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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히토 야마시타.. 이…

가주히토 야마시타.. 山下和仁
인간같지 않은 연주 기법을 지닌 기타리스트..

기타를 잡아먹을듯한 연주 모습..
그리고, 현란한 기교속에 있었던 감성이 빛나는 앨범까지 발표한… 한때 가장 좋아했던 클래식 기타리스트..

예전에 야마시타의 기타 연주 비디오를 보면… 사실 감탄과 더불어 ‘이게 인간이야?’라는 욕도 같이 나왔습니다. ^^;
너무 기교적이라는 비난도 많이 받았지만… 연주에 대한 열정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예페스 아저씨도 너무 기계적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만, 정말 좋은 웃음을 지으시는 할아버지였지요.. 결국 한국에 다시오시겠다는 약속을 못 지키시고 돌아가셨지만 말입니다…)

야마시타는 기타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도전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이제는 좀더 감성적이 되었지만 말입니다.

제가 야마시타의 음악을 좋아하게 된건 92년도에 들었던 전람회의 그림이라는 곡을 듣고 경악한 이후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94년인가.. 비발디 사계 비디오, 드보르작의 신세계로부터 편곡..

도저히 넘을수 없는 한계라 생각되는 기타리스트지요..(뭐 그렇다고 다른 기타리스트를 넘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닙니다.. ) 97년도엔가.. 비발디 사계중 봄(중 1악장), 겨울(중 2악장), 가을(중 3악장)을 연주한 적이 있지만.. 아주 우스운 수준으로 연주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정말 죽도록 노력했습니다.. 잘때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을정도니까요.

찾아보면 cd가 몇장 있을듯 한데.. 우선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것만 몇개 올립니다.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중 프롬나드와 난장이… 전 개인적으로 비들로를 좋아합니다.
힘들때 이중섭의 힘쓰는 흰소라는 그림과 비들로(우마차)라는 곡이 겹쳐서 생각나는 건 제가 소띠라 그럴까요..^^; (플레이 버튼 누르세요.. 화질은 좀 나쁨니다)



알론소의 결혼중 간주곡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예전에 트리오(던가 듀엣이었던가..)로 연주했던 기억이 있네요.. (보시려면 플레이버튼; 화질은 좀 좋습니다.)


바흐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중 샤콘.. 지직거리는 LP판의 세고비아 연주가 비오는 날엔 더없이 좋습니다만..야마시타의 힘있는 연주도 나름 좋습니다. (플레이 버튼 누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