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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의 대세는 system verilog?

검증 작업을 시작했다는 포스팅을 얼마전에 했었습니다.
뭐, 일단 검증 시나리오 짜고, function coverage 전략 세우고.. 이런것 부터 시작했습니다만..

verilog로 약간 검증 마인드로 이런 저런 것을 작성하다보니, synthesizable subset의 틀이 얼마나 옭죄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심각히 들더군요..

verilog 표준에서 정의된 동작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좀더 깊이 알게 되는 기회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gil님께서 class와 비슷한 verilog를 말씀하신 이유도 납득이 가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verilog는 추상화 레벨을 높이기에 약간 무리가 있기는 하더군요.. 물론, 어짜피 regression vector쪽에는 PLI위주로 가게될 것으로 구상해두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PLI사용을 꺼리시는 분들도 있는 관계로 왠만하면 verilog만으로도 어느정도 coverage를 보일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는데… 약간 까다로운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안 처럼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SystemVerilog인데, 아직 제가 본격적으로 공부해본것이 아니라 스펙 수준에서 표준 문서만 한번 훓어본 정도에서 멈추어 있던 상태라 약간 깨름직 했었습니다.
그런데, verification guild에서도 그렇고, comp.lang.verilog도 그렇고 system verilog에 대한 내용과 비중이 점점 높아가는 것을 알 수 있겠더군요.

사실 verification guild의 guild master가 vmm-sv의 저자이기도 하니까 그렇겠지요..
하지만, writing testbench 책이 HVL이 아닌 system verilog만을 이용해서 다시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system verilog의 verification기능이 강력하다는 것은 아무래도 끌리는군요.
(옆에 보이는 책이 writing testbenches using systemverilog책이 바로 예전에 제가 다시 읽고 있다는 writing testbenches의 새 버젼이지요. 요즘에 가장 사고 싶은 책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가격이.. orz)

Verification Methodolgy Manual for SystemVerilog와 같은 책이 나온것도 사실 system verilog가 대세가 되는 것 아냐? 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또한권의 가장 사고 싶은 책입니다. 역시 가격이.. 에휴… ) 사용자 삽입 이미지책의 홈페이지에는 system verilog를 이용한 verification에 대한 개략적인 정보는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초기에 저는 cadence의 SCV를 필두로한 systemC에 대항하기 위해서 synopsys가 선택한 카드가 system verilog일 것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에 와서는 system verilog를 native로 지원하는 simulator들이 속속 등장하고 verilog표준에 system verilog가 포함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니.. 정말 systemverilog가 HVL을 대체할 정도로 강력하다면, 대세가 될 확률이 높아지겠지요.

여하튼, 지금 가지고 있는 system verilog for design(stherland저)책이라도 한번 봐둘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실 예전에 이 책 봤을때는 systemverilog에 대해서 약간 실망을 했었는데, 검증의 측면에서는 어떨지 한번 공부해 봐야겠습니다.

이 부분은 역시 작업 마치면 한번 정리하죠..나~~~중에

PSL을 포함한 새로운 VHDL 표준.. Verilog를 넘을수 있을까?

EEtimes를 보니 VHDL 2006 표준이 Accellera에서 승인되어서 IEEE standard 승인을 기다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wp]VHDL[/wp]은 제 블로그에서도 몇번 다루었듯이, 초반의 열광적인 지지와는 반대로 설계 언어로서는 Verilog에 비하여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고 있었지요. (Gartner Dataquest의 EDA 분석책임자인 Gary Smith 씨에 의하면 오늘날 하이엔드 디자인에서 VHDL 사용이 줄고있다고 합니다. [데이터 출처: EETimes])

[wp]Verilog[/wp]의 경우 system verilog에서 assertion과 같은 검증 기능과 더불어 몇몇 검증에 관련된 좋은 기능들이 추가 되었으며, verilog 2005 표준에서 system verilog(IEEE-1800)와 기존의 verilog 표준(IEEE-1364 2001)을 합쳐서 IEEE-1364 2005로 개정한 것이지요.

