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수 많은 책들에서 말하기에 대하여 설명해줍니다.

어떤 책은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라고 하고, 어떤 책은 진심으로 이야기하라고 하고, 어떤 책은 달콤한 이야기에 주제를 담으라고 하고, 어떤 책은 사람의 무의식을 자극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론과 실제는 다른 법이지요. 아무리 이성적으로 의견 교환을 하려고 노력하더라도 왠지 상쾌한 기분보다는 한참을 피흘리며 싸우고 나온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심장이 꽈~악 조여오는 듯 한 느낌이 드는 거죠. 마치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는 느낌.. 혹은 “폭력 서클”의 마지막 장면을 보는 느낌… (여담입니다만, “폭력 서클”의 마지막 장면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더군요..)

머리 속에 있는 것이 말이되어 나올 때, 글이 되어 나올 때, 말과 글이라는 매체를 통하면서 이미 변색되고, 이것을 듣거나 읽는 사람에게는 전혀 다른 느낌과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아쉽고도 답답하기만 한 상황이지요.

오히려 술 한잔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이야기가 잘되는 건 어찌보면 이성의 장벽에 가로막혀 있는 정신 감응의 장이 열리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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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좋은 작품이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약간은 처연한 느낌이 드는.. 그런 영화입니다. 만일 폭력적인 장면이 싫으시다면 절대 보지 마십시오. 그런것 별로 따지지 않는 저로서도 상당히 부담스러웠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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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oC 융합 conference를 다녀 왔습니다.

IT-SoC Fair 2007 행사의 일환으로 IT-SoC 융합 conference 2007이 열렸었는데(혹은 그 반대인지도), 여기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발표의 주제는 대부분 SoC의 향후 전망과 방향에 대한 것이 많아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약간은 원론적인 이야기가 많았지만, 그래도 현재 최고의 SoC 회사들의 시장 전망과 시각을 볼 수 있었고, 각사간에 같은 현상을 보는 다른 시각을 살펴보는 것도 솔찮이 재미있었습니다. 오랫만에 집중해서 들은 학회라고 할까요. 중간 중간에 교수님들께서 해주신 발표는 약간 기술적인 면에 집중되어 있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만, 전반적으로 보았을때는 기술과 경향에 대한 적절한 배분이 좋았습니다.

약간은 참여하신 시스템 업체나 서비스 업체가 향후에 원하는 시스템에 대하여, 그리고, 향후에 원하는 서비스에 대하여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기능이 어떤것이 있는지에 대한 부분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전반적인 개요 설명에 그쳤다는 면이 아쉽네요. 그래도, SoC에 대해서 어떤 시각을 보고 계신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기조 연설을 해주신 실리콘 이미지 분과 마지막으로 발표하신 iSuppli 연구원 분의 발표가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시장 동향과 전망을 보고, 예측하고, 확인하고 움직이고, 철저히 검증하라는 것이 주제라고 생각되는데, 이번 학회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사업이란 것이 하다보면(뭐, 제가 사업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시야가 좁아지기도 하고, 국내 특유의 쏠림 현상이 있기도 한데, 이런 현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그리고 기회를 잡기 위한 방법에 대한 아주 좋은 조언이었다고 봅니다.

기억에 남는 발언들을 정리해 보자면

  • 벤처는 1000억 넘어가는 시장에 들어갈 생각하지 말아라
  • M&A를 통해서 협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 기술 기반이 아니라 시장 기반으로 사업을 해라
  • Insight, Foresight, vision
  • 외국 시장을 보라
  • 시장 예측을 보고, 시장 검증을 하고 시장에 진입해라
  • A/V쪽에서는 MPEG 기술이 없다면 장사를 못한다고 봐야 한다.
  • 계속해서 발전할 겁니다.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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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가 급격히 감소한 이유..

요 몇달동안 꾸준하게 방문자가 감소했습니다.
음.. 글을 쓰지 않고 있었던 이유도 있습니다만, 더 큰 이유는 googlebot과 daumbot이 너무 트래픽을 먹어서 완전 차단을 시켜버렸더니만, google에서 제 사이트가 사라졌군요.

그 전까지만 해도 페이지 랭크가 상당히 높게(제 기준에서는) 나왔는데, 현재는 0/10입니다. 쩝.. 트래픽을 감소시키려고 검색봇을 제한하면 실제적인 사용자가 못들어오고, 검색을 허용하면 트래픽이 넘치고.. 역시 하루 500M라는 트래픽은 문제가 있는건가 봅니다.

다행히 구글봇의 방문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웹마스터 도구를 google에서 새로 선보였습니다. 일단, 모든 로봇의 검색을 허용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pagerank를 회복하려면 한 1년은 걸리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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