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이름을 가지지 못한 몽실(夢實)이는 지금 산후 조리원에 있습니다. 민혜(旻暳)라고 지을까 생각중입니다. “가을하늘에 반짝이는 별”이라는 의미이지요. 나름 고민 중인데, 크게 걸리는 분들(전에도 이야기 했듯이 친척이 너무 많아서요..) 없다면, 이 이름으로 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큽니다.
아주 작은 손과 발입니다. 안사람은 손도장/발도장을 찍자고 하네요. 아직까지 처음 양수속에 있을때 피부가 벗겨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제 정상인가요? 조리원에서는 별 이상 없는 거라고 하네요)
아주 똘망 똘망하고, 뭐가 좀 보이는가 봅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어른 들은 잘 안 믿으시는데, 비디오 찍을때 보면 비디오 카메라를 보고 고개를 계속 돌립니다. ^^;
얼마전에 떨어진 탯줄입니다.
어제 아기 눈에 눈꼽이 많이 껴서 갔더니 눈물 샘이 막혀 있어서 눈병이 좀 난거 같고, 탯줄 떨어진 자리에 육아종이 있는 것 같다고 하네요. 초보 엄마 아빠는 깜짝 놀랐습니다만, 책에 보니 육아종은 아주 빈번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하네요.. 다행이에요..
표정이 아주 다양해졌습니다. 배고플때는 칭얼대다가 손가락을 입 근처에 대면 입 샥~ 돌아가죠. 가끔 웃어주기도 하구요.
사진들은 위에 이야기한 눈에 염증이 없을 때 찍은 것이구요.. 눈에 염증이 좀 있어서 눈 주위가 약간 빨갛게 되었습니다. 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네요..
“우리 얘는 참 튼튼해..” 이런 이야기는 절대 하면 안되겠어요.. 제발 건강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