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스쿨 체험단 체험기 (3)

벌써 3번째네요. 쓰는 주기가 짧아서 사실 쓰기는 참 귀찮네요. 여하튼, 정체성이 잊혀져가는 블로그에 체험단 체험기까지 더해지면서 정체성이란걸 찾아보기 더 어려워졌지만, 실은 AISC/SoC/Processor 관련 블로그를 표방한 개인 블로그였다죠 아마.

솔직히 이야기하면 피아노 스쿨 앱을 많이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더 솔직하자면, 피아노 자체에 앉을 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아시잖아요.. 40대 직장인에게 연말이란..  ㅎㅎ 그래도, 짬날때마다 꾸역꾸역 사용하면서 이 글을 씁니다.


클래식 기초를 어느정도 하다보니, 좀 지겹더군요. 역시 쉽게 접근하기엔 “반주”죠.  일단 반주 클래스로 들어가면 앞부분은 약간 할만합니다. 아무리 피아노를 안쳐봤다해도 기본적인 코드 정도는 알고 있으니 크게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약간만 진행되어도 갑자기 힘들어지는데, 손가락번호도 없이 타건을 시도해야 할 뿐 아니라(혹시 손가락 번호 켜는 옵션이 있는지도..) 때문이죠. 이때 도움이 되는게 동영상 강의입니다. 클래식 강의(초급!)때도 막힐때 중간 중간 도움이 되었지만, 반주에서는 화음과 타건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서 타건 연습을 병행하는(동영상 강의 자체가 그런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형태로 연습하는 방식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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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와 같이 강의를 진행하다가, “타건모드에서 연습하고 오겠습니다.” 하면 아래처럼 타건모드 화면이 나오고 그때부터 타건을 하면서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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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타까운 것은 1) 타건이 끝났다해도 동영상 강의로 바로 돌아오는 건 아니라서, 타건 연습이 끝난후에 다시 play 버튼을 눌러야 한다는 점, 2) full screen 으로 동영상 강의를 듣던 도중에는 타건 모드로 들어갔더라도 악보를 보기 위해서 동영상을 작게 바꾸거나 해야 한다는 점, 3) 동영상을 보면서 타건을 살짝 따라해보면 이 상태에서 타건입력이 되어 버려서 타건 모드에 갔을때 타건된 음표가 보여서 ‘제대로 치고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 4) 악보를 더 잘보기 위해서 동영상 강의를 숨길 수 없어서 중단하는 경우, 타건 후에 다시 동영상을 실행하면 ‘처음부터’ 봐야 한다는(혹은 알아서 잘 이동해서 봐야 한다는) 점등이 살짝 귀찮으면서 아쉽습니다.

사실 장황하게 나열했지만, 위와 같이 작은 화면으로 동영상 강의를 진행하면서 타건 모드로 들어갔을때만 피아노를 치면 좀 편합니다.  제 경우는 동영상을 보면서 한번 치고, 타건 형태를 켜놓고 다시 치는 형태로 연습을 하면 좋더군요. (클래식 모드에서는 별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반주를 칠때는 코드에 익숙해질때까지는 아래 피아노 뷰가 있는것이 편합니다. 다만 “손가락 번호”가 없는건 여전히 아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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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번 이야기하지만, 피아노 스쿨 앱 자체는 좋습니다.

다른것보다 저처럼 피아노에 대해서 초견/독보가 잘 안되는 사람들에게 저 음이 피아노의 어떤 건반에 해당하는지 ‘하나씩 하나씩’ 짚어가면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으로 짚을 수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좋아집니다.

이런 장점은 많은 건반을 한번에 짚어야하는 반주에서 더 도드라지는 것 같습니다. (제가 클래식의 입문 부분만 하고 와서 그렇습니다.) 어디까지 연습해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반주 몇곡정도는 외우는 걸 목표로 해 봐야겠습니다.

 

 

 

‘본 체험 후기는 피아노스쿨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무료로 체험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피아노스쿨 체험단 체험기 (2)

들어가면서

제목 그대로 체험단이란걸 체험하고 있습니다. 뭐 따로 토해낼것도 없고, 뭔가를 받을 생각도 없으니(유일하게 받고 있는건 피아노 스쿨 1달 수강권이니..) 이 리뷰에 사심이 별로 섞일 건 없습니다. 다만, 놀지 않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게 해주는 효과가 있겠죠.

피아노 스쿨 강의를 들어보았다

피아노 스쿨 앱은 말 그대로 피아노 교육용 앱입니다. 피아노 강의가 핵심이라는 거죠.

