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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완벽 잡담..
[babyworm, 2009/07/28 09:55, 개인적인]
네이밍이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서도 학교에서도 네이밍이란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건 저만 그런것이 아니고 H&P 책의 저자이기도 한 David Patterson교수의 주장이기도 합니다.
좋은 이름, 부르기 좋은 이름을 만들고 좋은 뜻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거죠.

오늘의 완벽 잡담은 이 네이밍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

자주 가는 사이트에 가끔 "한국에 절대 진출이 불가능한... "이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오늘은 우리말로 부르면 약간 많이 그런 이름을 가진 가수가 소개되었습니다. 제 생각으로도 절대 진출 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비슷한 것이 JOT note 같은 건데(욕 아닙니다.. ^^; jot down 이라는 것은 메모하다는 의미로 아주 아주 많이 사용되는 구문이죠. ), 메모 노트 프로그램인데.. 참..노트도 있구요.. 여하튼 어감이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지금은 몇번의 이름 변경을 통해서 SoC Forum 정도로 바뀌었지만, 예전에 우리나라 비메모리 반도체 기업체들의 협회도 참 어감이 그랬더랬다.. ASIC Design Association.. 줄여서 ADA...  (아마도 어감이 별로라서 이름을 바꾼것이 아닐까? ^^;)
물론, 내외부에서 '에이다'로 불러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만, 다들...

또 지금은 사라졌지만, 국내 IP 유통의 1세대라 볼수 있는 System Integration and IP Authoring Center 도 그 줄임말로 이야기가 많았죠. 줄임말은 당연히 SIPAC.
물론, 당연히 내외부에서 '싸이펙'으로 불러줄 것을 요청 받았습니다만, 다들....

여기서 또 옆길로 빠지자면 SIPAC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만.. 사실 전 개인적으로 바른 정책적 판단이었는지는 의문입니다. 물론, IP를 담당하는 기관이 SIPAC과 ETRI 산하의 기관으로 나뉘어져 있었으니 통합할 필요가 있었을 것인데..
통합에 의하여 사라진 것이 아니라 SIPAC을 KIPEX라는 기관으로 이관하였을 뿐이고, KIPEX라는 기관도 이번에 저희쪽의 프로세서 지원 센터 쪽으로 통합 운영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요.(물론, 저희는 IP 유통에 관여하지 않고 단지 특허청에서 만든 IP에 대한 보급만 관여하게 됩니다.)

IP 유통이라는 것이 실제적으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지만, 대부분 기업대 기업으로 일어납니다. 물론, 정보는 D&R 과 같은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를 얻은 후 기업간에 거래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IP 유통이라는 건 아마도 돈을 벌수 있는 모델이 없을 것이라 보는데, 이것이 기업체에 의해서 운영되었을 때는 음.. 글쎄요..

실제적으로 IP 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표준화된 IP 보호 장치가 필요한데, IEEE 등에서 노력 중입니다만, 아직 실무에서 보급되지는 않은 상태이니 시간이 좀 더 필요하겠지요. 아.. 또 옆길의 옆길로 빠졌군요..
다시 돌아오면, SIPAC 같은 기구는 비영리 기관으로 학교의 IP를 위탁 받아서 정비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형태의 기관으로 커 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단순 유통이 아니구요.. :)  

다시 네이밍 이야기로 돌아와서..

Core-A의 네이밍은 상당히 좋아요. 붙여쓰면 Corea도 되고 (물론 의도했겠지요?)
이름처럼 좋은 코아가 되길 바랍니다. 아직은 창출 사업쪽에서 비지니스를 위해서 필요한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신 듯 한데, 저희 센터 쪽에서 적극적인 feedback이 있어야 겠지요..

EISC의 경우 네이밍이 의미상으로는 적절한데, RISC/CISC와 같은 거대 담론에 휩쓸리기 쉽게 네이밍 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EISC의 경우는 compressed code RISC 형식을 가지고 있는 프로세서인데, 코드 밀도와 메모리 접근에 대하여 최적화되면서 몇몇 CISC적인 요소가 추가되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RISC+CISC = EISC 라는 마케팅 용어가 만들어졌던 걸로 추정하는데(이 당시에는 제가 EISC 프로세서 설계 프로젝트에 처음 참여하던 시기라서요 ^^;), 학계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매우 꼼꼼하기 때문에 당연히 맹공을 받았지요.. ^^;
학계쪽으로는 compressed code RISC의 일종이라는 점을 강조했으면 좀 유연하게 풀었을 텐데요..

