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January 2011

개인 애자일. 뽀모도로 테크닉.

회사에서 애자일(agile) 기법을 도입해서 적용한지 1년이 살짝 넘어가는군요.

아직 정착이 완전히 되지는 않았지만, 나름 성과는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애자일 기간동안 외부의 방해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있고(다음 sprint에 반영할께요.. 같은..), 예상의 정확도가 약간은 높아지고 있고 (그래도 많이 틀리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sprint 단위의 목표가 존재하므로 좀 더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software하는 회사인가.. 생각하시겠지만.. 이 블로그를 찾으신 분들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hardware IP를 판매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물론, software의 비중이 작다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하드웨어의 특성상 애자일에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여하튼, 그런 부분은 어느정도 타협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 서론이 길었군요.
뽀모도로 테크닉.
이름도 요상한 이름의 기법은 “25분 집중, 5분 완전 휴식을 취하는 방식”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게 전부입니다.
세상의 진리는 짧은 이야기에 담겨 있다고 하더군요 🙂
(예전에 “내가 알아야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란 책이 베스트 셀러였죠.. 다행히 저는 유치원을 다녀서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배웠습니다만.. 사람처럼 사는 법-특히 싸가지-을 좀 덜 배웠지요.. ㅠㅠ 이야기가 샜군요)
어떤 일을 하다보면 느닷없이 인터넷을 켜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혹은 갑자기 키보드를 닦고 있다거나, 옆에 있는 책을 읽고 있거나..
원래 하려던 것이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경우가 있지요.
저 역시 몰입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편입니다. (집중력이 약한 것 같아요.. )
그나마 자기 자신을 위한 변명을 하자면, 집중이 된 상태는 외부에서 그 상태를 깨기 전까지 좀 오랜 시간 유지 되는 특성이 있다는 것이 다행인데.. 그런 상태까지 들어가기 전에 집중력이 깨져버리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 슬픈 일이지요.
여하튼, 뽀모도로 테크닉을 적용하는 경우 일단 자기 자신의 마음을 잡는 것이 편해집니다.
“25분만 버티면 하고 싶었던거 다 해.. ” 이런 생각인 건죠.. 사실 집중을 방해하기 위해서 하고 싶었던 것이지 실제적으로는 25분 지나서 쉬는 시간에는 더 재미있는걸 하게 됩니다.
역시 외부에서 방해를 받는 것도 타이머가 도는 동안에는 최대한 방해를 하지 않아줄 것을 부탁하면 좋아집니다. (저는 이런 방식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사실 외부의 응답을 잘 해줘야 하기 때문이죠..그렇다고 잘하고 있냐고 물어보시면.. 웃지요. )
이런 방식은 애자일의 스프린트가 2주 정도의 짧은 스프린트를 유지하면서, 외부의 새로운 요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근거, 즉 ‘새로운 요구는 스프린트 끝나면 반영하겠다’라는 나와 다른사람(묶어서 이해 관계자)이 납득할 만한 논리가 된다는 점에서 영리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뽀모도로 테크닉의 25분 역시 비슷한 방식입니다. 누구나 대충 10~20분 정도는 옆에서 담배 한대 피우면서, 차 한잔 마시면서 기다려 줄 수 있는 시간인거죠.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뽀모도로 테크닉을 많이는 아니고, 가끔 사용하고 있는데, 저 자신이 만들어내는 몰입에 대한 방해 혹은 유혹이 약간씩 줄어들고,  실질적으로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절대 일하는 시간에 만족을 느낀것은 아니고.. (젠장!) 이렇게 집중해서 일하는 시간이 적었나.. 라는 자책을 느낀 것 자체가 만족스러운 거죠..
여하튼.. 일하려 컴퓨터 켰다가 어느순간 인터넷만 하고 계시다면.. 뽀모도로 테크닉을 추천해 드립니다 !
(타이머는 주방용 타이머를 알아서 구하시면 되는데, 뽀모도로 전용 프로그램(?)은 http://blog.insightbook.co.kr/212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

HP microserver를 구입할까… 하는 고민

HP microserver는 요즘 나름 data holic들을 강타하고 있는 서버죠.

일단 강점은 HP가 만들었다는 점과 AMD의 저전력 processor(AMD Athlon II 모델 NEO N36L)를 채택해서 기본 구동에 소모되는 전력이 30W 수준이란 점입니다.

그야말로 개인/SOHO용 NAS를 타겟으로 하고 있는 서버라 할 수 있는데요.
Windows server2008을 지원(당연히 XP도 된다고 하더군요..하지만, 일단 서버급에서는 2008을)NAS에서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여러가지의 것들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Air video와 Aircomix 서버겠지요. 사실 이런류의 서버가 별로 프로세싱 파워를 많이 소모하는 것은 아닌데(따라서 더욱 저전력의 ATOM기반의 서버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air video의 경우 transcoding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play with live conversion을 사용하는 경우), 이때 프로세싱 파워가 솔찮히 먹습니다.

