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이 남는 경기

다른 많은 분들도 그러시겠지만, 저 역시 그리 축구 전문가도 아니고…가끔 재미난 경기가 있으면 챙겨보는 정도입니다.

어제 국가 대표의 우루과이 전을 보고나니, 냄비 근성이 발휘되어서 한줄..^^;

전반적으로 조직력이 안좋은건 그렇다고 칩시다. 오랫만에 만난것이니..
하지만, 집중력이 떨어졌다는 건 문제였습니다.

첫번째 실점 장면이전에 공격적으로 나가고 있었는데, 문제는 너무 공격적이다보니 수비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수비에서 가장 기본은 라인 유지에 있는데, 라인이 유지 되지 못한점. 김동진선수가 맨마킹을 포기하고 볼을 걷어내려 했지만 실패한점. 둘다 집중력 문제입니다.

두번째 실점장면은 더 뼈아픈데.. 첫번째 문제는 역시 김상식 선수가 다른 수비와는 다르게 밑으로 빠져 있어서 옵사이드 트랩에 실패했다는 점. 둘째는 공격수와 가장 가까이 있던 김동진 선수가 패스의 순간에 마킹을 시도하지 않고, 가만히 서서 심판에게 옵사이드가 아니냐고 질의하는 행동.. 역시 집중력 부재입니다.

두 골 모두 김동진 선수가 엮여있어서, 제가 김동진 선수를 너무 뭐라 하는 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만, 김동진 선수가 소속팀에서 중앙 수비가 아닌 왼쪽 윙백인것을 생각하면.. 대표팀에서 중앙 수비를 보면서 일류급 집중력을 발휘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소속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상식과 왼쪽 윙백인 김동진을  국가대표팀에서 중앙 수비로 기용하는 이유는 그들의 대임 마크 능력과 더불어 패싱력을 기대하는 건데..
흠.. 그래도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포지션에서 국가대표급 수비력을 기대하는 건 좀 무리가 아닐까요.. 수비란 원래가 진형이 가장 중요한 건데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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