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아빠되기

체온계는 귀찮아!

아기들에게 있어서 체온계는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품목이지요.
우리 민혜도 태어나서 부터 매일 매일 체온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아빠의 손에는 항상 열이 나는 듯한 따뜻한 아기이니까요.

하지만, 우리 민혜는 귀속에 넣어서 재는 체온계를 싫어합니다. 아마도 딱딱한 감촉도 그렇거니와 측정시에 “삑~” 하는 소리가 어지간히 싫은가 봅니다.

민혜 100일!

5월 25일로 민혜가 백일 되었습니다.

2월 16일 11시 44분에 3.34kg의 몸무게와 50cm의 키로 태어난 우리 민혜는, 5월 25일로 거의 6kg에 육박하는 몸무게를 지닌 건강한 아이로 크고 있습니다.

100일동안 초보 아빠 엄마때문에 아프고, 힘들어한 우리 민혜.. 잘 견뎠어요.
특히 아빠는 아참에 민혜 목욕 시키는 것 이외에는 밤에 민혜 잠든 모습만 아빠를 기억할지.. 하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좀더 바쁜 회사를 다니는 분들로부터 아침에 자고 있는 아이를 보고, 밤에 자고 있는 아이를 봐서 시간 날때 아기를 안아주면 아기가 울어버린다는 자조적인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좀더 시간을 내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에 이쁘게 꾸미고 있습니다.

하남에 있는 송림 한정식에서 100일을 했습니다. 간소하게 하려 연락을 안드렸는데, 민헤 100일을 기억해 주시고 계시던 외삼촌과 외숙모들께서 와 주셔서 더 좋은 자리가 되었습니다.


민혜의 백일 케익은 백설기 케익으로 했습니다. 100일 떡이지요 ^^;


기지도 못하는 민혜는 걷고 싶어서 난리입니다. 뉘우면 일으켜 세우라고, 일으켜 세우면 걸으라고 ^^;


오랫만에 시원한 야외에서 바람을 쐬었습니다.
우리 민혜가 잘 크도록 멀리서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요즘 민혜

요즘에 민혜 아빠는 상당히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요즘 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마감일이 코앞에 다가왔기 때문에 예전 같았으면 매일 밤을 새야 할 때인데… 민혜도 있고 하니 집에는 오고 있는 형편이죠.^^


일도 잘 안풀리고 있어서, 완전 이런 심정이죠.


일이란 것이 참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 제목과 벗어난 이야기는 이쯤하고..

요즘 민혜 사진은 제가 아닌 다른 분들이 많이 찍어주지요. 특히 아주머니댁의 따님께서 ^^;


지난 5월 6일 사진입니다. 레이저 치료를 2일날 받았는데 볼의 혈관종이 약간 줄어들었지요.

지난 5월 1일 사진과 비교하면 정말 차이가 많이 나지요.

물론, 지금은 치료당시보다는 약간 더 붉어졌습니다. 한 10번은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니.. 장기전으로 생각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