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B형 간염 2차 접종 때문에 소아과에 가야 하는 관계로 드디어 카시트 시승식이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사주신 카시트에 처음으로 아기를 앉혀보는 날이었지요. (교수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많은 아기들이 카시트를 싫어한다는데 민혜는 카시트를 좋아하는지 거의 잠을 잤습니다. 오랫만에 바깥 바람을 쏘이는 거라 중무장 했습니다. 카시트에 앉아서는 바로 골아떨어졌지요.
MAXI-COSI라는 카시트인데, 카시트의 받침은 차에 두고 사진에서와 같이 바구니만 따로 분리되는 모델입니다. 호환되는 퀴니 유모차와 결합시키면 카시트에 앉힌 채로 차와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는 거죠. (유모차는 주문을 넣은 상태인데 아마도 다음주나 올 거 같아요..)
아쉽게도 B형 간염 주사는 날자가 정확해야 한다고 해서, 하루 일찍간 저희는 주사는 못 맞추고 집으로 올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젠 놀아달라고 합니다. 땡깡을 함 보시죠 ^^;
눈에 눈꼽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지속적으로 누관을 자극했더니만, 막혀있던 누관이 뚫렸나봅니다. 이제 초롱 초롱한 눈입니다.
문제는 집이 조금 더웠는지 신생아 홍반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드름인지 태열인지 한참 고민 했는데, 오늘 소아과를 가본 결과는 신생아 홍반이라고 하네요.) 우찌 안거쳐 가는 것이 없냐..
형부. 100일이 될 때까지는 카시트에 앉히는건 이르다는데용?
안고 다니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나저나, 몽실이 간지럽겠다..얼굴.
어.. 그런 이야기도 있는데, 이건 목을 못가누는 신생아를 위한 카시트야 🙂
0~12개월용이라 이때 지나면 못 쓰는 ㅠㅠ;
아하 그렇군요~ 엄마가 아가는 안고타야지 않겠냐고 하셔서 적어보았더랫죠~
모르면서 적어놓는 바람에.
언니 연구실 샘한테도-_-;; 한마디 들었답니다.
흣…12개월이 지나면 못탄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