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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출근

오랫만에 일요일에 출근했습니다.

사실 회사일에서 신경쓸 것이 있기는 하지만, 회사의 특성상 overtime을 요구하지는 않는 곳이라 회사와 관계는 굉장히 적습니다.(와서 또 뭔가를 봤으니.. 전혀 관계없다고 단정지어 이야기는 못하겠고.. ㅋㅋ)
개인적으로 뭔가를 하고 있는데, 집에서는 집중이 잘 안되서 가끔 휴일에 나올까 생각중인 것이니 사실은 개인적인 일 때문에 회사의 설비(비록 컴퓨터와 인터넷이겠지만..)를 이용한 것이라 회사에 돈을 내야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뭐.. 대신 몇 시간은 회사일을 하는 것으로 퉁~ 치면 되죠. 머.
역시 아무도 없고, 헤드폰 없이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무실은 집중이 잘되는 군요.

왠지 못참겠네요.. WordPress로 업그레이드 해야겠습니다.

음.. 아무리해도 글자체를 선택이 이상하군요.. bold typeface가 풀리지 않아요.. ㅠㅠ;

구정때는 미뤄두고 미뤄두었던 작업인 wordpress + zbxe를 설치해야겠네요..
데이터는 뭐 🙂

아저씨.

그러고보면 이제 아저씨라 불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사실은 오늘 임모 선생님(이제 선생님이라 불려도 어색하지 않은 나이를 가지게 되셨죠.)과 MSN으로 대화하다가
(약간 각색)
“babyworm님 요즘 재미있는거 뭐 봐요?”
“전혀.. 요즘엔 애니도 안보고.. “,
“게임은요?”..
“요즘엔 와우도 안하고.. 스타2도 안하고..”….
“그렇다고 여행을 다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렇죠..”
“왠지 건조되어 가시는 것 같네요”
왠지 부인하고 싶었지만.. 부인할 수 없었네요..그러다..
“요즘 일이 재미있어요..”
“제 정신 아니시죠? 정말 재미있는 거 없어요?”
“요즘엔 납땜이 재미있더군요..”
“아.. 이 사람이 왜 이렇게 된 거지?”
어흑.. 음.. 생각보다 머리속에 남았네요.. (뒷끝 작렬중..)
글쎄요.. 요즘 1주일에 책을 2권정도 읽고 있고.. (두껍고 재미 없음 1주일에 1권정도..)
그동안 읽고 싶었던 음악/미술/역사/경제쪽의 책을 원없이 읽고 있어요..
음.. 이걸로는 부족한가.. 🙂
납땜 정말 재미있는데.. 새로 펜타입 인두를 살까 말까 생각중이에요.. (차마 고주파 인두는 비싸서 못사겠고.. )
그리고, 몰랐는데 PCB 작업대라 불리는 것이 있더군요.. 아.. 이거 사면 얼마나 편할까..
음.. 이게 재미 없나?
그러다가 생각해낸 것이 얼마전에 “아저씨”라는 영화를 봤어요.
정말 정신없이 봤네요. 깔끔한 액션도 그렇고, 약간 찝찌름하고 과도한 폭력성(사실 “악마를 보았다”에 비하면 머..)도 있기는 한데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어디서 ‘이 정도 강도의 액션이 그냥 미화되는 것은 원빈의 힘’이라고 하던데.. 사실 납득이.. 끄덕..
아따 잘생겼네..
저도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다구욧!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