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족관

오랫동안 글을 못 올렸습니다.
민혜는 말문이 트인 이후로 어휘력이 폭발했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말을 잘합니다.

민혜가 좋아하는 ‘뽀로로와 노래해요’를 보면서 아빠한테 하나씩 설명을 해주지요.
‘뽀요요(뽀로로)는 기타치고, 루피는 피아노 치고, 패티는 바이올린 하고, 크롱은 뿌웅하고, 포비는 드럼치고, 에디는 실로폰하고, 짹짹새도 있고.. 친구들 모두 같이 있어.’

못하는 말이 없어요.

지난 11월 1일에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갔다왔습니다. 신종플루의 영향인지 사람이 그다지 많지는 않더군요.

“우와~ 우와~ 뻐끔이다~ 우와~상어다”

하면서 좋아했어요.

다음은 사진을 못 올린 동안의 민혜 🙂

오늘로 김민혜는 태어난지 22개월 1일째.(사실은 태어난 시간을 따지면 아직도 21개월 30일째 ^^;)

아주 튼튼하고, 이제 징징 대기도 하고 (그래도, 잉잉하지 말고 ‘하지마세요~’하라고 했더니만, 요즘엔 ‘아빠 하지마씨요~’를 연발하고 있는 귀염둥이), 점점 커가고 있는 우리 민혜.

키와 몸무게는 못재서..

무서워 무서워

19개월 29일째 김민혜.

요즘 민혜는 말이 부쩍 늘었습니다. 

제가 돌아왔을때 꾸벅 허리를 굽히면서 “다녀오셨어요~”하는 것은 기본이고, 엄마가 좋은 걸 사다주면 “고마신ㅁ다(고맙습니다)”도 하고, 엄마한떼 뽀뽀도 해주는 등 애교도 많이 늘었습니다. 
요즘들어 이상하게 방에 들어가서 자려고 하지 않고 밖에서 자려고 하는 일이 잦았는데, 어제는 민혜한테 물어봤지요.
‘싫어 싫어’, ‘민혜야. 방에 왜 가기 싫은 거야?’
‘방 무서워 무서워. 김민혜도 무섭고, 코끼리 아저씨도 무섭고..’
아마도 방에는 불이 꺼져 있고, 마루에는 불이 켜져 있는 경우가 많으니 하는 이야기였겠지요.
‘엄마 아빠가 있는데 뭐가 무서워. 민혜 무서우면 엄마랑 아빠가 꼭 안아줄께’ 
그랬더니만, ‘방에 가. 엄마 옆에..’ 그러면서 들어가더군요. 
요즘 쑥쑥 크고있고, 말도 잘해주어서 참 이쁘고 기쁩니다. 
아기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이렇게도 기쁘고 즐거운 일인지 몰랐네요. 🙂

아빠는 맨날 사고 치는 중..

이상하게도 아빠가 민혜를 보기만 하면, 민혜가 다치는 경우가 많네요. 그것도 좀 크게..

안사람이 출장 가 있는 동안에는 그 동안 잘 놀던 욕조에서 놀다가 넘어져서 입술밑이 찢어지는 대형 사고가 나더니, 어제는 의자에 앉아서 뽀로로 보다가 제가 잠시 한눈 파는 사이에 의자에서 떨어져서 책상 모서리에 찍혔습니다. 우리 이쁜 애기 볼에 큰 상처가 났어요. 처음엔 광대뼈가 잘못된 것은 아닐까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히 그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정말 착찹합니다. 애기 보는 것에 대해서 자신이 점점 없어지구요. 민혜한테 미안하기만 합니다. 
소파에서 떨어지고, 욕조에서 넘어지고, 책상 모서리에 찍히고…아..정말 몇 번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한테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의력 부족일까요? 

이날은 7월 17일. 민혜가 처음으로 혼자 신을 신은 날.. 

신을 꺼꾸로 신었어도 만세~
8월 15일 민혜는
[#M_더보기|접기|17개월 29일 (내일이면 18개월)
몸무게: 10.3Kg
키: 81.5cm_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