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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스쿨 체험단 체험기 (2)

들어가면서

제목 그대로 체험단이란걸 체험하고 있습니다. 뭐 따로 토해낼것도 없고, 뭔가를 받을 생각도 없으니(유일하게 받고 있는건 피아노 스쿨 1달 수강권이니..) 이 리뷰에 사심이 별로 섞일 건 없습니다. 다만, 놀지 않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해주는 효과가 있겠죠.

피아노 스쿨 강의를 들어보았다

피아노 스쿨 앱은 말 그대로 피아노 교육용 앱입니다. 피아노 강의가 핵심이라는 거죠.

강의는 크게 클래식과 코드 반주로 나뉘고, 클래식은 체르니와 연주곡으로, 반주는 처음에 코드에 대해서 설명해준 이후에 화성, 노래에 따라 코드를 치면서 연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의는 동영상 강의와 연습으로 구성되는데, 동영상 강의는 아주 특별할 건 없습니다. 각각의 강의에 대한 의미, 연습해야 할 부분,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설명해주는데 필요할 때 중간 중간 볼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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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의 경우 악보가 나오고, 클래식의 경우 악보에 있는 손가락 번호(옵션에 따라 끌수도 있고요) 에 따라 연주를 진행하면 되는데, 위의 그림에서 처럼 빨간색 지시선이 현재 연주해야 하는 부분을 나타내는 선입니다. 지난번 posting에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이 MIDI 입력을 인식해서 어디까지 어떻게 연습할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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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상단에 있는 “+” 마크를 누르면 악보모드 혹은 건반 모드로 변경할 수 있는데, 건반 모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피아노 건반과 손가락 번호가 같이 표시되어서 조금더 편하게 연주를 할 수 있어서 처음에 건반에 익숙해지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정확히 타건해야지만 다음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박자에 맞게 하나 하나 정확히 연주하도록 노력하게 해줍니다. 이게 사실 가장 좋은 점 같습니다.

 

다만 몇가지 수정되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우선, 생각보다 조금 귀찮은 부분은 느리게 치는 건 괜찮은데 조금 빨리 치는 경우에는 “건반 입력이 인식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이게 귀찮은 이유가 박자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입력된 경우에 악보상에서 인식선이 그 부분에서 멈추기 때문에 연주를 중단하고, 다시 해당 부분부터 연주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에 연주가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해당 박자부터 MIDI 입력을 판단하도록 한 것 같은데, 앞뒤로 마진을 조금 가져가면서 박자를 조정하거나, 박자를 조정하지 않는 경우 박자가 맞지 않았다는 표시(혹은 악표 표시가 앞뒤로 밀리더라도)만 나오고 그 뒷부분은 계속해서 인식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건반 입력자체가 잘못되거나 박자가 너무 틀어진 경우에는 지금처럼 멈추는게 맞겠죠.

두번째는 사실 좀 황당했는데, 도돌이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소소한(?)버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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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경우와 같이 연주하고 나면, 도돌이표 때문에 4마디를 다시 연주해야 할 것인데, 그냥 뒤로 가버립니다.

마지막으로, 강의 제목과 악보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STEP1의 4강은 ‘그대 내품에’ 로 되어있는데, 악보는 그 전 강의의 ‘가시나무’가 나온다던지 하는 문제죠. 앱의 검수가 꼼꼼히 이루어지진 않은 것이겠죠.

제가 알기로 1차 체험단이라니, 아마도 앱이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서 저희가 아마도 beta testing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긴 한데요 (아닌가..), 지난번 posting에서 화면 캡쳐와 MIDI 입력을 안한 상태에서의 앱의 동작에 대해서 feedback을 드렸더니 바로 고쳐진바가 있어서 위의 문제 역시 금방 해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C는 좋지 않았으나 CS가 좋은 건가? (개발자 입장에서 갑자기 남의 이야기 같지 않네요.. 흠흠..)

 

앗 중요한 걸 빼먹어서 추가합니다.

‘본 체험 후기는 피아노스쿨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무료로 체험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피아노 스쿨 체험단을 체험하다

제목 그대로 피아노 스쿨이라는 앱의 체험단이 되었네요.

Facebook에서 누군가가 공유해둔 피아노 스쿨의 체험단 링크를 보고, 별 생각없이 응모했는데 생각보다 본격적인 체험단이네요.
블로그 posting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있고, 오리엔테이션도 있고 말이죠. 이런 리뷰에는 왠지 아래와 같은 라인 캐릭터 아이콘이 있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죠.

