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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몇가지

ASIC/processor 관련 책을 많이 보시라는 이야기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만, 책이 워낙에 비싸죠.
모모 사이트와 당나귀를 적절히 이용하면 왠만한 책은 pdf로 구할 수도 있습니다만..
클리앙에서 http://www.scribd.com/ 라는 곳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가 봤는데, 괜찮은 책이 많군요. Google 검색을 통해서 갔을때는 그냥 단순히 리포트같은거 모아둔 사이트라고 생각했는데..
잠깐 검색해서 보이는 책 몇권 소개해 드릴께요.
시납시스 툴을 이용하여 합성하고 STA 하는 방법에 대하여 나와있는 책이죠. 예전에 본 책입니다만, 아직도 유효한 부분이 많고, 처음 ASIC flow를 사용해 보시는 분은 한번 읽어두면 좋습니다. 간단한 예제 스크립트도 쓸만하구요.
물론, Synopsys Tool에 있어서 가장 좋은 책은 Manual이에요.. 워낙에 잘쓰여져 있으니까요. 이 책은 메뉴얼 보기에 시간이 없을 때 보시면 좋습니다. 분량도 적고…
아마도 이책 모르시는 분은 없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설계 방법에 대하여 Verilog/VHDL 을 모두 사용하여 설명한 아주 훌륭한 책입니다. 제가 예전에 처음 VHDL만 사용하다가 verilog쓰기 시작하면서 처음 본 책이고, 가장 많이 참고한 책중에 하나입니다.
Assertion based verification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반드시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Foster에서부터 ABV가 정착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요(제가 알기로는 그런데, 실제로 그런지는 잘 몰라요 ^^; 논문 Survey를 해본건 아니니까요.. 이런 무책임한 ㅋㅋ)
ARM System Developers Guide-Designing and Optimizing System Software(http://www.scribd.com/doc/6654432/ARM-System-Developers-GuideDesigning-and-Optimizing-System-Software)
상당히 유명한 책이죠. 제가 본 느낌으로는 약간은 Application note의 집합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ARM 프로세서를 ‘사용하시는 분께’ 아주 유용한 책이라는 느낌입니다. 사용하시는 분이라는 점을 강조한 이유는 최적화 프로그래밍 방법에 방점이 찍혀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국내에 번역서도 제 생각으로는 괜찮은 수준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몇몇 눈에 띄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몇몇 번역서에 비하면 아~주 잘한 번역입니다.)
이외에도 좋은 문서와 책이 널려 있군요. 가끔 시간되면 몇권 더 소개해드리죠. 제가 읽은 책이 검색 되는 경우에만 소개해 드릴 수 있다는 것이 문제지만요 ^^;
아.. 요즘 보고 있는 책 중에서는 processor design: System on Chip Computing for ASIC and FPGA라는 책이 괜찮더군요. 이에 반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봤던 Designing Embedded Microprocessor; Low power perspective 는 기대를 많이하고 구입한 책이라 그런지 기대에는 좀 못미치는 책이었습니다.

ARM의 Cortex-A9 프로세서.

[wp]ARM[/wp]에서 Cortex-A9을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ZDNet 기사]. 일단 저에게 있어서는 한숨 쉬어지는 일이고(ARM의 행보가 점차 빨라지니, 저희같은 업체가 따라잡을 수 있는 여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니 말입니다.), 업계에 있어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겠습니다. Cortex-A9의 경우 4개 까지 MP로 구성이 가능하다고 하니(MP 구성을 따지는 것으로 보아, cache snooping이 고려된 SMP겠지요..), 대단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이 Intel의 대응인데요. 기존에 ARM 기반의 프로세서를 만들다가 해당 부분을 과감히 정리하였지요. 근데, EETimes에 의하면 Intel이 ARC의 프로세서를 라이센스했다고 합니다[EETimes 기사]. ARM 기반을 정리할 때는 x86기반의 embedded processor쪽으로 무게를 둔다고 생각했는데, 범용쪽은 x86기반, 저전력이 요구되는 application specific한 부분은 configurable processor인 ARC쪽에 무게를 두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x86기반에서도 충분히 configurable하게 만드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인데.. 저전력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행보에 맞추어 저희 회사에서는 Heterogeneous MPSoC쪽에 무게를 두고, 여기에 적합한 lightweight/low power processor와 interconnection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네이버]. 몇 가지 재미있는 아키텍처적인 시도를 구상하고 있는데, 보도 자료에는 좀 이상하게 나간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마케팅적인 측면을 위해서 빠른 프로세서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만.. 실제로 MPSoC에서 중요한 것은 적절한 성능의 작은 footprint를 지닌  low power 프로세서들이니까요. (적절한 성능이란 것이 task에 따라 바뀌는 것이므로, 아주 강력한 프로세서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도 있는 것이지요)