지금 verification guild와 같은 곳을 가보면 verification의 많은 부분이 system verilog 위주로 진행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comp.lang.verilog에서도 그렇구요..)

이러한 verilog의 강공에 대적하기 위해서, VHDL은 assertion language의 표준인 [wp]PSL[/wp](예전에 sugar로 불리웠던)을 VHDL 표준에 과감히 포함시켜 버렸습니다. !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부분은 IP 보호 기능입니다. 사실 이 기능의 경우 verilog에서는 cadence verilog-XL 시절 부터 있었던 기능이지만, tool dependent하기 때문에 약간 문제이기는 했습니다.(verilog simulation에 있어서 verilog-XL이나, NC-verilog와 같은 툴이 거의 표준처럼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니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만..(ESNUG참조))

과연 점점 사용자 계층이 엷어져가는 VHDL이 이번 표준으로 얼마나 사용자를 되 찾아올지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Verilog에서는 기본적으로 강력한 구조적 설계 기능에 검증 기능을 더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는 반면, VHDL은 기본적으로 behavioral design/verification에 (verilog에 비해)적합한 형태였기 때문이지요.
즉, 설계 부분의 편의성에 있어서는 그리 향상된 것이 없어보인다는 것이 좀 아쉽네요..

Mentor의 Summit Design 인수!

우와~! 오늘 mentor graphics가 summit design을 인수했습니다.

[wp]Mentor Graphics[/wp]는 뭐 다 아시다시피 EDA업계의 number3 이죠..^^; (누가 넘버 쓰리래~! 넘버 투지.. 라고 멘토 다니는 제 친구는 이야기할지 모르겠지만, 작년 매출상에서 넘버 쓰리 맞습니다…여하튼)
Mentor의 (실질적인) 대표적인 툴로는 calibre, FPGA advantage, Modelsim등이 있는데, 아마도 modelsim이 front-end 설계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유명할테구요.. 실질적으로 돈이 되는 분야는 calibre라고 들었습니다.

여하튼… 다시 돌아와서..
Mentor의 요즘 행보를 보면 system level design & verification에 아주 집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wp]systemC[/wp]와 [wp]SystemVerilog[/wp]기반의 platform들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구요..(지난 posting에서 잠시 소개해 드렸던 AVM도 있습니다만..) 투자도 열심인 듯 하더군요.

그러더니만… 역시 system level design & verification 부분에서 걸출한(그러나 국내에는 참 안알려진) summit design을 인수 했습니다.
summit design은 2000년도에 이미 시스템 디자인을 위한 virtual CPU라는 툴과 visual Elite라는 툴을 출시했으니, 시스템 설계/검증 부분에서는 아주 오래된 기업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summit design과 여러가지 인연이 있는데요..

우선 제가 다니는 회사가 아주 예전에는 summit design korea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었고(네.. summit design 툴을 파는 회사였습니다), 제가 예전에 처음 HDL을 배울 시절(97년)에 Visual HDL for VHDL이라는 graphical HDL entry툴을 이용해서 설계/검증을 했었고, 약 2년간 제 주력 툴이었습니다. (사실 랩의 설계용 주력툴이었습니다. ^^;)
아직도 개인적으로 Visual HDL for verilog의 node lock키를 가지고 있고, HDL 결과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툴 중에서는 가장 좋은 툴이라 생각하는데 변함이 없습니다. (FPGA advantage의 debussy보다 훨씬 좋습니다!)

단지.. HDL entry툴이라는 것이 text editor와의 싸움에서 비참하게 패배했다는 것이 문제겠지요..(entry가 아닌 분석 및 document용으로 아직도 가끔은 씁니다..)

Visual Elite for HDL.. 대부분의 툴이 visual HDL과 같군요.


딴 이야기로 흘렀군요..

맨토에서 summit design을 얼마에 인수했는지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만, System Level design쪽에서 GUI 기반의 툴이 상당히 창궐하는 분위기에 적절하게 mentor에서 summit을 인수해서 이런 분위기가 더 힘을 받을 것이라 생각되는 군요.

맨토가 과연 시스템 수준 설게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