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July 2010

2Q 독서로그

뭘 읽었는지 거의 잊어가고 있어서 겸사겸사..

1.
슬랙

반기 최고의 책. 짧게 이야기를 남겼지만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 많은 것 같입니다. 개발자일 때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고, 관리자가 되면 놀고 있는 꼴을 못보는 사람은 꼭 봐야할 것입니다. 훌륭한 개발자는 lazy-bone 이라고 하지 않던가.. 거기서 lazy를 빼면 더 훌륭해질 것인가. 아니면 평범해질 것인가.

2.
8번째 습관

사실 2Q 초반에 다 읽었습니다. 1Q 독서로그에 남기는 것이 옳겠지만.. 책 제목은 from effectiveness to greatness, the 8th habit 이죠. 우리나라는 성공지향적인지라.. “성공하는 사람들의”라고 번역이 되어 있지만요.. 좋은 책입니다.

3.
후불제 민주주의

개인적으로는 참 괜찮았던 책. 통치자의 선의에 의한 민주주의가 얼마나 빠르게 붕괴될수 있는지.. 그것을 막기 위해서 시민들의 생각이 얼마나 민주적이 되어야 할 것인지에 대한 통찰과 더불어 초기에 이 나라의 헌법을 만든 사람들이 실제이든 단순한 이상이던지간에 가지고 있던 세상에 대한 생각이 드는 책.

4.
그림 아는 만큼 보인다

그림에 대하여 흥미는 있지만, 잘 몰라서 사서 본책. 이 책 말고 화집을 하나 사서 보기도 했는데 화집은 너무 보여주는 정보가 적고.. 이 책은  음.. 사실 수필에 가깝더라. 그래서 잘 팔리는 책인가.

5.
심야식당1 – 4

같은 회사의 분이 산것을 틈날때 마다 보다보니 다 봤네.. 소소한 이야기

6.
스탠드 1- 6

스트븐 킹의 명작이라는 말에 혹~ 해서 봤는데 참.. 길긴 기네요. 순식간에 볼 수 있는 책이면서도 성경의 일부가 생각나게 하는.. 새로운 시대의 묵시록이라는 해설이 있던데.. 그런거 같기도 하고.

7.
청춘의 독서

슬프게도 나의 청춘 시절에는 이 책에 나온 책 중에 달랑 2권 밖에 읽어보지 못했더라는.. 사실 책 요약과 거기에서 받은 느낌을 차분히 정리한 책인데, 그 자체로 명작이다.

8.
거침없는 한국축구

네이트(맞나?)에서 가끔 애정어린 독설을 풀어놓는 대머리 아저씨 존 듀어든의 칼럼 모음. 일종의 카르텔이 형성되어 있는 축구/언론의 관계를 보았을 때 그의 독설이야 말로 중요하다.

9.
프로젝트가 서쪽으로 간 까닭은

사놓고 조금씩 보다가 슬랙 이후에 후닥닥 보게된 책. 지금까지 중간 중간에 remind하듯이 들춰보고 있는 책. 결국은 실행의 힘이 아닐까.

열심히 살아야겠다.

1.
회사 사내 교육 만들어주는 업체에서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의 강의가 있다기에 낼롬 신청해서 갔다왔습니다.
예전에 본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책에 감동을 받았었고.. (어딘가 써 놓지 않았을까 싶어 뒤적였더니 역시 예전에 써둔 글이 있군요.) 그 이후에 시골의사의 블로그에 가서 종종 그의 글을 읽어왔던지라 안철수 박사와 더불어 그야말로 “꼭 한번 저 사람이 어떻게 말하는지 직접 듣고 싶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었거든요.

facebook에 아주 간단하게 적었지만, 짧게 이야기하자면 “명불허전”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이야기하자면, 제가 지금까지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봤지만, 기술적인 부분이 아니라 감성적인 측면에서 그와 같이 말을 잘하시는 분을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책에서 보통 말하는 ‘사람이 이야기를 할때 향기가 난다’는 말이 어떤 것인지 어림짐작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또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나의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분도 본적이 없습니다. 준비해온 이야기 뿐 아니라 여러 질문도 자연스럽게 엮어가는 것이 참 대단하시더군요. 많은 부분은 엄청난 독서량의 결과겠지요. 작은 이야기를 하시다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큰 이야기를 담아내시고, 큰 이야기를 하시다가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작은 이야기로 연결해가는 것이었습니다.

