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t의 2007년 전망…

아… 좌절입니다.
요즘 블로그 글을 Windows live writer를 이용하여 작성하고, draft로 올린 이후에 tatter에서 편집하는 형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회사에서 저녁 먹고, In-Stat 2007년 전망을 한번보고 재미있는 내용을 추려서 상당한 분량을 적었는데..  컴퓨터가 피육~하고 꺼지더니만 글이 날라갔습니다. 

날라 갔습니다…

불태웠어.. 새 하얗게..
글을 다시 쓸 엄두가 안나서.. 집에 와서야 정신차리고 기억나는 부분만 간단히 씁니다.

In-Stat은 MPR뿐만 아니라 각종 괜찮은 report, 전자/전기분야의 잡지를 발생하는 회사지요.. 여기서 2007년 전망을 한 11장 정도로 간략히 정리한게 있는데.. 재미있는 내용만 추려 써 봅니다.

첫째. 인텔이 2007년에 마켓 쉐어를 AMD에 더 이상 빼앗기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인텔의 개발 현황이나 core duo의 강력함으로 보았을때 이해 되는 이야기입니다. AMD의 새로운 코어가 2007년에 나오기는 어려울테니까요.. 게다가, 공정에 있어서는 압도적으로 인텔에 밀리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성에 있어서도 따라잡기 쉽지 않을 거라는 말이니까요..
AMD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AMD의 극적인 한판 뒤집기를 기대하고는 있습니다만 말입니다.

둘째, Nvidia는 뭔가 수를 내야 한다!
AMD와 ATi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번에도 간단히 다루었었는데요.. In-Stat에서는 제가 생각하는 것 보다도 더~ 좋게 보고 있군요. AMD/ATi의 조합으로 인하여 강력해질 부분이 high-end부분과 main-stream모두에 적용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고.. 사실 Nvidia에 여기에 대항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앞에 언급한 인텔 분야에 대한 AMD의 대항마가 바로 이런걸수도 있겠네요..
benchmark에서 메모리 쪽은 AMD가 밀리지 않고, 정수/FP는 GPU의 SIMD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겠고.. 그래픽 벤치마크에서는 상당히 이득이 있겠고.. 오~ 머리좋은데요..^^;

여하튼..다시 주제로 와서..  NVidia는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뭔가 방법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죠.. 뭘까요?

셋째, 첫번째 상용 heterogeneous multiprocessor가 등장할 것이다. 아마도 x86+ARM 이 되지 않을까?
흠… 좀 의외의 전망입니다.. ^^;
어찌 보면 당연스럽게도 생각되는데.. x86과 ARM의 조합이 메리트가 있을까 생각은 됩니다.
일반적인 processing에서 ARM의 저전력을, multimedia에서 MMX enhanced x86.. 이런 조합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음.. DSP를 쓰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도 됩니다. (뭐, x86의 강력한 코덱 지원을 생각하면 소프트웨어 개발의 측면에서는 메리트가 있겠군요.)
그래도, 좀 갸웃~ 입니다.

그 이외에도 여러가지 쓸만한 전망들이 많습니다. (프로세서 쟁이 눈에 샥~ 들어온건 위의 3가지 지만요..)

In-stat 2007년 전망 백서는 신청하시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찾아보시길..(전, e-mail로 와서, URL을 잘 모르겠네요..)

Google의 특허 검색 서비스!

Google에서 이제 특허 검색 서비스도 하는군요.

Google books와 같은 인터페이스로 보이는데, Google books의 대부분의 책이 일부만 볼 수 있는 반면 특허 원문은 전체를 볼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하군요.
(뭐, 구글 북의 경우도 검색이라는 좋은 제도를 이용해서 조금 더 보고 싶은 페이지를 계속 브라우징할 수도 있죠.. 물론, 내용을 좀 알고 있어야 하고, 되는 부분도 제한적입니다만..)

기존에 제가 찾곤했던 미국 특허청 홈페이지보다 찾기도 쉽고, 별도의 TIFF viewer plugin도 필요 없고 말입니다.
인터페이스가 좋습니다.

구글! 훌륭해요~!

p.s.
이건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서 EISC 관련 특허 2개. #1 #2. 자료 작성할때 맨날 찾기도 귀찮고 해서요..^^;

눈오는 밤

눈이 옵니다.

이렇게 펑펑 눈이 오는 날이면, 정말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제가 92년도에 처음 학교에 들어가, 자취를 시작하고, 동아리에 들어가서 많은 좋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참 추운 겨울밤에 동아리 방에서 히터 하나 켜두고 잠을 잘때, 그리고 그런 후배들이 걱정되서 소주 한병 사들고 오시던 형들..
아침에 찬 물에 머리감고 머리에서 연기 난다고 낄낄대던 친구들..
그런 친구들과 자주 부르던 노래가 바로 조하문의 눈오는 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눈이 오면 이 노래가 생각나는 군요..

노래 가사처럼 세월이 흘러 흘러가서 벌써 다들 삼십대 중반이 되었지만, 오랫만에 만나도 항상 어제 본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모두들 몇십년이 훌쩍 지난 후에도 항상 같은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길 바랍니다.

[저작권 문제로 음악은 제외합니다.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