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돌아다니다보면 필력만으로 놀라게 만드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골 의사님은 사실 몇권의 책으로도 유명한데, 제가 소개해 드리는 이 책과 더불어 주식투자에 관한 책으로도 유명하시죠. (저는 이 책으로 먼저 알게 되고 나서 주변 분들께 권해드렸더니만, ‘주식 투자하는 사람이잖아~’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유명한 분이라고 하던데.. 여하튼..)
그런데, 이 책의 내용은 시골 의사님의 주업인 의사로써의 직업에서 겪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빙긋이 미소짓게 만드는 에피소드가 있는가하면, 어느새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고이게 만들어주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참 세상에는 여러가지 일도 있구나 싶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의 여러 미덕은 에피소드 자체가 실화에 근거함으로 인하여 느껴지는 실화가 가지고 있는 힘과 더불어 여러 에피소드를 현장감있게, 그리고 읽는 사람의 감정선을 건드려주는 저자의 필력에 있다고 봅니다.
짧은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지하철등에서 읽기 좋다는 것도 장점이겠지요.
근 몇년간 읽은 ‘이야기 책’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