그래도, 뭐 어찌보면 무관심보다야 논란이 더 좋죠 ^^; (마케팅에서는 그걸 노렸을지도..)
당시에 회사에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울 뿐인거죠 ^^

이상 오늘의 완벽 잡담 끝..
babyworm
2009/07/28 09:55 2009/07/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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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프로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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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프로세서에 관심 있으신 분을 위한 글.
[babyworm, 2009/07/23 15:38, SoC 설계 관련/마이크로 프로세서 이야기]

이 글은 예전에 쓴 "프로세서/비메모리 반도체 설계를 희망하시는 분들께"라는 글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단지 프로세서 설계를 희망하시는 분들께 유용할 수도(?) 있는 내용 위주로 쓰여졌다는 것만 다르겠습니다.

일단 마이크로 프로세서라는 분야에 대해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학교에서 마이크로 프로세서 구현에 대한 연구는 EE(전자공학)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며, 기업체의 경우 embedded microprocessor는 상당히 많은 업체에서 상용화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 프로세서라는 분야는 그 특성상 몇몇 ISA(명령어 셋 아키텍쳐) 들이 그 점유율을 크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자적인 ISA를 지닌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만들어서 성공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는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수가 많고, 개발자 pool이 튼튼한 프로세서가 계속하여 성장한다는 당연한 이야기(eco-system이라고 보통 표현되는..) 때문입니다.

일례로 PC/서버 계통에서는 x86 ISA가 완전하게 시장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이외의 ISA가 들어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는 ARM이 PC 마켓 - netbook이라 불리는 부분에 있어서도..-에서 점유율을 가져 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자체 ISA를 가진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회사도 거의 없을 뿐 아니라, 이를 지원해 줄 수 있는 컴파일러와 OS를 만드는 회사도 거의 없습니다. 여러가지 여건 상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하시는 분들께는 좋지 않은 여건이지요

그럼에도 기업체에서는 학교에서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선택하신 분들에 대한 요구가 적지 않은 데요.. 그 이유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만들기 위함이라기보다,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기술을 기반으로 다른 기술에 적응이 빠르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만드시는 분들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델링 등에 어느 정도 넓은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하드웨어에 있어서도 연산기, 제어 유닛, 버스, 캐시 등에도 어느 정도 이상의 지식을 갖추어야 하는데 이런 폭넓은 지식들이 다양한 설계를 하는데 좋은 밑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공부한다는 건 제어와 연산, 메모리 접근을 최적화 시키는 데 있어서 상당히 깊은 지식을 얻게 되는데, 이러한 지식은 여러 종류의 프로세서 – video, multimedia, audio, network processor등-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대충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공부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는 설명 드렸으니, 그럼 프로세서를 하려면 뭐를 봐야 하느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프로세서를 만드는 건 1) 상위 레벨 모델을 기반으로 작업하는 것, 2) RTL 수준까지의 설계, 3) gate 수준에서의 설계 정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세 가지 모두 어느 정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만, 학교에서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1)번을 잘해야 하고, 칩을 보고 싶으면 2)번을 잘해야 하고, 우리나라 회사에서 적응하기 쉬우시려면 3)번도 잘해야 합니다.

일단, 프로세서에는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일례로 프로세서의 구조, 분기 예측, pipeline의 형태, 새로운 연산기나 명령어 적용, 값의 예측 등에 따른 performance변화나 전력 소모의 변화를 연구하게 되는데, 이런 것을 할 때 마다 실제 칩을 설계를 하게 되면 졸업할 수 있는 분이 없으실 테니 일반적으로 C 수준의 simulator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연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앞에서 이야기 된 S/W가 어떻게 컴파일 되어서 프로세서에게 인식되는지에 대한 이해(ISA)와 더불어 프로세서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 pipeline, cache, virtual memory –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지 연구가 진행될 수 있겠습니다. 생각보다 기본적인 데이터 통신이나 데이터 구조에 대한 이해는 아이디어를 얻어내는데 아주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많은 경우에 수학적 모델을 세워야 할 필요가 있으므로, 수학적 모델에 대해서도 알아두실 필요가 있습니다.전력 측정 등을 하게 되면 당연히 기본적인 전자회로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일테구요

