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일리의 perl책 세권.

perl을 잘 지원해주는 출판사인 오라일리(perl.com과 같은 사이트도 운영하죠)의 perl책 세권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낙타 대가리들이라고 부르곤하죠.. ^^; 근데, 왜 쿡북에는 산양이지요? )

perl을 주된 언어가 아닌 스크립팅 언어로 사용하는 엔지니어의 입장에서 각각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PERL 프로그래밍

이 책은 가장 기본적인 책입니다. 그리고, 가장 잘 설명된 책입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너무 두껍습니다. ^^;
즉, perl에 대해서 깊이 있게 보실분들께는 좋습니다만 저와 같이 간략한 스크립팅 언어로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좀 무리가 있죠.. 재미삼아 읽기엔 말이죠.  펄에 대해서 제대로 아시고 싶으시다면 이책을 선택하십시요.

PERL 제대로 배우기

이책은 위 책의 좀 간략본이랄까요? 그런 책입니다.
단, 아무런 기초없이 보기엔 좀 무리인 책이기도 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맛은 없는 책이거든요.
웹페이지들에서 기본적인 perl문법은 익혔고, 가끔 문법 사항을 (빠르게) 볼일이 있다면 이책을 추천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목적으로는 추천하지 않는 책입니다.

Perl Cookbook

펄 계의 이단자.. 산양 머리 책입니다. ^^;
저같이 이런 저런 짜집기 코드를 만들어내는 사용자에게는 최고의 책입니다.
펄 스크립트를 짤 일이 있으면, 이책에서 알맞는 예제가 있는지 본 다음 주르륵보고, 비슷 비슷하게 작성하는 패턴을 쓰고 있습니다.  하기야 제가 사용하는 부분이 몇몇 간단한 루틴과 정규식의 조합, 가끔 시스템 명령 몇가지 정도니까요..

ASIC하시는 분이 perl을 익혀야겠다. 그리고, 써봐야겠다.. 라고 결심했다면..
우선 한국 펄 사용자 모임에 방문하셔서 간단한 사용법을 봅니다.
그리고, 펄 쿡북을 사십시요. ^^;

책 두권을 사야겠다라고 하면 perl 프로그래밍 책과 펄 쿡북을 사십시요.

책은 사기 싫다면, 펄사용자모임과 CPAN을 방문하십시요.

2 thoughts on “오라일리의 perl책 세권.

  1. gnil

    전 21일 완성시리즈로 펄을 처음 접했었는데요… (11장까지 봤던가?)
    아무 생각없이 따라하기 좋았었고 간단한 형태로 작성까진 가능했지만
    어느날인가 그 책을 누군가에게 빌려주고 나서 그 누군가가 누군인지 까먹었을 때부터
    저에게 펄은 잊혀진 존재가 되어 버렸어요;;

    더군다나 업무상 사용하는 (남이 작성한) 펄 소스 코드에서,

    @{$phashConfigInfo->{“avc_file”}->{$szAVCFile}->{“ascii_files”}} = @arrASCIIFiles ;
    $phasConfigInfo->{“avc_file”}->{$szAVCFile}->{“pass”} = $szPassFactor ;

    을 본 이후로는 펄이 멀게만 느껴지더라구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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