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개인적인

민혜가 아프네요.

민혜가 요즘 몇일 뭘 잘못먹은 건지 하루에 한번씩 토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무던한 아기라서 잘 놀고 있고, 가끔 울다가 토할 때가 있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음.. 하루에 한번이면 좀 자주 토하는 군요.
부모님께서 추천해주신 소화제겸 정장제를 먹이기 시작했습니다.

안사람 카메라의 사진들을 컴퓨터로 옮기면서 발견한 동영상. 지난 9월 1일 에버랜드에서 민혜가 양을 만져본 영상이에요. 조련사 아저씨가 양 먹이도 주셔서 민혜가 양한테 먹이도 주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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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14일의 김민혜

몸무게: 11.3kg
키: 86cm

끊임 없는 뽐뿌질.. 푸샥 푸샥

오늘 드디어 아이폰이 발매되었습니다.

사실 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네비를 한대 사려고 생각 중이었는데, 저의 경우 네비의 활용도가 극히 떨어진다는(거의 출퇴근에만 사용하는 차니까요) 점 때문에 네비를 사느니 네비가 되는 스마트 폰 쪽으로 생각이 바뀐 상태였습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옴니아 2.

옴니아 2가 물망에 올랐던 이유는 1) 괜찮다고 알려진 맵피 유나이티드 맵이 포팅되어 있다. 2)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마눌님의 요구.. ) 3) 카메라 성능이 나쁘지 않다. 4) 멜론 무제한! (참고적으로 babyworm은 멜론을 좋아해요 ^^;)

 

그때 담달폰인 아이폰의 발매 관련되어서 구체적인 글들이 올라오면서, ‘오~ 아이폰을 기다려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사실 아이폰 폼뿌를 지대로 받은 건 옴니아 2를 써보고 나서…

그 유명하다는 햅틱 UI는 어째서 그다지도 직관적이지 않는 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속도가 느린 거더군요. 아이팟 터치와 같은 빠릿함을 기대하면 안될 것 같아요.

근데, 아직도 결정하지 못한 이유는 위의 선택의 기준 때문입니다. 분명 UI나 여러 어플리케이션에 있어서 아이폰이 좋은데도 불구하고, 제가 뭐 핸폰으로 게임할 것도 아니고(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 차를 가지고 다니니 이전에 가지고 있는 PMP도 안쓰게 되더군요), 실질적으로 사용할 애플리케이션은 위와 같은 거죠. 여기에 스케쥴 관리 정도?

4번은 뭐 멜론 결제해서 쓰면 되니까 큰 문제는 아닌데(벌써 결재해서 사용하고 있기도하고..). 2번은 어찌할 수 없더군요. 아직도 고민중이에요.

 

참. 글을 쓰려고 했던 건 위의 이유 때문은 아닙니다.

많은 언론에서 옴니아2는 800MHz, iPhonce은 600MHz 이런식으로 나누고 800MHz니까 옴니아 승리 이런식으로 재단을 하는데, 약간 좌절스럽죠. (많은 커뮤니티에서도 그렇구요)

옴니아 2의 main cpu는 ARM11 기반이고, iPhone의 main CPU는 Cortex-A8 기반이지요.

ARM11중에 어떤 것이 들어간건지 모르겠지만 ARM11MP가 들어간 것이 아니라면, 사실 Cortex-A 시리즈와 ARM11 시리즈는 비교 대상이 되지 않아요.

ARM11은 scalar processor이고, Cortex시리즈의 R시리즈에 해당하는 것이지요. Cortex-R series만 해도 ARM-11보다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 그 상위 제품군인 Cortex-A 시리즈의 경우 슈퍼스칼라를 채용하고 있지요. ARM11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명령어 수행 효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굳이 인텔 CPU와 비교를 하자면, i486과 펜티엄의 비교라고 할까요? i486 100MHz에서는 MP3도 제대로 안 돌았지만, 펜티엄 90MHz에서는 MP3 들으면서 워드도 칠 수 있었지요(아.. 비교 조악하다. scalar pipeline과 superscalar pipeline으로 올라간 인텔의 세대를 찾다보니.. ^^; 그 당시 CPU가 참 느리긴 했군요.. ).

그래도, 이쪽 계통에서 자주 하는 말로 “클럭이 깡패”라는 말이 있지요. 그런데, 위의 경우에는 그다지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 같아요. 물론, ARM site나 MPR에 가서 벤치마크 자료들을 좀 뒤적여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제 생각에는 캐시나 이런 걸 좀 제외하고도 비슷하거나 iPhone에 사용된 CPU가 빠를 것으로 예상은 됩니다. 캐시 크기도 차이가 있으니 뭐..

