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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Torrenza: 서버 통합의 방법을 모색하다.

AMD에서 비지니스 환경을 위한 “Torrenza”, “Trinity”, “Raiden”의 세 가지 신기술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자료를 보면 거의 마케팅적인 용어로 도배로 되어 있습니다만, Torrenza는 AMD64 프로세서와 이종(혹은 동종) 프로세서간의 서버 버스/소켓에 대한 공개 규약이고, Trinity는 보안,가상기술,관리를 통합하는 하나의 공개 전략이며, 코드명 “Radien”은 일종의 클라이언트 기술로 파악됩니다.
(보도자료 전문은 http://www.amd.com/us-en/Corporate/VirtualPressRoom/0,,51_104_543~109409,00.html)

하지만, Torrenza, Trinity, Raiden 모두 선언적 의미가 강했었으며 실체를 파악하기 힘들었는데, MPR에서 Torrenza에 대해서 어느정도 궁금증을 해소하게 해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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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R에 따르면, 토렌자 기술은 서버 환경을 위한 공개 버스/소켓 아키텍쳐로서 HyperTransport 2, HyperTransport 3 그리고, HTX 에드인 카드 인터페이스, HT3 기반의 1207 소켓을 구성요소로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AMD는 이 토렌자 기술이 서버들에 있어서 표준 인터페이스 기술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다른 파트너사들과 함께 Opteron Rev F에서 사용된 1207핀 소켓에 기반을 둔 Torrenza Innovation Socket(TIS)라는 공통 소켓 표준을 같이 개발하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Common interface partner사로는 Tarari, RMI(알케미 인수한 회사죠?), Bay microsystems, DRC, Celoxica(셀록시카가 들어있다는 건 좀 의외네요..), XtremeData, Qlogic과 같은 많은 분야의 회사들이 망라되어 있고, Common Socket Partner사로는 IBM, Cray, Sun Microsystems가 있습니다 (인텔의 제외한 서버용 프로세서 규모가 있는 서버용 프로세서 회사는 다 모인거 아닌가요? ^^;)

토렌자 표준에 따르면, AMD의 opteron프로세서가 1207 소켓에 장착되어 HT 버스로 연결되는 것과 같이 타사의 프로세서 역시 1207핀 소켓에 장착되어 HT버스로 서로 직접 통신이 가능하고 (코프로세서로 인식되겠습니다만), 그 이외의 프로세서 역시  HTX를 이용하여 장착 가능하게 된다고 합니다.

즉, 토렌자가 실현되는 경우 서로 다른 이종간 멀티 프로세서 환경이 아주 쉽게 구축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겠습니다. 이종간 멀티프로세서 시스템의 구축을 통한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virtualization이 아닐까 생각도 되는데, 한 시스템에 두가지 이종간 CPU를 설치하고 해당 CPU의 applicaiton을 자유롭게 실행시킨다는 점이 실현 가능하겠습니다.

소프트웨어가 어떻게/얼마나 지원해 줄지 미지수입니다만.. 아마도 Tirinity라는 플랫폼이 이러한 이종간의 시스템에서 자유로운 보안, 가상화, 관리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AMD도 생각이 있을테니까요..)

처음으로 발표된 x86기반의 공개 소켓/인터페이스 표준이니 기대가 됩니다.
(인텔의 반격도 기대되는 건 사실입니다만, 인텔의 “플랫폼 맘대로 바꾸기”에는 나름의 철학이 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