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밤

눈이 옵니다.

이렇게 펑펑 눈이 오는 날이면, 정말 옛날 생각이 많이 납니다.
제가 92년도에 처음 학교에 들어가, 자취를 시작하고, 동아리에 들어가서 많은 좋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참 추운 겨울밤에 동아리 방에서 히터 하나 켜두고 잠을 잘때, 그리고 그런 후배들이 걱정되서 소주 한병 사들고 오시던 형들..
아침에 찬 물에 머리감고 머리에서 연기 난다고 낄낄대던 친구들..
그런 친구들과 자주 부르던 노래가 바로 조하문의 눈오는 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눈이 오면 이 노래가 생각나는 군요..

노래 가사처럼 세월이 흘러 흘러가서 벌써 다들 삼십대 중반이 되었지만, 오랫만에 만나도 항상 어제 본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모두들 몇십년이 훌쩍 지난 후에도 항상 같은 느낌으로 만날 수 있는 친구들이길 바랍니다.

[저작권 문제로 음악은 제외합니다. 슬픔..]

2 thoughts on “눈오는 밤

  1. 그 눈많이오던날 몇일전 남친한테 이별통보 받고
    난 눈올때마다 맨날 이모냥이냐 ..하며 한탄했는데
    글보니 저도 어렸을대 친구들이랑 눈왔을때 있었던일들 생각나네요
    노래 너무 기분이 좋아저여 ^^

    1. 댓글 감사합니다. ^^;
      조하문씨 노래 정말 좋죠.. 🙂
      나쁜 기억이나 좋은 기억이나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란 이름으로 모두 아름다워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좋은 노래와 함께라면 더 아름다워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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