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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쟁이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소위 하드웨어 쟁이(특히 칩쟁이)라 불리는 사람들은 약간 소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칩이 한번 나갈때의 비용이 수억이라는 것과 소프트웨어처럼 patch를 통한 업데이트가 불가능하므로, 한번의 실수로 수억을 다시 날리고 Time-to-market에서 불리해진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요즘 프로젝트가 막바지인데.. (그래서 포스팅도 뜸 합니다.. 정신적인 여유가 없어요..) 아직까지 functional coverage를 통한 검증 방법론이라는 것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지라.. 최대한 많은 테스트 벡터를 돌리고, 생각하고.. 그런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게다가 직급이 올라갈수록 더 깐깐하고 쫀쫀해져서(제가 그러네요..^^;), 예전에 있던 테스트 벡터가 돌았어도 계속 더 돌리고, 돌아가도 case cover가 안된건 아닐까 걱정하고, 또 만들고.. 또 돌리면서 걱정하고..
어찌보면 오히려 버그라도 나오면 기뻐하는 형국입니다.


금년 주요 계획이 몇 가지 있는데, 그중 한 가지가 검증 방법론을 제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세상이 두 쪽이 나더라도 올해는 검증때문에 더이상 스트레스받으며, 야근하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 볼랍니다.


아 졸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