강의는 크게 클래식과 코드 반주로 나뉘고, 클래식은 체르니와 연주곡으로, 반주는 처음에 코드에 대해서 설명해준 이후에 화성, 노래에 따라 코드를 치면서 연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의는 동영상 강의와 연습으로 구성되는데, 동영상 강의는 아주 특별할 건 없습니다. 각각의 강의에 대한 의미, 연습해야 할 부분, 주의해야 할 부분들을 설명해주는데 필요할 때 중간 중간 볼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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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의 경우 악보가 나오고, 클래식의 경우 악보에 있는 손가락 번호(옵션에 따라 끌수도 있고요) 에 따라 연주를 진행하면 되는데, 위의 그림에서 처럼 빨간색 지시선이 현재 연주해야 하는 부분을 나타내는 선입니다. 지난번 posting에서도 이야기했습니다만,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이 MIDI 입력을 인식해서 어디까지 어떻게 연습할 수 있는지 “직관적”으로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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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상단에 있는 “+” 마크를 누르면 악보모드 혹은 건반 모드로 변경할 수 있는데, 건반 모드를 선택하는 경우에는 피아노 건반과 손가락 번호가 같이 표시되어서 조금더 편하게 연주를 할 수 있어서 처음에 건반에 익숙해지는데 아주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정확히 타건해야지만 다음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박자에 맞게 하나 하나 정확히 연주하도록 노력하게 해줍니다. 이게 사실 가장 좋은 점 같습니다.

 

다만 몇가지 수정되어야 할 점이 있는데요.

우선, 생각보다 조금 귀찮은 부분은 느리게 치는 건 괜찮은데 조금 빨리 치는 경우에는 “건반 입력이 인식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이게 귀찮은 이유가 박자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입력된 경우에 악보상에서 인식선이 그 부분에서 멈추기 때문에 연주를 중단하고, 다시 해당 부분부터 연주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중간에 연주가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해당 박자부터 MIDI 입력을 판단하도록 한 것 같은데, 앞뒤로 마진을 조금 가져가면서 박자를 조정하거나, 박자를 조정하지 않는 경우 박자가 맞지 않았다는 표시(혹은 악표 표시가 앞뒤로 밀리더라도)만 나오고 그 뒷부분은 계속해서 인식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물론 건반 입력자체가 잘못되거나 박자가 너무 틀어진 경우에는 지금처럼 멈추는게 맞겠죠.

두번째는 사실 좀 황당했는데, 도돌이표가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소소한(?)버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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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경우와 같이 연주하고 나면, 도돌이표 때문에 4마디를 다시 연주해야 할 것인데, 그냥 뒤로 가버립니다.

마지막으로, 강의 제목과 악보가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STEP1의 4강은 ‘그대 내품에’ 로 되어있는데, 악보는 그 전 강의의 ‘가시나무’가 나온다던지 하는 문제죠. 앱의 검수가 꼼꼼히 이루어지진 않은 것이겠죠.

제가 알기로 1차 체험단이라니, 아마도 앱이 만들어진지 얼마되지 않아서 저희가 아마도 beta testing 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긴 한데요 (아닌가..), 지난번 posting에서 화면 캡쳐와 MIDI 입력을 안한 상태에서의 앱의 동작에 대해서 feedback을 드렸더니 바로 고쳐진바가 있어서 위의 문제 역시 금방 해결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QC는 좋지 않았으나 CS가 좋은 건가? (개발자 입장에서 갑자기 남의 이야기 같지 않네요.. 흠흠..)

 

앗 중요한 걸 빼먹어서 추가합니다.

‘본 체험 후기는 피아노스쿨 체험단에 선정되어 작성한 무료로 체험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Posting through WordPress.com

테스트용으로 wordpress.com을 통해서 babyworm.net으로 posting이 되는지 확인차 올립니다.

겸사겸사.. 오랫만에 기타줄을 갈았습니다. 사바레즈..
대학 다닐때는 너무 비싼 기타줄이여서 연주회때나 돈 있을때만 갈았던 기타줄이라, 사바레즈로 줄을 갈면 왠지 연주회를 준비하는 느낌이 듭니다.

줄의 끝이 봉숭아 물을 들인듯 빨간색이기도 하고, 특이하게 1~3번줄까지의 나일론 줄 부분도 반투명해서 조심스럽게 연주하지 않으면 ‘서걱’하는 소리가 들리기도하지만 부드러운 소리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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