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빠되기

적응..

이제 민혜도 주중 낮에는 아주머니와의 생활에, 밤에는 저희와의 생활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주말을 지내고 다음 월요일에는 또 생경해지기도 합니다만…

민혜가 아주머님댁에서는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민혜는 아주머님댁에서 무뚝뚝한 엄마/아빠와 있을때와는 다르게 즐겁게 노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손바닥으로 짝짝 박수치는 것과 율동을 아주 아주 좋아하는 아기가 되었습니다. ^^;

오죽하면 안사람이 데려오려고 할때 아주머니를 더 좋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사진 찍어서 CD에 담아 보내주신 고마운 아주머님댁 따님께 감사드립니다.

 

 

[pe2-gallery class=”aligncenter” ] P1010158.jpgP1010170.jpgP1010003.jpgP1010018-2.jpgP1010116.jpgP1010117.jpgP1010124-1.jpgP1010128-1.jpgP1010150.jpgP1010152-1.jpgP1010212.jpgP1010283.jpgP1010284.jpgP1010092_filtered.jpgP1010026_filtered.jpgP1010043_filtered.jpgP1010048_filtered.jpg[/pe2-gallery]

속이 傷한다.

보통 어머니, 아버지께서 저희가 뭔가 잘못하였을때.. 속상한다.. 라는 말을 많이 하시죠.

요즘, 민혜를 보면 애처롭기도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심장을 누군가 지긋이 누르고 있는 느낌이기도 하고, 속이 상한다는 표현이 딱 맞죠.

아침에 목욕 시키다가 제 실수로 아기가 물을 먹고 울때… 속이 상합니다.
저녁때 엄마 아빠를 보면서도 슬프게 울때… 속이 상합니다.
피곤해서 밤에 죽은듯 자고 있는 아이를 볼때.. 속이 상합니다.

물론, 속만 상하는 건 아닙니다.
민혜가 품에 안겨서 희죽거리면서 잠들때 기쁘지요.. ^^;

얼마전부터 혈관종에 대하여 좀더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아이에게 마음에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치료를 하려면 빨리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아기 사진을 의사에게 보였더니, 부풀어 올라서 흉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주사 치료와 레이저를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더군요…. 속이 상했습니다.

소아과 의사와 책만 믿을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젠 피부과 의사도 믿을랍니다.

[pe2-gallery class=”aligncenter” ] P1010124.JPGP1010126.JPG[/pe2-gallery]

지난 수요일 아침.. 목욕하고 나갈 준비를 하는 민혜입니다.
빨리 이 근처에서 괜찮은 분이 나타나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를 낳아서 키워봐야 부모님 마음을 안다는 데, 그 말이 사실인가 봅니다.

민혜와 혜연이

지난 토요일에는 민혜에게 이런 저런 외출이 많았습니다. 첫나들이도 갔었고, 이모부님 병문안도 갔다왔습니다.

집에서 민혜는 사촌인 혜연이와 만났지요. 집에서는 혜연이가 민혜 돌봐주고 기저귀도 갈아준다고 했나봐요 ^^;
직접 보고는 쑥스러워 했지만 말입니다.

2008_0525_민혜백일 138.jpg

혜연이가 애기도 안아보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그리고, 병문안 다녀와서 민혜는 졸립기만 합니다.

 

2008_0525_민혜백일 07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