피아노 스쿨 페이지가 Naver 블로그이기도 하고 말이죠 (http://blog.naver.com/pianoschool365) (아.. 페이스북도 있다네요. https://www.facebook.com/PianoSchool365/ )

그간 몇가지 체험 이벤트 같은 것에 당첨된 적이 있었지만, 이 정도로 자세한 가이드 라인을 주는 건 처음이라 제목이 “체험단을 체험하는” 것으로 이 글을 시작하도록 하죠. 이후로도 3번정도 글을 더 써야 하니 덕분에 살짝(이라고 쓰고 “많이”라고 읽는) 침체되어 있던 블로그에 글을 쓰는 계기가 되겠군요.

잡설은 그만하고, 일단 체험단에게는 1달 동안 피아노 스쿨이라는 앱의 모든 기능(강좌도 포함)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사실 집에 딸래미 덕분에 디지털 피아노가 있어서 피아노를 배워볼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체험단 신청을 하게 된 가장 큰 계기죠.

그 이외에 안드로이드 패드를 대여해준다(앱을 받아보니 핸드폰에서는 악보가 너무 작아서 안보여요.), 디지털 건반을 대여해준다, 미디 케이블을 보내준다 등의 부가적인 특전이 있었지만 저는 이미 안드로이드 패드가 있고 (갤럭시 노트 10.1A), 디지털 피아노도 있고(심지어 안쓰고 있는 건반도 있고…), USB 미디 케이블도 있어서(심지어 예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만든 칩이 들어간!!) 실제로 쓸모가 있었던건 앱과 강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일단 앱의 첫인상부터 이야기해야 할 것 같네요. 쓰다보니 좋지 않은 부분부터 적게 되네요.

  • 조금 전에 이야기한 것처럼 핸드폰에서는 가독성이 “극악”입니다. 핸드폰에서 수행될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강좌 중에 동영상 강좌는 핸드폰으로 미리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은데 말이죠. (실제로는 미디 인터페이스를 연결하지 않으면 실제로 앱에서 악보를 볼 수 없으니, 미리 학습을 하는 건 불가능하겠네요)
  • 교습강좌 메뉴에서는 내가 어디까지 진행했는지에 대해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이미 진행한 강좌는 shading 처리를 해서 구분이 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연주곡 메뉴를 통해서 찾아갈 수는 있습니다.

일단 한번 써보죠.. 이제 미디 케이블을 이용해서 디지털 피아노와 패드를 연결합니다. 디지털 피아노에 있는 MIDI 혹은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OTB 소켓을 통해서 패드에 연결하면 되는데, MIDI interface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MIDI-USB interface를 이용하면 되겠죠. 집에 있는 디지털 피아노는 USB가 바로 연결되는거라.. 쓸모는 없었지만 말이죠.

여하튼, 앱을 설치하고 USB를 이용해서 디지털 피아노를 연결하고 나면, 미디 인터페이스를 “디지털 스쿨” 앱으로 열 것인지가 나옵니다. (당연히 열어야죠.)
폰에서 screen capture를 이용해서 썰을 풀어보려했는데, 아무래도 악보 앱이라 그런지 캡처가 안되네요. ㅠㅠ;
뭐, “가이드에 따라” 글을 몇번 더 써야 할 테니, 그때 다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에서 많이 미디로 연결된 악보앱이라 몇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현재 내가 누르고 있는 건반이 악보위에 같이 표시되어서 시점에 맞춰서 건반을 누를 수 있다는 것이죠. 아주 작은 차이임에도 건반을 누를 때 손가락 번호와 함께 보면 비교적 빠르게 건반상의 위치를 찾으갈 수 있어서 저처럼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직관적입니다.
또 다른 장점은 연주 옵션을 했을 때 마치 리듬게임하듯이 연주를 “시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도.. 라고 적은 이유는 제 실력이 “연주”가 가능한 상태가 아니라 그렇습니다.
참고로 피아노 연주가 가능한 딸래미는 정말 리듬 게임 하듯이 연주하더군요.

일단 가장 간단한 곡이라도 연주하는 게 목표이니, 한달동안 열심히 써보도록 하죠.

아래 문구는 가이드라인에서 “반드시 적어 달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나름 양심적이구나 싶어요. ㅎㅎ) 음 .. 붙여달라는 태그도 많네요. 일단 성실하게 🙂

본 체험 후기는 피아노스쿨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무료로 체험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