이러한 상위 수준의 모델을 이용한 연구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것은 simplescalar라는 시뮬레이터지요. 이 시뮬레이터는 alpha 아키텍쳐에 기반을 두고 처음에 만들어졌는데 구조가 유연해서 ARM 버전도 있고, (EISC 버전도 있고..) 전력 측정을 위한 simplepower라던지 여러 variation들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연구를 진행할 때도 마찬가지로 해당 시뮬레이터에 자기의 아이디어를 적용시켜 modify하고 성능을 보는 형태로 연구를 진행하고, 논문을 쓰는 거죠. 이런 일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C/C++ 와 기본적인 데이터 구조 및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이상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몇 번 말씀 드렸습니다만, 이쪽 분야 엔지니어에게 있어서 C/C++은 그냥 언어나 다름 없습니다.

두 번째로 자신의 idea가 어느 정도 확정되었으면, 이것을 RTL(register transfer level)로 설계(보통 verilogHDL이나 VHDL을 사용합니다.)해서, 논리 합성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때 아이디어가 좋았고, 아키텍쳐가 좋았어도 논리 회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좋은 회로를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논리 회로에 대한 이해"와 "RTL 설계를 위한 언어 - verilog든 VHDL이던"는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 gate 수준의 설계는 국내 대기업에서 프로세서 작업을 할 때 많이 사용되는데요..(gate 수준의 최적화를 많이 하시니..) 저는 이 분야에 교양적인 지식 밖에 없어서 조언을 드릴 부분이 매우 작습니다. J

아.. 책 이야기를 빼 놓았군요.

저는 Architecture에 있어서는 처음 시작하신다면 Hennessy & Patterson의 computer organization & design이라는 책이나 M.Mano의 책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무난하다고 봅니다. 이후에 Hennessy & Patterson의 책(CAQA라 불리는)과 Flynn의 책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쉽게 읽힐 분량도 아니고, 쉽게 읽히는 내용도 아닙니다만 꼭 한번은 완독 하시길 바랍니다. 깊이 있게 보다는 넓게 보시고 싶으시다면 Sima의 책(advanced computer architecture)도 추천해 드릴만 합니다.

설계의 교양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ASIC이라는 책을 보시고 난 이후에 Chinnery의 Closing the Gap Between ASIC and Custom이라는 책도 괜찮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관점을 보여줍니다.

RTL Design에 있어서는 (VerilogHDL이나 VHDL과 같은 HDL을 아신다는 가정하에 – verilog에 관련된 책은 예전에 제가 추천한 적이 있습니다. ) Reuse Methodology Manual을 "반드시"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학교에서 짜여진 코드가 생각보다 구닥다리 코딩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Software engineering과 마찬가지로 하드웨어에서도 요즘 중요한 문제는 HDL코드의 readability와 reusability 입니다. 아주 critical 한 부분이 아니라면 약간 타이밍과 면적에 손해를 보더라도 요즘 코딩 스타일을 따르시는 것이 지속적으로 코드를 갱신 할 수 있습니다.

Verification에 있어서는 Comprehensive functional verification이라는 책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SoC 시리즈 입문서이기도 하고 잘 쓰여진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만드시려는 분들께 한가지만 더..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이며, 가장 간과하기 쉬운 것이 ISA 입니다. 사실 ISA의 설계가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있어서 절반 이상이라고 봅니다. 마이크로 프로세서에 있어서 ISA는 이 프로세서가 지향하고 있는 점(철학이라고 하면 좀 거창하고...)을 가장 잘 표현합니다. 학교에 계신 많은 분들은 "어떻게 하면 쉽게 프로세서가 설계 될 것인가?"라는 관점에서 ISA를 설계하시는 경우도 많지요 ^^; 또한, 어떤 프로세서의 경우는 표면적으로 지향하는 바와 ISA가 전혀 매칭이 안되는 경우도 있구요.

