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SoC & IP design

이번주에 읽어볼만한 이야기

이번주에도 여지없이 읽어볼만한 기사들과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 Low-power portable product design with FPGAs
    FPGA를 이용해서 prototyping이 아닌 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느정도 일상화 된 느낌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도 소량 생산이라면 FPGA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지요. Time-to-market에 있어서나, flexibility 부분에 있어서도 말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저전력에 있어서는 FPGA가 결코 좋은 선택이 될 수 없었는데, SRAM based FPGA의 경우 power-down 모드를 사용하기 매우(사실은 거의 불가능하지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비휘발성 메모리인 flash기반의 FPGA가 이런 관점에서 각광받고 있다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실만 하겠습니다.
  • Improve Real-Time Java performance and reliability with ScopedMemory Allocation: Part 1
    Java VM 가속 기술이 중요해지는 시대인데요 (아주 오래전부터 이야기 나온거 같은데, 실제적으로는 요즘에 들어서야 확산되는 느낌입니다). 이 기사의 ScopedMemory class라는 것은 RTSJ에서 정의된 java thread를 수행할 때 제한 적인 lifetime을 지니는 메모리 영역이라 볼수 있겠습니다. 이걸 어떻게 다루냐가 자바에서 중요하단 것이겠지요 (ScopedMemory class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하면 되겠습니다.)
  • How to write secure C/C++ application code for your embedded design: Part 1
    Embedded System은 대부분 secure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외부와의 interface가 제한되어 있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을 뿐이지요. 특별히 어려운(혹은 새로운) 내용은 없습니다만 한번 읽어 볼만한 글이라 생각됩니다.
  • ADCs for DSPs, part 1
    DSP를 위한이라고 되어 있는데, 실제적으로는 디지털 설계자가 한번 읽어 볼만한 개론적인 이야기입니다.
  • 1080/60p를 보장하는 범용 SoC
    Horizon Semiconductors사는 업계 최초로 차세대 미디어 플레이어/기록기를 위해 2채널의 1080/60p 디코딩을 가능하게 하는 범용 SoC 솔루션을 발표했다…. (신선한 내용은 아니지만, 기술 속도를 보기에는 괜찮아 보입니다.)
  • Fundamentals of embedded video, part 2
    역시 교양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한주 한주 나오는 좋은 내용이 많은데요. 가끔 괜찮은 내용이 있음 따로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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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3D 그래픽 회사들의 위기 혹은 기회?

JPR과 같은 그래픽 마켓을 추정하는 회사의 추정에 의하여 mobile 3D 시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되었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그다지 녹녹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GXG나 GPang이 나왔을 때만 해도 mobile 3D에 상당한 비중을 두던 회사들이 있었지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C사, M사뿐 아니고, 일본 T사의 기술을 도입한 V사나, 자체 기술력을 지닌 N사나 M사등.. 많은 국내 기업들이 시장 형성에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쪽 시장이 잘 열리지 않는 형국이었는데요.. 쓸만한 소프트웨어의 부재라던지 핸드폰이 3D 게임을 위한 콘솔로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것인가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겠지요.
핸드폰을 위한 3D 이외의 시장은 독립적인 게임 콘솔의 개발인데, 이를 추진했던 K사와 N사, I사의 연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실제적으로는 I사의 유동성 위기가 개발 초기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이런 시도는 없어진 듯 합니다. 사실 이 시장은 PSP나 NDSL과 붙어야 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문제보다는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접근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핸드폰의 3D 처리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불안 요소가 많았는데, PC 마켓의 강자들이 언제든지 mobile향으로 컨버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고, 실제적으로도 실험적인 제품은 몇 가지 출시해 놓고 있었지요. (범용 마이크로 프로세서와는 약간 다르게, GPU같은 경우는 연산기의 집합과 관련 제어 모듈이고, 명령어 셋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서 mobile향으로 컨버전이 상당이 쉬운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시장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런데, EETimes의 기사를 보니 아주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군요. 퀄컴칩에 3D가 AMD의 3D 그래픽(실질적으로근 구 ATi의 그래픽 기술이라고 봐야겠지요.)코어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물론, 기존에 퀄컴칩에 카메라 인터페이스나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여서, 핸드폰을 위한 멀티미디어 칩셋 시장이 죽은 건 아니지요(원가 압박을 받기는 했겠습니다만). 오히려 고성능 분야를 공략해서 성공한 업체들이 많으니까요. 그래도, 상황이 좋지 않은건 사실이겠습니다. 진짜 SoC라는 분야는 점점 tough해지는 듯 합니다.

ARM의 Cortex-A9 프로세서.

[wp]ARM[/wp]에서 Cortex-A9을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ZDNet 기사]. 일단 저에게 있어서는 한숨 쉬어지는 일이고(ARM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니, 저희같은 업체가 따라잡을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 말입니다.), 업계에 있어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겠습니다. Cortex-A9의 경우 4개 까지 MP로 구성이 가능하다고 하니(MP 구성을 따지는 것으로 보아, cache snooping이 고려된 SMP겠지요..), 대단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Intel의 대응인데요. 기존에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만들다가 해당 부분을 과감히 정리하였지요. 근데, EETimes에 의하면 Intel이 ARC의 프로세서를 라이센스했다고 합니다[EETimes 기사]. ARM 기반을 정리할 때는 x86기반의 embedded processor쪽으로 무게를 둔다고 생각했는데, 범용쪽은 x86기반, 저전력이 요구되는 application specific한 부분은 configurable processor인 ARC쪽에 무게를 두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x86기반에서도 충분히 configurable하게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인데.. 저전력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행보에 맞추어 저희 회사에서는 Heterogeneous MPSoC쪽에 무게를 두고, 여기에 적합한 lightweight/low power processor와 interconnection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네이버]. 몇 가지 재미있는 아키텍처적인 시도를 구상하고 있는데, 보도 자료에는 좀 이상하게 나간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마케팅적인 측면을 위해서 빠른 프로세서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만.. 실제로 MPSoC에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성능의 작은 footprint를 지닌  low power 프로세서들이니까요. (적절한 성능이란 것이 task에 따라 바뀌는 것이므로, 아주 강력한 프로세서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도 있는 것이지요)


뭔가 흥미 진진해질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