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빠되기

탄생!

2008년 2월 16일, 11시 44분에 3.34kg, 50cm의 키로 몽실이가 태어났습니다.

안사람은 태어나기 몇 일전부터 주기적인 진통을 느꼈지만, 아직은 진통의 강도가 그렇게 세지 않다고 해서 설마 토요일에 태어나게 될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많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간 것이 새벽 5:30분이니 약 6시간 가량 아주 심한 진통을 했습니다. 옆에서 보기가 딱할 정도로.. 몽실아.. 엄마한테 꼭 잘 해야해~

태어나는 순간은 정말 눈 깜짝할 순간에 아이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바로 울음… 태어난 아기를 저와 안사람에게 보여줄 때 눈을 뜨고 바라보더군요.
얼굴은 이상하게도 익숙해요 ^^; 초음파를 많이 봐서 그런지, 아니면 저나 처의 얼굴을 닮아서 그런건지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3시간 정도 지났을 때 사진인데, 생긴것이 꼭 복숭아처럼 생겼지요.. 처음에 비하면 붓기가 많이 빠진 상태입니다.

하루 지나서는 더 붓기가 빠진 모습이지요.. 거의 지금 모습과 비슷해요.
이름을 빨리 지어주는 것이 가장 큰 과제인데, 제가 생각한 이름들은 대부분 안사람 친구들의 이름이나, 안사람 친척이나, 저희 친척들과 이름이 같더군요. 에휴…

잘 키우겠습니다.

 

28주 3일

이번에는 입체 초음파를 찍었습니다. 지난번에 갔을때 입체 초음파를 하겠다고 하길래 냉큼 한다고 했지요. 사실 돈을 더 내더라도 매번 입체 초음파를 하고 싶은 마음입니다만.. 그게 이런 저런 절차들 때문에 맘대로 되지는 않는군요.
이번에는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해서, 상당히 기대하고 갔었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애기가 자고 있는 시간이었던데다가 얼굴과 발을 모두 얼굴있는 곳에 두고 자고 있어서 얼굴 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손을 움직이게 해서 얼굴을 찍을 수는 있었지요.
아직 자세를 바꾸지 않은 상태라 약간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32주까지는 움직일 수 있다니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24주 5일

약간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24주 5일차에는 담당 선생님이 출산을 들어가셔서, 간단히 확인만 이것 저것 했습니다.
정상적으로 크고 있는지, 심장에는 이상 없는지.. 다리 길이, 머리 크기, 팔 길이를 확인했는데 모두 정상적이랍니다. 머리 크기도 정상이라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