게다가 점차 쌓여만 가는 사진과 비디오 백업을 위해서 NAS를 살려고 헀었는데.. 뭐.. 약간 더 비싸지만.. 괜찮은 가격대이고요..

마지막으로 이 page가 cafe24 hosting인데 가끔 사진을 몇개 걸면 바로 전송량 부족이 걸립니다. (예전에는 자주 사진 – 일종의 짤방이었지만.. – 을 걸었다가 요즘에는 자제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겸사 겸사 이사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이죠.

사실 거의 1995년부터 서버 운영질과 기타 등등을 해왔던지라 unix와 linux로 서버를 만들어봤지만, 윈도우는 크게 한번 데인 이후로 왠만하면 안쓰는데.. (아.. 이전회사에서 wiki server만들때 APM설정 귀찮아서 windows를 쓴 적이 있군요.. 그때도 auto backup거는 것이 참 귀찮았는데..)…

이번에 웹 메트릭스는 한번 깔아볼까 생각중입니다. ( http://www.microsoft.com/web/webmatrix/ )
이런 저런 opensource 툴의 조합이긴 한데 나름 좋은 것 같구요..

일단, 요즘에 제가 뭔가 설정하는 것도 귀찮고..

회사에서 사용하는 confluence wiki를 깔려고 했더니 cafe24는 그정도의 지원을 안해주고 (젠장..), crontab도 못쓰게 하고.. (얼쑤..)


아주 아주 길게 썼지만..

결론은

지를신의 강림 상황을 마치 커다란 논리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처럼 자기 자신을 합리화시키려는 마음의 소리였다.

그래서 아마 마누라님 몰래 질러놓을 것 같다는거.. (설날 덕분(?)에 배송이 오래 걸린다니.. 그 동안 마음을 추스릴지도.. ㅋㅋ)

p.s. 질렀습니다. microserver..
아직은 셋팅중입니다. 

Microsoft의 ARM지원

마이크로 소프트 windows에서 ARM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지면을 장식한 것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은데요.

저는 별로 새로울 것도 없네.. 정도의 느낌입니다. 물론 한 걸음 갔다는 정도의 의미는 있습니다.
일단 windows의 속성상 binary compatibility를 가지고 있지 않은 두 아키텍쳐를 지원하는 것은 어차피 application이 바로 재활용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모든 application이 재컴파일되어야 한다는 건데요..
개발의 입장에서 일단 비쥬얼스튜디오에서는 ARM 아키텍처를 지원하겠죠. (하지만, 지금이라고 지원 못하는 건 아닙니다. mobile 버전이었지만요..)
Windows API를 이제 ARM용 application에서도 직접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죠.  (하지만, windows CE도 API의 많은 부분을 계속 통합하던 중이었습니다. 물론, 차이도 있었지요..)
위의 두 가지가 결정적인 장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3rd party의 library를 사용했다면, 3rd party에서 ARM architecture용 라이브러리를 내 놓을때까지 기다려야 겠네요. 즉, 시간이 상당히 걸릴것이고 intel base PC에 비해서 minor일 것으로 보이는 netbook 시장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지는 모르겠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입장에서는 일단 MS의 강력한 지원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특히 최고의 killer app인 office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네요. 사실 저는 그것만으로도 기대가 좀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에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세상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은 아직 좀처럼 들지 않네요. 모르죠. 한 2년쯤 지나서 netbook/tablet의 시장이 지금보다 훨씬 커지고(지금은 niche market일 뿐이죠..), 그때까지도 intel의 대응이 실패한다면 가능성이 있겠죠.
참고적으로 android에서 다른 architecture(MIPS, Intel)을 지원하는 것은 약간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아시다시피 android는 java(실제적으로는 dalvik VM에 맞게 compile하지만..)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므로, 시스템이 어딘가에 포팅되는 것에 application이 받는 영향이 아주 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적다고 이야기는 못합니다. ㅎㅎ 하지만, 전혀 안도는 수준이 되지는 않죠.. )
여하튼, ARM 아키텍쳐가 좀 더 높은 시장을 공략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step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겠네요.
추가…
아래 커맨트를 보시면 .net framework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잊고 있던 건데요.. 닷넷도 virtual machine상에서 도는 bytecode로 되어 있어서 포팅(?)이 아주 편하겠습니다.
따라서, ARM용 windows가 나오면 적어도 .NET framework 기반의 어플 정도는 거의 완전히 구동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어플의 호환은 좀 더 먼 이야기겠죠.
하지만, 앞에서 설명했지만, 중요한 한 걸음이라는 의의가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