 

사실 옴니아 2가 회사와 연관성이 있어서 많이 팔리길 바라는 입장이지만, 이런 종류의 언론 플레이는 좀 여론을 호도하는 거라 사실 좀 그렇네요 ^^;

 

아.. 어쨌거나 저쨌거나.. 옴니아2를 살 가능성이 더 높아요.
집에 늦게 올꺼면 영상 통화되는 폰을 사서 아이와 이야기라도 하라는 마눌님 덕분에 J 근데, 옆자리의 분이 월요일날 아이폰을 가지고 와서 자랑을 하면 귀도 얇은 사람으로써 홀라당 넘어갈지도..

 

 

Windows 7과 Office 2010 Beta

Windows7 party 에서 windows 7 ultimate를 받아오고 설치한지는 상당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뭐, 이런 저런 평가를 빨리 내렸으면 더 좋았겠지만, 인간이 그렇게 바지런하지도 못할 뿐더러 집에서만 쓰고 있는 관계로 판단할 시간도 없고해서 J

여하튼, Windows 7 에 대한 평가는 한마디로 ‘기대 이상이다’라는 표현을 사용할 수 있는데(물론, 무료로 받아서 더 후한 평가를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단 속도가 빠르고, 인터페이스가 이쁩니다.

많이 이야기 된 부팅과 시스템 종료 시간은 물론이고, 약간 이상한 부분이긴 한데 대부분의 application의 lunching이 빠릅니다. (물론, 사양에 따라 다르긴 하더군요. 집에 있는 구형 노트북에서는 XP보다 느리더군요). 심지어 파일 카피 시간도 더 빠릅니다.

 

새로운 Windows7의 기능 중에 제가 많이 사용하는 것은

  • XP mode
  • Media Center

 

이 두 가지 인데, XP모드는 사실 뭐 VMWare보다는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만, 별다른 귀찮음 없이 가상 머신을 클릭 몇 번 만으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지요. (VMware 설정 후 OS 깔고 이런 거 귀찮지요 )

성능보다 편리함을 고려했을 때는 상당히 좋은 대안인 것이지요.

가상 머신이 가지는 기본적인 장점인, 호환이 잘 되지 않는 사이트에 갈 때(실은 전자 상거래 때 깔리는 수많은 active-x들과 이상한 active-x들 때문이겠지만..), 별 고민 없이 가상 머신 켜고, active-X 맘대로 깔고 나서 뭔가 이상해지면 가상 머신을 날리는 일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는 강력 추천기능.

 

두 번째로 이야기한 Windows Media Center.

이 역시 그 동안 많은 3rd party를 통해서 못하던 것은 아닌데, 이 프로그램을 알고 나서는 TV 카드의 원래 프로그램이 아닌 이 프로그램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TV 프로그램으로도 인터페이스 훌륭하고 프로그램 소개나 예약 녹화, 타임머신 기능 등을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해 준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그 외의 부분으로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cygwin의 경우 wnidow7을 위한 beta version이 있구요. 멜론과도 잘 돌고.. 뭐, MS 프로그램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그 이외에 프로그램은 대부분 문제 없이 호환되더군요.

문제가 일어났던 부분은 오히려 인터넷 강좌(아.. 인터넷 강좌.. 사내 강좌 신청한 거 들어야 하는데.. 쩝..)를 위한 active-x가 제대로 안 돈다는 단점이 있었어요. 물론, XP mode로 해결하고 있지요.

 

두 번째로 Office 2010

으아악~!

설치하실 분 조심하세요. 다른 건 별로 문제 없는데 outlook 2007로 돌아가는 것이 아주 힘듭니다. 따로 설치 옵션을 주어도 outlook 2010을 수행해 버리면 outlook 2007이 사라지고, 해당 계정 정보도 업데이트되어 버립니다. 게다가 2010을 uninstall 시키고, outlook 2007을 복원시킨다 하더라도 메일함이 ‘더 새로운 버전에서 만들어졌습니다’라는 경고를 매번 봐야 합니다.

뭔가 다른 옵션이 있었겠지만, 우우~

이런 저런 시도를 하다가 자포자기 모드로 다시 outlook 2010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outlook 2010의 기능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아주 훌륭합니다. 단지 google calendar sync가 안 돌아서..

 

악평을 좀 늘어놨는데, 그 이외의 툴은 전반적으로 잘 되어 있습니다.

리본 인터페이스도 잘 정돈되어 있고, 전 사실 2010과 2007의 차이를 잘 모르겠더군요. 이런 저런 자잘한 것이 정비되어 있다는 점 이외에는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