강연에서 이야기하신 것 중에서 마음에 남는 것은 (적은 것이 아니니 나름의 기억이겠지요) ‘보통 진인사 대천명이라 이야기합니다만, 정말  진인사를 했느냐는 것은 이야기하기 어렵습니다. 보통 자신이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하지만 많은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정말 진인사했다는 것은 조정래 선생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나의 노력에 내 자신이 감동했을때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삶을 듣고 있으니 참 정말 열심히 살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살살하지 말고 열심히 해봐야겠는 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번째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자는 것이지요. 적어도 ‘기회의 균등’을 이루어 낼 있도록 해야겠다는 것이지요.
사실 저는 ‘결과의 균등’이라는 것은 믿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지도 않는 사람입니다. 노력에 관계없이 같은 결과를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에는 “옳지 않은 일”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소위 이야기하는 “인간으로써의 최소한의 보장”과 누구에게나 같은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 기회가 특히 “배움의 기회”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출생과 환경에 관계없이 같은 출발선에 같이 설 자격은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어떤 것이 있는지 고민해볼 차례인 것 같습니다.

2.
블로그에 글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여기도 그렇고 tistory쪽도 그런데요.. 요즘에 platform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불편함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facebook같은 것을 사용하면서 여러 서비스와의 자연스러운 연동에 대해서 고민이 생긴 것이 사실입니다. SSO 같은 것을 지원하는 서비스는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링크하고, 업로드할 수 있지만, tatter의 경우 업로드하고, 링크하고.. 이런 작업을 따로 로그인해서 처리해주어야 한다는 점.. 그리고, mobile support 부분에서 밀리는 거죠.
음.. wordpress같은 걸로 바꿔볼까.. 하는 생각도 좀 있구요..

가끔 이해를 못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platform이 편해지면 글을 쓰는 효율도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더군요. 물론 좋은 목수는 망치를 가리지 않는다지만, 실제로는 좋은 목수야 말로 좋은 망치를 찾으려 노력합니다. 🙂 최고를 원하거든요.
단지, 좋지 않은 망치로도 평균이상의 결과를 낼 수 있을 뿐이지요.

사실 저와 같은 어설픈 아마추어일 수록 장비병이 발동하는 거죠. 🙂 (장비에서나마 프로를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랄까?)

잡담 몇 가지..

이제는 잡담장으로 변한 blog -_-;

1.
8강에 떨어졌지만, 충분히 잘싸웠다. 그리고, 항상 이동국은 뭔가 안타깝다.. (비난이 아니다.. 난 개인적으로 이동국의 슛감각을 믿고 있다. 압박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기술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우리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가 항상 받았던 비판 아닌가. 게다가, 현대축구에서 전통적인 스트라이커의 설 자리가 좁아진 것도 그 원인이겠다. 하지만, 스트라이커의 가치는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농구에서 SF와 SG가 많은 경우에 비슷한 성향을 가진다고 해도 SG의 가치가 있는 것처럼. 특히 전통적인 SG가 비판을 받더라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가장 믿을 만하다.
사실 8강 끝나자마자 장문의 글을 써놨는데, 실수로 공개를 안했더군요. 이제와서 공개하는 것도 뭐해서 그냥 짧게..

2.
아래아 한글이 미쳤다. 아니 정신 차렸다. 아니.. 시대에 압박에 의한 당연한 수순이겠다.
(http://www.hancom.co.kr/notice.noticeView.do?targetRow=1&notice_seqno=33)
나는 open platform이 항상 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많은 경우에는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이 법칙은 내가 iphone이 현시대 최고의 mobile platform이지만 그다지 끌리지 않고, android가 아직은 별로지만 미래가 밝다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초인이 다스리는 제국이 좋은가, 혹은 포퓰리즘이 다스리는 민주주의가 좋은 건가.. 은하영웅 전설의 한 구절이 생각나기도 한다. 글쎄.. 요즘 가끔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3.
CODE라는 책 번역/1차교정 막바지입니다. 다시 책을 보다보니, 참 독특한 책임에는 틀림없네요. interview를 살펴보니 petzold의 생각을 대충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 정도 내공이 되려면 참 오래 걸리겠네요.

4.
이번 월드컵 공식곡은 뭘까요? ^^;
처음에는 샤키라의 곡을 official로 알고 있었는데.. (FIFA homepage에도 그렇게 써 있고..)

이 노래가 더 유명하죠..


그런데 방송에서는 또 coca-cola remix 버전이 거의 나오고 있죠 🙂

여하튼 샤키라의 노래는 2002년 월드컵의 공식 음악이었던 아나스타샤의 노래랑 비슷한 운명인지도..