EISC의 경우는 ISA를 설계할 때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프로그램의 크기와 메모리 접근이 가장 줄어들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라는 관점에서 모든 명령어 셋이 설계 되었습니다. 이는 임베디드에서는 프로그램의 크기 = cost라는 공식이 성립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processor와 memory간의 속도 차가 점점 벌어질 것이라는 관점, memory접근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전력 소모의 문제 등을 고려하여 잡은 목표입니다(EISC의 요즘 마케팅 포인트 중의 하나가 energy efficient microprocessor 이지요). 이를 위하여 다양한 실험이 수행되었고, 이중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명령어 형태가 결정된 것이지요. 한 비트 한 비트 설계가 쉽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고, 모두 의미가 있지요. 이후에 추가된 DSP 확장 명령어들도 각기 다양한 DSP 커널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ISA가 정해졌고, 구현할 때도 이런 부분이 고려되었습니다. 이런 목표 하에 설계되어 명령어의 형태가 일반적인 compressed code RISC들 보다는 약간 더 복잡하고, 이는 디코더 복잡도를 높이는 단점으로 바뀝니다. 달리 이야기하면, ISA를 설계할 때 어떤 결정은 어떤 면에서는 장점이 되지만, 다른 측면에서는 단점이 되는 부분이 있으니 조심해서 결정해야 할 부분이 많은 거죠.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공부하고자 하시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말씀 드리자면, 최소한 1년 정도는 넓게 공부하시고, 되도록 책을 많이 읽으시라는 "아주 지극히 일반적인" 말씀만을 드릴 수밖에 없네요. ^^; 또 한가지는 프로세서를 하실 분들은 DSP, 데이터 통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계신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됩니다.

결론 없는 "공부하세요"라는 글이 되었군요. 아.. 요즘 나 왜 이래.. orz

babyworm
2009/07/23 15:38 2009/07/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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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연 | 2009/07/23 17:1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에 대한 전체적인 리뷰가 한번에 되네요!!
항상 블로그에 올려주시는 글들을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좋은 글들 부탁 드립니다.
babyworm | 2009/07/28 09:24 | PERMALINK | EDIT/DEL
네 감사합니다. :)
김동현 | 2009/07/24 19: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사합니다 ^^ 이번에 근 1년이라는 시간이 주어졌는데
위에서 말씀하신데로 열심히 공부해야겠습니다 ^^
babyworm | 2009/07/28 09:25 | PERMALINK | EDIT/DEL
제가 소프트웨어 부분의 서적을 소개하지 못했는데.. 소프트웨어 부분도 많이 보세요. 특히 OS에 대해서는 잘 봐두시는 것이 MMU를 만드실때 필수적입니다. :)
홍용재 | 2009/07/25 07: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교수님 수업 받으면서 instruction 7개, 당연히 cache 비슷한 것도 없고, pipeline도 없는 초간단 프로세서를 만들었었습니다. 프로그램 코드를 먼저 만들어 놓고 프로세서를 만들었었는데, 프로세서가 만들어 지는 과정에 따라 프로그램도 같이 변하더군요. 하하하 ^^;

어쩌다 보니 석사과정 지도교수님도 ARC 프로세서를 디자인하셨던 분이셨는데, 그 때 코드를 보면서 옛날에 열심히 공부했으면 이거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을텐데 하고 후회가 되더군요. 아는게 없으니 갖다줘도 도무지 먹을 수가 없어서...^^;
babyworm | 2009/07/28 09:25 | PERMALINK | EDIT/DEL
오~ ARC !
우린 언제나 ARC 처럼 크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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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편한건가?
[babyworm, 2009/07/20 16:04, 개인적인]
1.
여분D 님의 블로그에 보면(http://extrad.egloos.com/1930133) 논문 리뷰에 대해서 나옵니다.
올해 제가 모 학회지의 편집위원 일을 하고 있는데, 너무 어린 나이와 협소한 인맥(?)에 이런 일을 하고 있다보니 참 어려운 일이 많습니다. 특히 어려운 일은 심사 위원 분들을 선정하는 작업인데, 저에게 오는 논문 중 많은 논문이 학회의 성격상 소프트웨어(특히 OS)에 관련된 일이 상당합니다.
그나마 아키텍쳐나 하드웨어 구조에 관련된 논문이라면 관련 부분을 하셨던 분들을 어느 정도 알기에 심사 위원 분들을 모시는데 좀 수월합니다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좀 어렵더군요.
게다가 인터넷을 통한 논문 투고 시스템이라는 것이 장/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데, 가장 큰 단점은 클릭 몇번으로 심사 위원 선정이 되고, 제가 그 분들께 따로 연락 드릴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궁극적으로 인맥 등으로 인하여 논문 심사가 좌우되지 않고 폭넓고 공정한 리뷰를 위한 시스템이겠지요. 그러나, 여분D님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심사 위원을 맡아 주시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임에도, 제가 공손히 부탁할 기회와 감사의 인사를 드릴 기회 자체가 없다는 건 참 슬픈일입니다.
그나마, e-mail 주소를 알고 계신 분들은 따로 연락드립니다만, 당연히 저보다 어른이신 분들이라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물론 인터넷 기반의 시스템이 아니었다면, 저는 절대 편집 위원직을 수행할 수 없었을테니 이런 면에서는 절대적인 장점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좀 각박하게 만다는 면이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어요.

