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프로세서 지원 센터

특허청의 Core-A라는 프로세서에 대한 상용화 지원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은 작년 말의 일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블로그에서 몇번 밝혔듯이 이 바닥 자체가 넓어지는 것이 제가 바라는 것입니다만, 프로세서 만들어 파는 회사에서 잠재적인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프로세서에 대한 상용화 지원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노릇이지요.

각 프로세서에 대한 포지셔닝에 대한 고민이 한동안 있었고, 결국은 상용화 지원을 도와주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단, 조건은 Core-A 뿐만 아니라 EISC 프로세서의 상용화도 같이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센터로 운용하겠다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특허청에서 이런 저런 내부적인 논의가 있었겠으나 이를 받아들이면서 Core-A와 EISC를 아울어 지원해 주는 국산 프로세서 지원 센터가 출범하게 되었고, 공식적인 개소식이 6월 29일에 있을 예정입니다. [1]물론, EISC 관련 비용은 저희가 매칭 펀드라는 개념으로 지출하는 방향으로 되었습니다. 그래도 특허청의 생각에서 출발했고, 비용도 많이 받고 있으므로 특허청의 Core-A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Core-A의 경우 아직은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본격적인 보급은 내년정도 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올해는 기술적인 평가와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이런 저런 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EISC 부분의 마케팅은 이쪽 센터 부분에 통합되어 강화되어 운영될 예정이구요
이번달 부터 운영이 시작되었는데, 특허청 분들이 너무 의욕적이라 저희 내부적으로 정비가 안된 상태에서 운영을 시작하면서 내부적으로 좌충우돌하는 중입니다. 차차 해결되려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추후에 국산 프로세서 지원센터의 소식을 더 올리도록 하지요.
p.s. 진작에 국가에서 비영리 기관으로 이런 기관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았을 거란 생각이 있습니다. 좀더 중립적인 입장에서 컴파일러와 프로세서에 대한 기술을 지원하고, 공동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는 기관 말입니다. 비록 저희 회사지만, 치우치지 않고 업무를 수행하려고 노력하려 합니다.  (사실 특허청 입장에서는 Core-A가 많이 상용화 되면 좋은 거고, 에이디칩스란 회사 입장에서는 EISC가 많이 팔리면 좋은 것이지만, 저의 입장에서는 바닥 자체가 넓어지면 좋은 거라서요..^^;  )

References   [ + ]

1. 물론, EISC 관련 비용은 저희가 매칭 펀드라는 개념으로 지출하는 방향으로 되었습니다. 그래도 특허청의 생각에서 출발했고, 비용도 많이 받고 있으므로 특허청의 Core-A에 대한 부분에 대하여 많이 신경쓰고 있습니다.

6 thoughts on “국산 프로세서 지원 센터

  1. 오랜만의 포스팅이시네요. 건강은 좀 회복되셨는지요?
    6월29일에 개소식이 있군요. 시간되면 한번 들러봐야겠네요 ^^

    1. 엇.. 저의 소식은 어찌 ^^;
      병(?)은 매우 호전되었습니다. 이제 안경도 쓸 수 있는 경지에 ㅋㅋ
      네.. 시간되면 오세요~

  2. 축하드립니다.
    박인철 교수님 백방으로 뛰어다니시고,
    ICS랩 학생들 심하게 힘들어 하던데…
    결국 결실을 맺는군요.

    EISC 와 Core-A 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대한민국 비메모리 화이팅입니다. 🙂

    1. 감사합니다. 프로세서란 것이 프로세서 자체보다는 그 주변의 것이 많아서 이제 시작이죠. 잘 될것이라 믿습니다. ^^

  3. 지난 3년간 이래저래 고생하며 만들었지만, 말씀하신대로 아직 기술적으로 많이 미흡한 상태입니다.
    이제 후배들에게 맡기고 저는 졸업을 하게 되었는데도, 이래저래 미련이 많이 남네요:)
    앞으로 Core-A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저도 EISC와 Core-A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개소식때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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