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mos on demand

ESNUG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Cooly의 인터뷰나 EDA툴에 대한 각 회사의 소개나 세미나의 동영상 자료가 착실히 올라오는 곳이 바로 http://www.demosondemand.com/ 입니다.
뭐, 대부분은 EDA show같은데서 하는 자사 제품에 대한 세미나 자료이지만, 재미있는 인터뷰라던지 이런저런 영상도 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몇몇 상당히 좋은 강좌가 있다는 점 입니다. 여기에 system verilog 강좌라던지 AXI 강좌등은 상당히 볼만하더군요. 특히 저에게 system verilog 강좌 시리즈는 아주 유익했습니다. 완전 초보수준은 아니지만, 처음 system verilog에 대한 감을 잡기는 아주 좋을 것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세미나 시간이 제법 깁니다.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보다가는 바로 수면 모드로 들어가더군요..^^; 회사에서 야근할때 보다가 몇번 수면 모드로 들어갔던 기억이.. )

가입시에는 반드시 일반 e-mail이 아닌 회사/학교의 이메일을 적어야만 합니다. 일반적인 e-mail서비스는 가입 불가 판정이 됩니다. ^^;
그리고, 몇몇 자료는 경쟁 관계의 회사 자료라고 접근 불가가 될수도 있습니다. 저는 ARM사의 자료를 볼수 없도록 되어 있지요.. 쩝..

일단 정리되었습니다.

Tapeout 직전에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들이 좋은 방향으로 해결되었습니다.
칩쟁이들한테 칩이란 항상 엔지니어의 피와 땀을 요구한다더니만, 별거 아닌 칩이라고 피와 땀까지는 아니더라도 잠과 자유시간을 요구하더군요.

결과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매단계에서 좀더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저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는 것이 사실이겠지요.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처음하는 일이라 이런 저런 사항을 놓칠 수 있다는 걸 충분히 인지했어야 했는데, 저의 나태함으로 Tapeout 직전에서야 비로서 이것 저것 챙겨보고, 그로 인하여 문제를 인지하는 시점이 늦어버렸다는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던 것입니다.

그런거 잘 챙겨보라고 회사에서 직급을 높이는 것일텐데, 아직 역할 모델에 적응하지 못한 탓이겠지요.

이번에 정말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설계에 있어서도 그렇고, 여러가지 관련 사항으로도 그렇고..
처절하게 배운점은 나태해지는 순간 문제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거의 한 달동안 자유 시간없이 열심히 따라와준 팀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이제 불 끄는 역할이 끝났으니, 다시 검증쪽으로 집중하겠습니다. ^^;
글도 좀 더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

T/O 전날의 악몽

블로그의 글이 급격히 줄어든 점 죄송합니다.
Tapeout 직전에 문제가 발생해서, 한달간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닙니다.
저와 같이 일하는 친구들은 더 힘들겠죠.

곧 T/O하면 다시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