2.
인터넷의 장점은 "생산성이 너무 좋다"라는 점입니다.
예전에 제가 첫 논문투고를  할때는 등기 속달 우편을 이용했고, 리뷰를 받을때도 등기 우편으로 받았습니다. (뭐 나이가 나이다 보니 두번째 논문 부터는 모두 인터넷 이메일로 바뀌었습니다만..)
이러다보니, 문서가 한번 왔다 갔다하는데 최소한 1주일은 소모되고, 그 1주일은 꿀맛같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문서 e-mail 보내고 커피한잔하고 화장실 갔다오면 지적 사항 리스트가 올때가 있어요. orz (뭐, 논문이야 그렇지 않죠? 심사 기간이 있으니까요 ㅋㅋ)
그러다보니, 좀더 빡빡하게 돌아가는 것이죠.

인터넷이 분명히 편하게 만들어 주었고 일의 생산성을 높여주었습니다. 그런데, 삶의 질을 높였는지는 의문이에요 ^^;
(생산성이 높아졌는지도 의문일 때가 있어요.. 저 같이 쉰다고 해 놓고 글을 쓰는 사람들을 보면 말이죠 ㅋㅋ)

...
그러고보니, 요즘엔 개인적인 이야기만 줄창 올리고 있군요 :)

babyworm
2009/07/20 16:04 2009/07/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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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orrow is another day?
[babyworm, 2009/07/13 10:44, 개인적인]
그야말로 완전 잡담. 쓰고보니 트위터에나 어울릴법한 글쓰기입니다.

*
전쟁같은 한주일이 지나고, 이제는 3건의 미팅, 1번의 출장, 1건의 국책 보고서와 1건의 국책 계획서, 1건의 T/O이 예정되어 있는 한주가 시작되었습니다. 낄낄.. ㅠㅠ;

*
흠.. 지난토요일 무한 도전에서 가장 머리속에 남는 건 "영계 백숙~ 오어어어~~"
완전 초강력 후크송

*
가끔 맷돌 중간에 끼어 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중간 관리자(흠.. 스스럼없이 이런 용어를 쓰다니.. )라는 것이 항상 중간에 끼어 있는 것이지만, 요즘엔 그냥 중간이 아니라 맷돌 중간에 끼어서 양쪽에서 슬금슬금 돌려주는 것 같아요. :D

