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동네 관련 기사가 났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하남 토박이인데, 하남시는 개발의 혜택을 정말 받지 못한 동네중의 하나이지요.
지금에 와서는 개발의 혜택을 받지 못함이 오히려 “환경도시”라는 캐치 프레이스를 걸수 있도록 되었으니, 아이러니한 일이긴 합니다만 말입니다.
예전부터 지하철이라는 것이 숙원사업중의 하나였는데, 사실 경제성의 측면에서 하남에 지하철이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지하철이 연결될 수 있는 지점이 “상일”기지 부분과 올림필 공원 부근에서 연결될 수 있을 것인데..
하남의 주요 시가지, 혹은 주거지와 지하철 연결지점 사이에 너무 사람이 살지 않기 때문에 철도의 길이대비 채산성이 맞지는 않을 것이라 봅니다.
게다가, 문제의 그 부분이 “그린벨트”라 더욱더 개발의 여지가 없구요..
지금까지 하남시에 출마한 사람마다 “지하철”이 공약이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가시적인 결과를 얻은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음.. 그나마 “경량전철”이나, (이름을 잊었는데) 다름 대체 수단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지요.
이런 상황에서 위의 기사와 같은 제안은 아주 좋은 제안이기는 하군요..
단, 지하철을 굳이 고집할 것이 아니라, 여러 대체 수단으로 다양한 지점에 연결가능하도록 교통망에 대한 전반적인 고려가 있어야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봅니다.
현재 하남시의 인구가 늘어나지 못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불편한 교통/도로” 시스템에 있다고 보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위치상으로는 참 좋은 곳인데 말입니다.
위의 것이 개선되면 인구가 유입될 여지가 많아질 것이고, 인구가 많아지면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교통망을 갖출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여담입니다만.. 위의 기사를 보고 약간은 심시티 생각이 난건.. 제가 게임 중독이라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