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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3D 그래픽 회사들의 위기 혹은 기회?

JPR과 같은 그래픽 마켓을 추정하는 회사의 추정에 의하여 mobile 3D 시장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되었는데, 현재 상황을 보면 그다지 녹녹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GXG나 GPang이 나왔을 때만 해도 mobile 3D에 상당한 비중을 두던 회사들이 있었지요.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C사, M사뿐 아니고, 일본 T사의 기술을 도입한 V사나, 자체 기술력을 지닌 N사나 M사등.. 많은 국내 기업들이 시장 형성에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이쪽 시장이 잘 열리지 않는 형국이었는데요.. 쓸만한 소프트웨어의 부재라던지 핸드폰이 3D 게임을 위한 콘솔로서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을 것인가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겠지요.
핸드폰을 위한 3D 이외의 시장은 독립적인 게임 콘솔의 개발인데, 이를 추진했던 K사와 N사, I사의 연합이 실패로 돌아가면서(실제적으로는 I사의 유동성 위기가 개발 초기의 가장 큰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이런 시도는 없어진 듯 합니다. 사실 이 시장은 PSP나 NDSL과 붙어야 하는 시장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문제보다는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접근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핸드폰의 3D 처리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불안 요소가 많았는데, PC 마켓의 강자들이 언제든지 mobile향으로 컨버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었고, 실제적으로도 실험적인 제품은 몇 가지 출시해 놓고 있었지요. (범용 마이크로 프로세서와는 약간 다르게, GPU같은 경우는 연산기의 집합과 관련 제어 모듈이고, 명령어 셋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서 mobile향으로 컨버전이 상당이 쉬운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시, 시장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그런데, EETimes의 기사를 보니 아주 우려하던 상황이 벌어졌군요. 퀄컴칩에 3D가 AMD의 3D 그래픽(실질적으로근 구 ATi의 그래픽 기술이라고 봐야겠지요.)코어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물론, 기존에 퀄컴칩에 카메라 인터페이스나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되었다고 하여서, 핸드폰을 위한 멀티미디어 칩셋 시장이 죽은 건 아니지요(원가 압박을 받기는 했겠습니다만). 오히려 고성능 분야를 공략해서 성공한 업체들이 많으니까요. 그래도, 상황이 좋지 않은건 사실이겠습니다. 진짜 SoC라는 분야는 점점 tough해지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