*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바쁜일이 겹친다 = 이 고비만 넘기면 널널해 질수도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도전이 평가를 받는 이유는 쉽지 않은 일에 맞섰기 때문이죠. 쉬운일에 맞섰다면 보통 도전이라는 말을 안 쓰잖아요?
긍정적으로 봅시다요~
babyworm
2009/07/13 10:44 2009/07/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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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 2009/07/15 10: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babyworm님 요즘도 바쁘게 지내시는 군요. 가끔씩 와서 글을 읽지만 같은 업계 종사하는 사람으로써 많은 공감이 가고 힘을 얻을 수 있는 글들입니다. 제 자신이 좀 나태해져 있을 때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하구요^^
아, CoreA에 대한 얘기도 보았는데요, 성능은 어느 정도인가요? ARM7을 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정도일까요?
babyworm | 2009/07/16 10:56 | PERMALINK | EDIT/DEL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소프트웨어의 지원 관계로 ARM7을 쓰시는 것이 아니라면, Core-A, EISC 모두 합당한 고려대상이 될 것으로 봅니다.
Core-A의 하드웨어 기능상으로는 당연히 ARM7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만, 사용하실 분야에 따라서 유,불리가 갈리겠습니다. MCU에서 code density때문에 ARM7 thumb 모드를 사용하셨다면 Core-A가 불리할 것이고, performance가 필요하다면 Core-A가 유리할 것입니다. 개발의 편의성으로 보아서는 ARM7이 아직은 훨씬 앞서고, 가격으로 봐서는 절대적으로 Core-A가 유리합니다.
저의 입장으로서는 EISC의 AE32000C-Lucida 혹은 Tiny도 같이 고려해 주십시오. 라는 이야기도 같이 드리고 싶습니다 ^^; (흠.. 당연한것이겠죠? ^^; ) 거의 모든 면에서 우수하다 까지는 아니더라도 절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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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 마케팅
[babyworm, 2009/07/09 11:12, 개인적인]
어제(이제는 그제) 티맥스 윈도우에 대한 발표회가 있었지요.
저는 가보지 못하고 단지 몇몇 영상(으...)과 사진(!)과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하여 이야기 들었습니다. 발표 시간 내내 클리앙은 열폭중이었구요.

애국심 마케팅이 약간 쪽 팔리는 경향이 없잖아 있지만1,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기술이 뒷바침된다면 어느정도는 '우리도 쓸만한거 만들고 있으니 돌아봐줘' 정도의 외침으로 효과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런 애국심 마케팅이라는 것이 양날의 검이지요. 뒤돌아 봤더니 된장이 아니라 똥이라면 침을 '퉷~!'하고 뱉어버리고, 이후로는 쳐다도 보지 않을테니까요.

이런 애국심 마케팅의 또 다른 폐혜는 심해지면 기술이 아닌 종교가 된다는 점입니다. 주의를 환기시키는 효과 뿐만 아니라 너그러워지는 효과까지 노리려 하면 안되는 건데, 그러는 분들이 많다는 거죠. 몇몇 케이스가 그렇지요... 가끔 저희 프로세서에 대해서도 민족주의적(혹은 종교적)인 의미를 부여하시려는 분들이 계시는데, 상당히 경계해야 할 사항입니다.

그런면에서 이번 티맥스 윈도우의 발표회는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분명히 GNU와 연관성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라이선스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도 못했으며,
jhrogue님이 언급한 것 처럼 버그 트래킹을 통하여 어느정도 release 혹은 beta stage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에서,  너무 성급히 내보였고,
연구원의 희생을 마치 전우의 시체를 넘은 무용담처럼 포장했지요(이건 애국심 마케팅에서 필수적인가요?).
정황상 내년의 정부 입찰을 노리는 듯 한 느낌을 받게 했고(혹은 의지를 천명했고),
정부 관계자를 불러서 성대한 행사를 했습니다.

뭔가 비슷 비슷하죠?

이와는 별개로 티맥스 윈도우의 몇가지 거짓일 것으로 보이는 발언들인 '100% 국산 기술이다'라던지, '새로운 역사'라던지 하는 이야기를 제외하고 나면, 분명히 노력의 산물이고 좋은 결과임에 틀림 없습니다.
분명히 OS와 여러가지 툴을 하나의 틀안에 잘 포장했으며, 정부 사용자에게 MS 이외의 대안이 있음을 인지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테니까요.
그것만으로도 평가 받을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시장을 직시했어야 하고, 좀 더 많이 솔직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정황에 따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직도 여전히 성급한 이야기구요..

나중에 beta가 나오면 그때 여러가지 분석들과 더불어 실제로 100% 순수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것인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아직도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

덧말 #1...
여길보니 티맥스 윈도우 명백한 거짓말도 몇개 있었군요. 공개커뮤니티등의 기술 상황을 모르는 건지..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거짓을 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음.. 흠...

