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정치적인 성향에 대해서 가끔은 글을 쓰기도 합니다만, 개인적인 블로그가 육아 블로그가 된 이후에는 거의 안쓰는 편이지요.
그런데, 이건 좀 써야 적어야겠습니다. 이건 좀 아니지 싶습니다.
중국인에 대한 분노도 있습니다만, 이런 현상은 중국인이건 한국인이건 상관없이 격앙되어 있는 시위 현장에서는 자주 벌어지니까요.
문제는 근처에 있는 공권력이라는 존재들이 우리 국민을, 정당한 의사표시를 보호하기 위하여 얼마나 노력했느냐는 것입니다. 성화 봉송을 지켜내기 위하여 출동한 8000명의 경찰 병력 중 이 폭행을 지켜내기 위하여 노력한 병력은 10명도 채 안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지난번 탈출한 국군 포로에 대한 외교부의 반응도 그렇고, 공권력은 그 권력이 누구로부터 위임받은 것인지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어느 나라 사람이건 상관 없이, 저런 폭력을 자행하는 사람들에게는 분명한 법적 제제가 있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간신히 말리고는 해산시켰다고 하는군요. 현장의 경찰력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해산시켰다고 믿고 싶습니다. 올림픽이건 강대국이건 뭐건 남의 눈치 보느라 스스로의 법을 집행할 자존심조차 없는 정부가 아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