뭔가 흥미 진진해질 것 같아요.

이런 저런 뉴스 모음

전자 엔지니어 뉴스 중 흥미 있는 뉴스 몇 가지..



  • 시높시스, 스웨덴의 ASIC 프로토타이핑 회사 인수
    (http://www.eetkorea.com/ART_8800467221_839575_NT_77236ec4.HTM?click_from=RSS)
    FPGA기반의 ASIC 프로토타이핑 회사란 거의 emulation이 아닌가 싶은데.. 여하튼 빠른 coverage를 위해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번 synopsys-verification seminar때 emulator관련 회사가 참석한 것도 이런 맥락이 아닌가 생각되구요

  • 텐실리카, 서울대 SoC 사업단과 한국과학기술원에 엑스텐사 공급
    (http://www.eetkorea.com/ART_8800467058_1134551_NT_5f5961d4.HTM?click_from=RSS)
    텐실리카(Tensilica) Xtensa 프로세서의 선전이 눈부십니다. 🙂 프로세서 하는 입장에서 텐실리카의 방향성은 아주 좋다고 생각하지요. 단지, 저희 회사와 약간 방향이 다르긴 한데.. 이런 기사를 볼때 마다 분발하게 됩니다. 아직까지는 인력이나 방향성이 탄력을 받은 상황이 아니니 비교는 어렵겠습니다만.. 올해부터 향후 3년 동안의 EISC processor를 눈여겨 봐 주십시오 ^^;

  • ARM-LG전자, 2009년 미국 디지털 방송 대비 라이선스 체결
    (http://www.eetkorea.com/ART_8800466903_480703_NT_f5fac31d.HTM?click_from=RSS)
    이 이야기는 선배에게 얼마전에 들었는데, 뉴스화 되었군요. ARM9EJS 프로세서는 상당히 잘 만든 프로세서임에 틀림없습니다. 효과적인 Java지원도 그렇고, 폭 넓은 소프트웨어 지원도 그렇고.. DSP에 있어서는 그리 좋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데, 그래도 수많은 3rd party사들이 DSP library를 만들어내고 있으니 아주 부럽죠. 제가 만들고 있는 32bit EISC processor가 ARM9급 시장에 targeting하고 있어서 ARM9EJS와의 benchmark를 가끔해보는데, assembly 코드로 DSP 코딩을 하는 경우(ARM도 assembly로 된 DSP library를 쓰고)에는 동 클럭에서 더 좋게 나오기는 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ARM9EJS의 클럭 스피드가 높으니, 저희것이 좋다고 할수는 없는 상황이죠. ^^; 국내 업체들의 지원하에 ARM의 시장 지배력이 점차 높아지는 것이 달갑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

  • MIPS, 주목 받는 첨단 IP 코어 발표
    (http://www.eetkorea.com/ART_8800466897_839585_NP_820c116d.HTM?click_from=RSS)
    MIPS에서 새로 나온 MIPS74K이야기인데요.. Microprocessor Report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가 dual issue out-of-order superscalar processor라는 점이에요. 사실 superscalar processor가 embedded에 나타난건 예전부터 있었지요(MIPS 사의.. 음.. 기억이 안나는데..4x던가요? 그넘이 한 5년정에 발표된걸로 기억하고, 얼마전에 ARM의 Cortex A8도 있구요).
    시장은 이제서야 열리는 거 같은데.. 그 동안 in-order형태였는데, 74K는 out-of-order라는 점에서 주목 받는 것이겠습니다. embedded에서 dual issue 이상 가지는 않을 거라 생각해요.. 대부분 benchmark에서 superscalar가 dual issue일때 가장 가격 효율성이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