덧말 #2...
또 여길보니 충분히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저 자신도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쪽의 것을 만들다보니 기술과 관계없이 비난 받을때가 많고 여러가지 정치적인 이유로 공격받을때도 많거든요. 저희에게 불리한 자료 위주로 인용된다거나 7~8년전 자료를 가지고 '이넘들은 형편없는 걸 만든다..' 이런식으로 비난받을때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로 일일히 대응할 수 없음이 억울하기도 하고, 참 스트레스 많이 받았습니다 (제 블로그에 그런 잔재들이 꽤나 있죠? ㅋㅋ). 그때마다 그냥 얌전히 일반인이나 신문에서 주워섬기기 힘든 기술을 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을.. 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사실 링크 건 글에 쓰여있듯이 열심히 했음에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일하기 싫거든요. 사실 저희도 예전에 마케팅쪽의 애국심 마케팅 비슷한 것으로 인한 비슷한 욕(?)을 들어본 입장에서 ㅋㅋ

  1. 이건 저희회사도 가끔 쓰는 방법이에요. 저는 좀 낯이 따땃해져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광고하는 회사에서는 그런 문구를 상당히 선호하더군요.. 쩝.. [Back]
babyworm
2009/07/09 11:12 2009/07/0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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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야기들..
[babyworm, 2009/07/04 00:27, 개인적인]
1.
수원에서 출퇴근한지 1년이 넘어가는데, 밤 강남역의 수원 가는 버스 줄은 길기만 하죠.
그 긴 줄에 서서 사람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끔 안타까운(?)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커플들이 줄을 서서 있으면서, 저 멀리 수원으로 여자친구를 떠나보내는 애틋한 마음으로 온갖 스킨십을 하는 경우가 있지요. 공공장소에서...
처음엔 '참 애들 대담하네..' 정도로 생각했는데, 그 다음엔 '참 얼마나 안타까우면..'이라는 생각도 들고..
공공장소에서는 너무 심한 스킨십은 좀 자제를 ..


2.
요즘 아이와 밤나들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흠.. 이런 이야기는 육아 전용 블로그에 써야 하는 건가..)
아빠가 밤도깨비처럼 밤에 오니 어쩔수 없는 것이겠습니다.
아이가 밖에 나가자고 하는 이유는 대부분 "아빠 멍멍이.. ", "아빠 짹짹새.."입니다. 새들은 밤에 거의 없으니 실은 밤에 산책 나온 멍멍이를 보고 한번 만져보려는 것이지요.
어제는 아파트 단지에 집단 서식(?)하는 야생 냥이들을 보고 열심히 따라다니더군요..
유순한 멍멍이들과 달리 길냥이들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있어서 결국 만지기는 커녕 몇 번 제대로 보지도 못했어요.. 참 아쉬웠는지.. "아빠 냥~" :)

멍멍이나 고양이를 한마리 길러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
퇴근하는 시간이 길지 않은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는 시간 정도가 되다보니, 요즘에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상하게도 지난주에 소위 이야기하는 건달영화 두 편을 보았는데, 흠.. 생각보다 상당히 잘 만들었더군요.
'영화는 영화다'와 '똥파리'라는 영화인데요..
뭐랄까요, 웃음기없는 약간 먹먹해지는 느낌을 주는 그런 영화에요. 잘만든 영화더군요.
'똥파리'라는 영화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와 많이 비교되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으로는 둘다 참 리얼하게 찍었습니다. 욕설이 난무하기도 하지만요.. 폭력성은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가 압도적으로 높죠 ^^;


4.
파이어폭스 3.5가 나와서 설치해봤는데, 좋더군요..
다 좋은데, 가끔 얼어버리는 문제가 있네요. 몇몇 환경에서만 그런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은 크롬으로 만족하면서 살아야 겠습니다. 크롬도 Nickel을 깔면 마우스 제스쳐나 IE-Tab가 되어서 주력 브라우져로 쓸만합니다. IE는 언제 띄워봤는지 기억이 가물..


5.
요즘엔 확실히 집중력 저하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민감해져서 별것 아닌 것에 짜증도 내고 그렇습니다. 무던해져야 겠지요.









babyworm
2009/07/04 00:27 2009/07/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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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윈도우
[babyworm, 2009/07/01 11:31, 개인적인]
티맥스라는 회사에서 티맥스 윈도우를 만들었고, 7월 7일에 공개한다고 합니다.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인 클리앙이나 자바월드, 그리고 블로그 스피어에서도 위작 논란이 심하죠. 윈도우 XP 티맥스 테마냐.. 라는 이야기 까지 있으니까요.

