는군요. 음..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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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Verification Library 간단하게..

OVL(Open Verification Library)은 상당히 오래전부터 보아왔던 assertion library인데요. 제 기억이 맞다면 거의 최초의 ABV(assertionbased verification)쪽 라이브러리가 아닌가 기억됩니다. Foster라는 분이 박사 논문으로 작성한 것이, 발전을 거듭해서 ABV라는 것까지 발전한 것으로 기억되는데, 정확한 사실인지는 찾아보지 않고 기억에 의존한 것이라 틀릴 수도 있습니다. 여하튼 OVL의 출발은 상당히 오래된 거죠 ^^;

ABV에서 어찌보면 가장 보편적이었던 표준은 PSL/Sugar인데, 요즘엔 System Verilog Assertion(이후 SVA)이후에 PSL은 개화하지도 못하고 SVA쪽으로 편입되는 느낌이긴 합니다. OVL도 예전에 verilog HDL의 라이브러리의 형태로 출발한 것이 http://www.accellera.org/의 표준으로 채택되고, 여기에 SVA, PSL porting이 추가되면서 여러가지 형태를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OVL의 가장 큰 장점은 특정 assertion 기반 언어를 사용한 것이 아니라 verilog HDL 기반이기 때문에 특정 assertion 언어를 지원하지 않는 일반적인 HDL시뮬레이터에서 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겠습니다(앞에 설명드렸다시피 SVA, PSL port를 지원할 수도 있으니 일반론이라 볼 수는 없고, OVL2.0으로 오면서 SVA쪽에 무게를 두고 multiple fifo에 대한 관련 문법 때문에 더이상 무조건 Verilog HDL기반이라 이야기하는 건 힘들게 되었습니다만.. 이 글에서는 일단 제가 알고 있는 범위인 OVL 1.x버전대로 한정하지요..) 예전에 System Verilog 기반으로 이런 저런거 해 보려다가 tool의 라이센스가 대부분의 SystemVerilog의 verification feature부분을 사용하기 위해서(queue라던지, fifo model이라던지..하는 ) 추가적으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방식이라 못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OVL은 assertion에 있어서는 뭐 강력하지도 않지만, 추가적으로 돈이 들지 않는다는 건 장점이에요.

OVL을 요즘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ARM에서 AXI Protocol Checker라는 것을 배포하고 있는데, 이넘이 OVL 1.x 기반의 assertion 문법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ARM에서 이런 기특한 일을 할때도 있군요. 나름 다양한 문법과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작성된 protocol checker이기 때문에, 예전에 추상적으로 알고 있던 몇몇 assertion 관련 문법을 좀더 정확히 알 수 있는 좋은 예제였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설치해서 AxiPC를 구동시켜 보실 것을 권장합니다. AXI 시스템이 있으시다면, 주욱 돌려 보면서 protocol을 잘못 이해해서 잘못 작성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고, AxiPC 자체에 혹은 AXI 프로토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 AXI dummy slave나 AXI protocol generator 같은건 간단하게 만들어서 프로토콜의 발생에 따른 에러 발생 여부를 확인하면 되니 생각보다 활용도가 좀 있습니다.

AXI protocol checker는 ARM 사의 홈페이지에서, OVL은 accellera의 OVL페이지에서 각각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verilog mode로 사용할때는 +define+OVL_VERILOG 를 쓰셔야 하심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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