약간 앞서 나가는 것 같습니다. 7월 7일까지 기다리면 될 일이겠지요.


O/S를 만드는 것의 어려움 쉬움, 리누스 토팔스에 대한 이야기, ReactOS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습니다. 사실 OS를 만드는 것이 어렵진 않습니다. 마치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만드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 처럼요. 하드웨어 쟁이들 텀 프로젝트로 32bit toy 프로세서 만드는 거나, 소프트웨어 쟁이들 텀 프로젝트로 toy OS를 만드는 것이 별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만드는 회사는 적고, OS를 만드는 회사는 적은 걸까요?
국내로 눈을 돌려보면, 자체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만드는 회사는 에이디칩스 정도이고, 자체 OS를 만드는 회사는 MDS 정도이겠지요1

두 회사 모두 embedded 분야를 선택했고, embedded 프로세서나 OS는 전문가가 보기에 일반적인 데스크탑 분야의 그것보다는 훨씬 간단해서 toy에 비견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리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걸 하는 회사가 적은 걸까요?


제 사견으로는
첫째로 실제적으로 보이는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갖추어져야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여담으로 회사 자체적으로 프로세서/OS를 만들어서 자체 제품에 적용하는 회사는 있어요.. 자체적으로 필요한 부분까지만 갖추는 것은 쉽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여러 사용자에게 문제 없도록 하는 건 또 다른 이야기라고 봅니다.

둘째로는 프로세서나 OS 모두 그 자체로는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겁니다.
프로세서나 OS나 모두 어떤 일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서 선택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제가 한 1 GHz로 동작하고, 전력소모도 정말 적은 프로세서를 만들었다고 가정합시다. (정말?) 그런데, 거기서 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극히 적다면 그 프로세서가 선택될까요? 그 프로세서가 독자적인 버스를 가지고 있고, wrapper마저도 만들기 어렵다면 그 프로세서가 SoC에서 채용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 이야기는 바꾸어 말하면, 프로세서나 OS 모두 그 자체의 기술적인 어려움 보다는 그 주변을 갖추어나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말해줍니다. 왜 ARM, MS등에서 생태계/커뮤니티라는 용어를 입에 달고 다니는지 생각하면 됩니다.
이 부분은 나중에 한번 다시 이야기할 예정입니다. ^^;


옆길로 이야기가 잠깐 새었는데.. 티맥스에서 윈도우를 만드는 건 상당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게다가 windows application과 호환성을 갖추어 잘 갖추어진 MS 기반의 S/W 사용하겠다는 것도 좋은 방향입니다. 

포토샵까지 동원하면서 언론 플레이부터 하는 건 상당히 위험한 일입니다만, 그만큼 사운을 걸고 하는 것이겠지요.
모 블로그에 언급한 바와 같이 무지(?)한 일반인과 정부를 속이고 주가와 돈을 먹기 위한 쇼~! 였다면 이만큼 일을 키운 만큼 파장도 크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7월 7일에 놀랄만한 일이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


참고적으로 GPL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이 많은데, 제 생각에도 GPL을 건드리지 않고 프로그램을 작성하긴 어려웠을 것이라 봅니다. (물론, FreeBSD쪽 코드 위주로 참고하셨나면 문제 없겠지요. modified BSD license는 훨씬 유연하니까요.. )
그렇다하더라도, GPL 코드에 대한 상용화가 불가능한 건 아닙니다. 단지 소스코드를 공개해야 하는 것이 문제겠지요. ^^; (여담입니다만, 그래서 티맥스 서체를 따로 만든지도 ^^; )

요즘 모모 프로세서 덕분에 공개 코드 라이선스 모델에 대하여 호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
그전에 KTUG에서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나왔을때 잘 봐둘껄.. ^^;


  1. 다른 회사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 제가 OS 분야의 시장을 잘 아는 건 아니니까요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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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1 11:31 2009/07/0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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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BSD, GPL, MS, 티맥스 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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